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부동산, 살리는 부동산

프롤로그

Part 1
위험한 부동산

버려지는 부동산, 가치의 변화
버리는 부동산
주의해야 할 부동산 20선 1
주의해야 할 부동산 20선 2
주의해야 할 부동산 20선 3
주의해야 할 부동산 20선 4

Part 2
변화한 부동산, 변화할 부동산

부동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회복의 시대 밸류업 전략: 도시
회복의 시대 밸류업 전략: 지역
회복의 시대 밸류업 전략: 건물

Part 3
살리는 부동산

죽은 부동산의 소생술
방치된 건물 활용하기
낡은 한옥을 에어비앤비로
곰팡이로 둘러싸였던 임대용 건물의 변신
옥상과 지하를 살려서 수익화하기
건물은 종합예술
불투명한 개발 지역이라면 리페어

Part 4
나에게 맞는 자산설계 포트폴리오

1:1 자산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는
좋은 포트폴리오 vs. 나쁜 포트폴리오
연령대별 포트폴리오 전략
나에게 꼭 맞는 맞춤 전략

Part 5
회복과 탄력

시대변화와 부동산
MZ세대의 문화 소비가 바꾼 지역
다양한 가족과 주거의 변화
버려지고 방치되는 공간의 부활
재생은 예술이 아니라 장사다
여럿이, 혼자 산다: 1인 가구 트렌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부동산

에필로그

새로운 생존 방식이 된 자산을 일하게 만드는 기술에 대해 필자는 이야기하고 싶다. 무엇을 살 것인가 못지않게,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과도한 정보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부동산은 ‘현재의 수익성’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견딜 수 있는 자산이어야 한다. 본인과 가족의 수입 규모, 지출 패턴, 직업의 안정성, 연령대를 고려해 자산을 어떤 종목에, 어떤 형태로 배분할지 고민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전략이다.

개미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재개발·재건축의 승패는 결국 ‘정책’이 쥐고 있다. 그리고 그 정책 위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프레임’이 있다. 특히 정비사업에서 가장 큰 비용인 건축비의 상승 이슈가 불거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앞으로 이 사업이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신속통합기획이 원래의 취지대로 빠른 공급과 입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첫째, 공간 리디자인 및 용도 전환이다. 기존의 원룸은 소형 오피스텔이나 코리빙(co-living) 공간으로, 일반 주택은 게스트하우스, 스튜디오, 스몰오피스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1층의 공실 상가는 카페, 팝업스토어, 갤러리 등 회전율 높은 테넌트를 유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효율적인 구조로 나뉜 작은 방이나 칸막이 공간을 하나로 확장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둘째는 리모델링과 시설 업그레이드다.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전면 재료 변경, 조명 설치 등), 엘리베이터나 출입 시스템, 로비 등 공용공간을 정비함으로써 건물 전체의 인상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