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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축배

고독한 축배

김녕희 (지은이)
한국소설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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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축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독한 축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0320999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4권의 창작집과 15권의 장편소설을 펴낼 정도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김녕희 작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12편의 소설을 묶었다.

목차

생각하는 사람

간격시간을 건너다… 35
하모니카 소리… 79
현해탄 엘레지… 107
호수공원 이야기… 133
자작나무 광시곡… 153
소라의 귀국… 173
대각선이상한 재회… 223
노르웨이 화실… 253
꽃신… 277
주목나무… 305

■김녕희 작품평
시간의 강을 건너는 자들을 위한 悲歌 / 이태동… 315
인간의 숙명적 한계와 실존적 극복의 과제 / 홍성암… 333

저자소개

김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이천 출생.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1958년) 현대문학 2회 추천완료 등단(1961년) 수상 한국소설문학상(1987년) 조연현문학상(1991년) 만우 박영준문학상(1993년) 국제한국본부PEN문학상(2000년) 숙명문학인협회상(2002년) 류주현문학상(2015년) 한국문인협회 고문, 한국소설가협회 최고위원, 한국기독교문학인협회 고문, 한국여성문학인회 자문위원. 단편집 <고독한 축제> 현대문학사(1968년) <혼자하는 내기> 율성사(1976년) <오진시대>청한출판사(1991년) <결박당한 남자> 신원문화사(1992년) <시간을 건너다> 인간과문학사(2017년) <고독한 축배>한국소설가협회(2023년) 장편소설 <에덴의 강> 한맥출판사(1980년) <행복의 빈 상자> 미소출판사(1981년) <그해 겨울연가> 청한사(1991년) <우리가 날개를 가졌을 때>(전3권) 청한사(1992년) <센닌바리> 경운출판사(1996년). 연작장편 <시간의 비밀>(2013년) <샤론의 수선화> <창밖의 사과나무> <숨은 그림자> 등 11권. 수필집<내 영혼의 아침> 청조출판사(1978년) <너의 이름을 잊을 때까지> 한맥(1983년) <우리들의 갈색 사랑> 오늘출판사(1992년) <그 겨울의 연가> 콩트집 <유재용 김녕희 김승옥 3인집>오늘출판사(1992년) 영역 작품 <반짝이는 물결소리> The Rosr of Waves 주요섭 영역 Korea Jounal 1967 <쵸콜릿> Joun Yong 영역(2001 PEN) 중국어번역 작품 단편소설 「공지」 「우울반응」 2편 중국문학협회번역(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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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독립심 강한 가경은 휠체어로 여기저기 화원을 점검하듯 다닌다. 유자는 향기를 뽐내는 백합꽃 코너에 울적하게 서서 집 걱정에 잠기었다. 하루 종일 누워 지내며 그래도 화장실 출입을 몸소 하는 평생여고국어교사출신 아버지는 의욕상실의 90을 넘긴 상수의 노인이었다. 그는 한사코 노인요양 병원을 죽음으로 가는 기차의 간이역 같아서 싫다고 거부하였다. 내 집에서 마지막 생을 하직할 거라고 완강하였다. 고단한 유자를 한층 슬프게 하는 것은 17년을 동락한 애견이 음식기피증을 보이는 것이었다. 유자는 공진이 자기 대신 품고 자라고 준 루미와 아버지가 안타까워 시시각각 두렵고 소름 돋는 삶이 서글플 따름이었다. 루미는 밥그릇을 피하고 하루 종일 새로 사준 겨울용인 빨간 누비 집에 동화의 그림인 양 누워 있었다. 「간격間隔」


그는 여전히 자기 위주였다. 내일쯤은 가려니 하고 바라고 있던 W의 엉뚱한 말에 나는 화가 치밀었다. 다음 주에 정선으로 봄 산 스케치를 하러 갈 계획이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나무는 그 나라 그곳 사람들의 삶과 환경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다양한 인간상과 사계절을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 각양각색의 나무를 견주어 주된 추상화 소재로 삼아왔다. 작품을 위한 여행계획을 W의 여자 찾기 남해여행으로 대치할 수는 없는 일. 나의 거절은 당연하였다.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지만 차마 나는 내일쯤은 가길 바라고 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였다. 과거엔 배신을 한 강자였어도 현재 그는 도움을 청하는 약자였으므로. 내 반응에 낙심한 W는 술 쟁반을 차려다가 허기 들린 듯 마시기 시작하였다. 「시간을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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