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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1812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6-08-31
책 소개
목차
바다에서
낯선 섬
감춰야 하는 능력
선욱이의 비밀
수상한 게임
클레이븐의 등장
플리맨의 탄생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클레이븐의 등장
“반 애들을 전부 끌어들인다고? 선욱아, 얘기가 다르잖아.”
선욱이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대신 클레이븐이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을 했든 상관없어. 일주일 안에 반 아이들이 온라인 도박을 하게 만들어. 그리고 골드를 살 돈이 필요하면 우리한테 빌리라고 하고.”
클레이븐의 거친 윽박에 도균이가 목소리를 높였다.
“말도 안 돼요. 그걸 왜 반 아이들한테 퍼트려야 하는데요?”
“쟤가 그 조건으로 나한테 돈이랑 골드를 가져갔으니까.”
도균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선욱이를 돌아봤다.
“이 형 말이 진짜야? 우리한테 온라인 도박시키겠다 하고 돈 받은 게?”
선욱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클레이븐이 비웃듯 말했다.
“너, 처음에는 신나게 하면서 골드도 빌려 가놓고서는 왜 지금 와서 이 난린데?”
“생각해 보니까 이상해서요. 친구도 하지 말라고 했고요.”
“제길, 난 그런 거 모르고, 너도 선욱이처럼 친구나 도박에 끌어들여. 그러면 너한테도 돈이랑 골드 줄게.” (……)
클레이븐이 정신을 차리며 소리쳤다.
“너, 누구야!”
호찬이는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가면 너머로 씩 웃으며 가슴을 쭉 폈다.
“플리맨이다!”
순간 모두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호찬이를 바라봤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호찬이는 도균이의 손목을 덥석 붙잡았다.
“뛰어!”
도균이가 얼떨결에 끌려가듯 무대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제야 뒤에서 클레이븐의 고함이 터졌다.
“뭐 해! 잡아!”
무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쫓아왔다. 호찬이는 고무 가면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면서 전속력으로 달렸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인공 호수 근처까지 달아났다. 호수 주변은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어 어둠이 몸을 감춰 주었다. 산책하던 사람들은 아이들이 술래잡기라도 하는 줄 아는지 힐끗 바라볼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