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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지은이), 더페이지 (옮긴이)
열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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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미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7142084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5-15

책 소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목차

1. 두 개의 세계
2. 카인
3. 죄인
4. 베아트리체
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6. 야곱의 투쟁
7. 에바 부인
8. 종말의 시작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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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계문학을 원문으로 읽고 직접 손으로 옮기며, 언어를 가장 자연스럽게 배우는 길을 찾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우리는 특히 영미문학의 명문장과 장면들을 선별해, 필사를 통해 영어의 리듬과 표현을 몸으로 익히는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결과물로, 영미문학 120편에서 발췌한 문장을 원문 그대로 담아내고 이어 한국어 해석과 어휘 설명을 더했습니다. 필사를 통해 독자는 고전의 언어를 손끝으로 체득하며,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훈련할 수 있습니다. 더페이지는 이 책이 단순한 필사를 넘어, 영어 학습의 즐거움과 문학의 깊이를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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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하는 것이 귀찮고 자신을 재판하는 것이 싫은 인간들은 정해진 규율과 속박에 기꺼이 복종하지. 그게 편하니까. 그러나 자신의 내부에서 계명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 그런 사람에게는 세상의 모든 신사들이 매일 하는 일이 금지되기도 하고, 절대금지 딱지가 붙은 일이 허용되기도 해. 책임은 각자에게 있는 거야.


설령 외적인 세계가 멸망한다 해도 우리들 가운데 누군가 그것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산과 강과 나무, 이파리와 뿌리와 꽃 같은 자연의 모든 형상은 우리 내부에 이미 그 원형을 갖고 있고 그것은 영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영혼의 본질은 영원이고, 우리가 알지 못해도 사랑의 힘과 창조의 힘으로 우리는 그것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사물은 우리의 내부에 있는 것과 똑같은 거야. 우리 내부에 갖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존재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사물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 내부에 있는 자신의 입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그처럼 비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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