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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img_thumb2/979117171016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71710164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895년 서울 서재필의 귀국
1902년 샌프란시스코 안창호와 하와이
1919년 상하이 안창호와 황진남
1921년 서울 조선에 등장한 상대성이론
1922년 도쿄 아인슈타인의 일본 방문
1923년 조선 전역 상대성이론 강연회
1923년 도쿄 간토대지진과 우장춘, 베를린의 황진남과 이극로
1926년 서울 최초의 물리학 박사가 된 야구 스타 최규남
1931년 교토 브나로드운동과 이태규, 지식인의 좌절
1934년 과학데이 양자역학의 도입
1937년 교토 우장춘, 이태규, 리승기
1940년 함흥 황진남의 귀국
1945년 서울 해방공간의 꿈
1946년 제주 좌우 대결과 남북 분단
1947년 보스턴 여운형, 황진남, 서재필
1950년 부산 우장춘의 귀국
1953년 판문점 한글 타자기와 우장춘
전쟁이 끝나고 구체제의 종말
에필로그
참고 문헌 및 그림 출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놀랍게도 아인슈타인이 주요 국가에서 주목받던 1920년대 바로 그 시점에, 우리나라에도 상대성이론이 전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소개된 정도가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순회강연이 열렸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주요 일간지와 잡지 들은 연이어 새로운 과학의 탄생을 지면에 올렸다. 심지어 당시로는 최신 이론이었던 양자역학도 다루었다. 놀랍게도 이미 100년 전의 일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조선의 언론들은 아인슈타인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상세한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아인슈타인 붐을 이끌었다. 무려 한 달이 넘게 지속된 아인슈타인의 일본 방문은 이처럼 엄청난 관심 속에 진행되었고, 이제 조선에서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은 지식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소양으로 인식되었다. _ <1922년 도쿄: 아인슈타인의 일본 방문> 중에서
연단에 경찰이 앉아 연사의 발언에 계속 참견하며 제지하자 관객들의 항의가 속출하고 강연은 중단된다. 이에 굴하지 않고 강연단은 일정을 강행했다. 폭염과 큰비에도 끊임없이 몰려드는 청중을 위해 독창이나 바이올린 독주 등 음악 공연을 엮어 분위기를 돋웠으며, 학생들이 펼치는 새로운 지식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_ <1923년 조선 전역: 상대성이론 강연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