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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진 버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9837477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3-11-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9837477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할머니에게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정원 딸린 집을 상속받은 새피. 그는 신혼집 단장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 중 집 마당에서 두 구의 유골을 발견한다. 그리고 경찰은 유골을 파묻은 범인으로 이 집의 옛 주인을 지목한다. 새피가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 로즈를.
목차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앞마당 진입로 틈에 볼썽사납게 삐져나온 잡초를 뽑고 있을 때였다. 깊고 거친 비명이 들렸다.
“얼마나…… 오래 묻혀있었죠?”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마당 흙이 알칼리성에 가까운 덕분에 옷이나 신발 일부 남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1970년대보다 더 이전은 아닐 거로 추정하는 정돕니다. 부패 상태로 보면 1990년 이후는 아닙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 집에서 두 사람이 살해됐다. 나의 목가적인 시골집에서. 모든 것이 돌연 어둡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경찰에선 1970년부터 1990년 사이에 그 집에서 산 적이 있는 모든 사람을 조사해야 합니다. 죄송하지만 댁의 전 소유주였던 로즈 그레이 씨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방이 기울어진다. 로즈 그레이는 우리 할머니다.
오늘은 일찍 일을 마쳤다. 늘 그러듯 매주 목요일이면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집 밖에 기자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지난주에는 할머니를 보러 가지 못했다. 떠올리니 불쑥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여느 목요일과는 다르다. 오늘 할머니 맞은편에 앉으면 오래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알고 싶어질 것이다. 그 두 사람은 어쩌다가 할머니의 정원에서 살해당하고 매장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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