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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서석영 (지은이), 김일주(김이레) (그림)
바우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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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0341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24-01-10

책 소개

공부할 때면 코브라로 변신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막을 방법을 찾아 나선 서진이의 유쾌한 대결 구도를 그린 창작 동화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는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면서도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엄마의 마음도 함께 담아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목차

장난꾸러기 엄마
엄마가 코브라로 변신할 때
화해의 시간
아빠의 수학 방에선
대폭발이 있던 날
엄마 선생님은 모두 코브라?
호루라기를 불자

저자소개

서석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과 들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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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주 (그림)    정보 더보기
작은 상상을 더한 즐거운 그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한테 만 코브라 엄마》 《시랑 헤어지고 싶지만 만난 적도 없는 너에게》 《처음 법학》 《방황해도 괜찮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kim_1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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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가 코브라로 변신할 때

엄마는 공부할 때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줘요.
하지만 엄마랑 공부하는 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내가 전에 여러 번 공부한 걸 모르거나 틀리면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져요. 나랑 재미있게 놀던 장난꾸러기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요.
굳어진 얼굴에 점점 붉은빛이 들어와요. 화가 뿜어져 올라오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것도 못 풀겠어? 전에 비슷한 문제 몇 번이나 해 봤잖아.”
이 말이 나오면 바짝 긴장돼요.
“다시 문제를 읽어 봐.” (……)

재빨리 생각을 거두고 귤에 들어갈 숫자를 찾아요.
하지만 답이 떠오르지 않아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눈앞이 깜깜해져 이제 글자조차 안 보여요. 하얀 종이 위에 검정 수채화 물감이 번져 있는 것만 같아요.
‘앞으로 귤은 안 먹을 거야. 절대로 입에 대지 않을 거야!’
지금 귤을 먹고 안 먹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데도 생각은 엉뚱한 데로 뻗어가요.
엄마는 붉으락푸르락하면서도 설명해요.
그쯤에라도 내가 답을 알아내면 천만다행이에요.
“이제야 알겠어? 그러니까 집중해야지.”
그러면 다시 우리 집은 평화의 나라가 돼요.
하지만 끝내 답을 찾지 못하면 엄마는 머리를 뻣뻣이 쳐든, 독 품은 코브라로 변신해요.
“이것도 몰라? 그만두자. 더는 못 가르치겠다.”
난 코브라 앞에서 제대로 숨도 못 쉴 지경이 돼요. 숨이 콱 막혀 죽을 것만 같아요.
코브라는 진짜 무시무시해요.


대폭발이 있던 날

수학을 다시 맡게 된 엄마는 기분이 나빠 보였어요. 수학 공부를 할 때는 특히 그랬어요. 아빠에 대한 미움과 실망 때문에 그런 것 같았어요.
내가 빨리 이해하지 못하거나 문제를 못 풀면 말했어요.
“네 아빠는 수학 하나도 못 봐주고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엄마가 ‘네 아빠’라고 할 땐 엄청 화가 났다는 뜻이에요.

며칠 뒤였어요.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해? 네 아빠 닮았구나. 네 아빠 닮아서 수학을 이렇게 못하는 거야.”
학교 다닐 때 아빠가 엄마보다 공부 잘했다는 걸 내가 다 알고 있는데도 엄마는 아빠를 깎아내렸어요.
그것도 엄마가 직접 말해 놓고는.
그만큼 지금 화가 많이 났다는 뜻이죠.
“더는 못 가르치겠어.”
엄마는 책을 내던져 버렸어요.
책이 팽이처럼 팽그르르 돌다 멈췄어요.
세 살배기 서영이가 달려오더니 책을 주우며 말했어요.
“책을 던지고 엄마 나쁜 녀석이야. 책 아팠겠다. 많이 아팠겠어.”
엄마는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방문을 꽝 닫아 버렸어요.
나도 거실에 더 있기 싫어 내 방으로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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