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91170871156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우주 만들기 게임 8
1G 뭐, 우주가 변한다고?
1 아인슈타인, 우주에 족쇄를 채우다 18
2 프리드만, 별들을 내던지다 26
3 르메트르, 최신 관측천문학을 익히다 38
4 레빗, 변덕스러운 별들을 쫓다 52
5 빛, 알뜰하게 모아 꼼꼼하게 분석하다 58
6 에딩턴, 르메트르의 논문을 서랍에 쑤셔 넣다 76
7 허블, 외부은하들이 달아나는 것을 알아내다 81
8 우주의 시작, 어제가 없는 오늘 88
▪ 1G 우주론 계보도 97
2G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우주 모형 vs. 정상 우주 모형
9 페인, 태양의 주성분을 밝히다 102
10 태양이 타오르는 방법을 알아내다 110
11 가모브, 뜨거운 원시핵을 생각하다 121
12 잊혀 버린 알파, 우주의 첫 5분을 계산하다 126
13 앨퍼와 허먼, 우주배경복사를 예언하다 132
14 호일, 가모브에 맞서다 142
15 바데, 우주의 크기를 늘리다 150
16 파울러, 무거운 원소의 제조법을 알아내다 166
▪ 2G 우주론 계보도 175
3G 우주배경복사의 발견
17 잰스키, 천문학과 전파 과학을 결합하다 180
18 라일의 복수, 빅뱅우주론에 힘을 실어 주다 187
19 펜지어스와 윌슨,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다 197
▪ 3G 우주론 계보도 206
4G 우주론, 현대 과학의 합집합
20 대통일이론의 예언 210
21 구스, 인플레이션 우주를 생각해 내다 219
22 코비, 우주의 얼룩을 찾아라 234
23 허블 망원경, 아기 은하들을 보다 246
24 암흑물질의 귀환 252
25 펄머터, 우주의 가속 팽창을 알아내다 261
26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혀라 271
▪ 4G 우주론 계보도 277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역사’ 278
찾아보기 289
이미지 출처 295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주론이 전혀 인기 학문이 아니던 20세기 초, 가장 머리가 좋은 인간이었던 아인슈타인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정적인 우주를 붙들고 있었고, 그의 친구 드 지터는 팽창하는 우주 모형을 정적인 우주 모형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러시아 수학자 프리드만은 연필만 든 채로 우주가 팽창할 수도 있고 쪼그라들 수도 있다고 외친 뒤 세상을 등질 무렵, 수학·물리학·천문학에 두루 재능을 갖춘 벨기에 사람이 유럽과 미국을 종횡무진 오가며 새로운 우주 모형을 완성하고 있었다. 그는 프리드만의 연구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독자적으로, 팽창하는 우주 모형을 만들어 갔다. 그는 놀랍게도 신부복을 입은 사제였다.
_「1G 뭐, 우주가 변한다고?」
큰 뻥 또는 큰 빵, 즉 빅뱅은 학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호일은 폭발을 뜻하는 다른 단어가 많은데도 비아냥거리는 투로 빅뱅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이듬해에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호일은 어이없다는 투로 ‘빅뱅’이라는 말을 거듭 사용했다. 어렵고 복잡한 과학 용어를 싫어하는 일반인에게는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우주 모델’보다는 ‘빅뱅 이론’이 확실히 더 역동적으로 들렸다. 빅뱅이라는 말만으로도 우주가 폭발로 생기는 이미지가 저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상우주론자 호일이 본의 아니게 경쟁자들의 이론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름을 붙여 주고 만 것이다.
_「2G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우주 모형 vs. 정상 우주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