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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061142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우리는 아이를 갖지 않는다
01 우리는 언제나 선택해왔기 때문에
02 우리는 늘 혼자일 것이기에
03 우리는 모든 걸 가질 수 없기에
04 지구 때문에
05 우리는 할 수 없으므로
06 우리는 다른 삶을 원하기 때문에
에필로그|우리가 왜라고 질문해도 된다면
감사의 글
주
리뷰
책속에서
“‘어머니가 아닌 사람(not a mother)’이라는 말로 나를 설명하고 싶지 않다. 타인의 긍정적 정체성을 부정함으로써 내 정체성을 세우고 싶지 않다.” 실라 헤티(Sheila Heti)는 2018년 출간한 『모성(Motherhood)』에 이렇게 썼다. 그는 “어머니가 아니지 않은 사람(not not a mother)”이라는 말을 제안했다. 이 말을 어머니가 아닌 여성에게 하면 “‘어머니가 아니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정적 정체성을 거부하는 표현이 된다. 이 말을 어머니에게 하면 이중부정은 강한 긍정이 되므로 다시 어머니란 뜻이 된다. 헤티는 이것이 “우리가 함께 쓸 수 있는 용어”라고 했다. _「작가의 말」
그들이 진정으로 염려하는 것은 여성의 이기심과 방탕, 어리석음이다. 물론 남성도 평생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고, 자녀를 갖는 여성이 줄어들면 아버지가 되는 남성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녀를 낳지 않는 남성의 정체성에는 그 결여를 결부시키지 않는다. “아이를 낳는 사람이라는 여성의 지위는 여성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_「프롤로그|우리는 아이를 갖지 않는다」
미국의 정치 및 종교계 저명 인사들에게 피임과 임신중지는 어두운 미래를 여는 일처럼 여겨졌다. “임신 예방은 엄청난 타락을 일으킬 겁니다.” 앤서니 콤스톡(Anthony Comstock)이라는 남자가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 기자에게 말했다. 신은 가벼운 성행위를 막기 위해 “임신이라는 자연적인 장벽을 만든 것입니다. 정욕에 따라 살며 그 두려움을 버리면 전쟁보다 더한 재난이 닥칠 겁니다. 성스러운 것을 더럽히고 여성의 건강을 해치며 유럽의 역병과 질병보다 더 심각한 저주를 퍼뜨릴 겁니다”. _「우리는 언제나 선택해왔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