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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7022208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주식투자는 소수만이 성공하는 어려운 게임이다
주식투자는 정말 어렵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진짜 이유
2장 투자 원칙과 심리
올바른 투자 원칙 만들기
만들기보다 더 어려운 원칙 지키기
3장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된 방법
종잣돈 모으기
펀드매니저
학습 기계
집중투자
투자자와 사업가
버핏의 3가지 투자 방법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라
4장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나?
가치평가 방법
가치평가 사례
버핏은 왜 ROE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기업의 내재가치는 어떻게 계산할까?
5장 투자 기업을 고르는 방법
방어적인 투자 1: 배당수익률
공격적인 투자 1: 마법공식
방어적인 투자 2: NCAV
공격적인 투자 2: 워런 버핏 방식
나의 방식
6장 투자 기업을 직접 고르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
인덱스 투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60/40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투자법
게리 안토나치의 듀얼 모멘텀
7장 금융위기 이후 워런 버핏
가치투자는 끝났는가?
워런 버핏을 따라 하기 전에 고려할 점
워런 버핏처럼 똑같이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
워런 버핏의 후계자들
8장 실제 기업 분석 사례
삼양식품
투자 기업을 팔로우하는 방법
부록 투자를 시작하기 전 먼저 읽어야 할 추천 도서
부록 투자에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
맺음말 1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워런 버핏은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ROE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기업을 좋은 기업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버핏처럼 자신의 투자 철학을 찾아서 좋은 기업을 고르는 안목을 어렵게 가졌다고 치자. 그다음에는 그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야 한다. 투자 경험을 쌓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기업은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좋은 기업이 좋은 가격에 머물러 있는 순간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짧다. 얼마 전 코로나19로 좋은 기업이든 나쁜 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의 가격이 헐값으로 떨어졌을 때가 적당한 예다. 그 순간은 매우 급속하게 다가왔고 너무 짧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였다.
버핏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이미 신문 배달을 통해 학교 선생님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고, 작은 농장도 사서 국가에 소득세를 내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자산이 현재가치로 7천만 원을 넘었다. 19살 때 스승 그레이엄이 가르치는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이미 순자산이 현재 가치로 1억 원을 넘겼다. 순전히 본인의 힘으로 만든 1억 원이었다. 투자에서 1억 원의 상징적 의미는 무척 크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30대 전후에 사회생활을 하며 순금융자산 1억 원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보자. 연봉을 3천만 원이라 가정하면 매달 실수령액이 대략 230만 원 내외다. 아끼고 아껴 최저생활비로 100만 원 정도만 쓰고 130만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1억 원을 모으는 데 약 6.4년이 걸린다. 연봉이 2천만 원이라면 이 기간은 무려 15년으로 늘어난다. 우리가 기껏해야 35~45세에 할 수 있는 일을 버핏은 충분한 사업 경험과 투자에 대한 지식을 갖추며 단 19살에 끝냈다.
투자에 대한 책을 펼쳐보면 거의 대부분 분산투자를 강조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말한다.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100%에 가까운 확신이 드는 회사를 찾았는데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10%밖에 담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옳은 것일까? 1억 원 미만의 투자자라면 과다한 분산투자보다 초기의 버핏처럼 많은 공부와 분석을 바탕으로 확신이 드는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일 버핏과 같은 좋은 투자 과정을 행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면, 그저 버핏의 수익률을 꿈꾸기만 하고 막연히 잘될 거라는 생각으로 투자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공부를 통한 확신이 없다면 결코 버핏과 같은 집중투자는 불가능하다. 공부와 집중은 함께 따라다니며, 집중 없이는 결코 부를 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