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7022175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4-22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시작하는 글
제1장. 테크놀로지는 어떻게 우리의 선택권을 앗아갔는가
제2장. 테크놀로지 중독의 기원
제3장. 테크놀로지와 사랑
제4장. 테크놀로지와 일
제5장. 테크놀로지와 여가
제6장. 테크놀로지와 생활
제7장. 테크놀로지를 인류에게 유익하게 바꿀 수 있을까?
제8장. 좀 더 인간적인 테크놀로지를 위한 비전
제9장. 에필로그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리들은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미치는 충격을 우려하면서도 테크놀로지와의 관계를 통제하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 계정을 강박적으로 확인하고, 운전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가 이내 인터넷 여기저기를 무작위로 헤매기도 했다. 동시에 마음 한편으로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람이 테크놀로지에 함몰되어 있다 보면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미묘하지만 중차대한 변화를 보인다. 바로 이런 변화들 때문에 우리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공감 능력이 줄어든 것이 아닌지 관심이 쏠린 것이다(연구 결과를 보면 테크놀로지의 사용은 물리적인 뇌 구조도 변화시킨다. 이런 걱정이 상당한 근거가 있는 셈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있기 전에는 일단 사무실을 떠나면 일도 버리고 나왔다. 타자기로 보고서를 쳤다(아니면 워드 프로세서나 PC를 사용했다).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오늘날 이메일과 채팅을 사용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동료들과 24시간 내내 연결될 수 있다. 정보를 쉽게 빨리 공유하고 (업무 중간중간에) 자주 방해받는다.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소화해 내고 걸러내야 한다. 테크놀로지가 초래한 변화들은 최근 몇 년간 업무의 진행을 늦추고 생산성을 낮췄으며 우리의 행복에 해를 끼쳤다.
2000년 월드와이드웹 초창기 무렵, 정치과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베스트셀러가 된 사회 비판서, 『나홀로 볼링(Bowling Alone)』에서 미국인들이 친구, 가족, 사회로부터 점점 단절되는 데에는 테크놀로지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지적은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고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아마존의 유료 회원 서비스), 인스타카트(Instacart: 온라인 식품 배송 스타트업), 블루에이프런(Blue Apron: 온라인 식재료 배송 스타트업) 등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전에 나온 것이다. 오늘날 테크놀로지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바깥세상에 나갈 필요 없이 스크린만 쳐다보고도 사회적, 상업적 욕구를 만족시키라고 사람들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