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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1178681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4-11-13
책 소개
목차
수호자의 야수 도감
시작
또 다른 시작
도착
또 다른 도착
프랭크 어리엇
살인자가 오기 전에는
금지된 언덕 위
죽어가는 빛
절대 가서는 안 될 곳
살인자
질주
수호자의 비밀
물가에서 만난 개
빛물질
아키펠라고
유니콘과의 만남
용감무쌍호
순수하게 빛나는 파랑
하늘을 나는 의회
피덴스의 단골 주점
하늘의 불
수리
크라켄
학자들의 도시
스핑크스 반도
추락의 반대
글이 새겨진 산
수수께끼 넷
아니라고 말한 남자
폭력의 분출
맬럼, 열매
이별
겔리펀
최악의 가정
복잡하고 반갑지 않은 소식
불멸자의 섬
살아 있는 황금의 열기
살인자의 섬
만티코어의 악취
피덴스 나이트핸드
드라이어드
물약
돌아온 인간은 없었다
미궁
회색 안개
심장부
불멸자
비행
장례식 행렬
스핑크스의 친절
다시 한번 시작
크리스토퍼의 여정
그녀가 남긴 말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주 화창한 날이었다. 무언가 그를 잡아먹으려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건 검은 개처럼 생긴 짐승이었는데 지금껏 봐온 개들과는 좀 달랐다. 이빨은 그의 팔만큼이나 길었고 발톱은 참나무도 찢어버릴 듯했다.
그러므로 크리스토퍼 포레스터가 날쌔고 지혜롭게, 또한 용기 있게 대처하여 잡아먹히지 않은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사실 크리스토퍼는 가는 곳마다 동물들이 찾아와서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곤 했다. 길에서는 고양이들이 와서 그의 발을 휘감고 8자 모양으로 돌았다. 공원에서는 개들이 그를 향해 펄쩍펄쩍 뛰었고, 여우 몇 마리가 우는 소리를 내며 그에게 다가와 축구 경기가 중단된 적도 있었다. 학교 소풍 날에는 비둘기들이 그를 향해 날아왔고 햄스테드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는 수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갑자기 나타난 백조 떼에 놀란 아이들이 비명을 질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