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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91170265443
· 쪽수 : 87쪽
· 출판일 : 2023-01-30
책 소개
목차
공짜로 생긴 거지만 그냥 나누어 주긴 아까워!
지름길의 그 이상한 사람은 누굴까?
우리 엄마가 긴 머리 귀신이었다니!!
기쁨 아파트에는 귀신 아줌마가 산다!
엄마의 특별한 머리카락 사용법
그저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
**나눔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리뷰
책속에서

“저……기. 나 돈 없는데.”
“뭐? 900원도 없어?”
솜이가 꽤 큰 소리로 말해서 매장에 있는 사람들 귀에도 다 들렸을 것 같아요. 연우는 조금 부끄러워졌어요.
“으……으응.”
“에이. 이거 2+1이잖아. 하나 공짜로 받는데 그거 연우 주면 되지!”
현주가 시원스럽게 말하자 연우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어요. 솜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대꾸했지요.
“야, 장현주. 그건 너랑 나랑 돈 내서 받는 건데 왜 연우를 줘.”
“그야 연우도 목이 마를 거 아니야.”
“나, 낮에 무슨 귀신이 다녀.”
“낮은 아니고, 저녁이 될랑 말랑 한 어두운 때 있잖아. 컴컴한 그 지름길에서 그저께 머리가 치렁치렁한 귀신을 봤어.”
“귀, 귀신?”
“응! 나 정말 놀라서 냅다 도망갔다니까!”
“진짜야?”
“맞다니까? 그래. 맞아! 귀신 아파트에 나오는 긴 머리 귀신이랑 똑같이 생겼어!”
연우는 마른침을 꿀떡 삼켰어요. 귀신 아파트의 ‘긴 머리 귀신’은 머리카락이 하도 길어 얼굴을 온통 가려 버려요. 어두운 밤에 긴 머리 귀신을 본다면 연우는 놀라 기절할지도 몰라요. 연우는 절대 그 지름길로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