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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7224148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들어가는 글 2
제1장 자기 인식과 목표 설정
01 나의 삶, 나의 성장 _ 김경아
02 책은 나에게 빛이 되었다 _ 김은숙
03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_ 김태경
04 나를 키우는 느린 아이 _ 손청희
05 당신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_ 신승희
06 발자국을 선명하게 _ 양은영
07 돌파구가 필요해 _ 어수혜
08 일본어와 독서는 희망입니다 _ 이명희
09 어쩌다 대학생 _ 이미영
10 남에게 맞추는 삶 _ 이은경
제2장 습관의 변화와 자기 관리
01 한 걸음, 한 페이지 _ 김경아
02 어제보다 나은 오늘 _ 김은숙
03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연성 _ 김태경
04 좋은 습관이 삶의 질을 바꾼다 _ 손청희
05 잘 자라라 잘 자라라 _ 신승희
06 꾸준함이 만들어낼 나를 상상한다 _ 양은영
07 새벽 기상으로 얻은 나만의 시간 _ 어수혜
08 공부는 실력이고 힘입니다 _ 이명희
09 독감인데 책을 본다고? _ 이미영
10 좋은 습관은 나를 성장시켰다 _ 이은경
제3장 자기 성장을 위한 교육과 학습
01 아름(나)다워지는 시간 _ 김경아
02 새로운 도전 몰입하기 딱 좋은 오십 대! _ 김은숙
03 내일의 나를 위해 선택한 것들 _ 김태경
04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_ 손청희
05 쓰는 손이 되었다 _ 신승희
06 성장통으로 성장하다 _ 양은영
07 평생 공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무기들 _ 어수혜
08 외국어 공부는 성장이고 품격입니다 _ 이명희
09 꽃잎을 즈려 밟고 _ 이미영
10 나에게 꼭 필요한 공부 _ 이은경
제4장 감정 관리와 스트레스 극복
01 몸 튼튼 마음 튼튼 _ 김경아
02 행복은 내 안에 있다 _ 김은숙
03 나는 행동하는 사람이다 _ 김태경
04 조연에서 주연으로 _ 손청희
05 내 눈물은 조급증 때문이었어 _ 신승희
06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늘 살아있다 _ 양은영
07 나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니 관계도 달라졌다 _ 어수혜
08 위대한 힘,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_ 이명희
09 자전거로 전국 여행 다니는 내 별명은 스펀지 _ 이미영
10 도전은 계속된다 _ 이은경
마치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본어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일본어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다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집에 자주 오는 조카가 “오늘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계시네요. 오늘은 이력서 몇 통 제출했어요.” 하루에 다섯 통을 넣는 날도 있고 여덟 통을 제출하는 날도 있고 열통을 넣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총 백육십 여덟 통의 이력서를 나이 무관, 학력 무관, 성별 무관이라는 곳에 제출했습니다. 네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네 곳 모두 나이에서 걸렸습니다. 일본어 관련 일을 꼭 하고 싶어 대학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쉽지 않았습니다. 수도 없는 터널들을 지나야 했습니다. 해도 더 해야 할 것 같은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었었습니다. 읽어야 하고 써야 하고 사전을 찾고 또 찾아야 하는 공부 그리고 시험. 줄줄이 이어진 공부라는 터널들을 숨이 차게 지나야 했습니다. 매일 공부라는 터널을 달렸고 사 개월 만에 JLPT 3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일본 대기업에 번역 담당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드디어 일본어 관련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본어를 마음껏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번역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납니다. 우리 팀 매니저님의 메일 번역이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으로 찾고 파파고로 돌리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구글로 확인하고 야후 재팬에서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마무리를 하고 매니저님께 메일로 전송했습니다. 처음 작업을 완성했다는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변화를 위해 나는 네 가지를 실천했다. 첫 번째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혼자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새벽 기상을 커뮤니티 사람들과 함께하니 가능했다. 동기부여 라이브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강의가 끝나면 책을 읽었다. 아침에는 집중이 잘 되어 책 읽는 속도도 빨랐고 내용 파악도 수월했다. 책 읽고 내용 정리하고 내 생각도 노트에 적었다. 독서 모임 가는 날이 기다려졌다. 준비되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내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일찍 잠드는 게 적응이 되지 않았을 때 저녁에 늦게 잠든 날은 새벽에 일어나기 싫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났고 낮에 눈이 피곤해서 비비고 있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선배가 “요즘 새벽에 일어난다더니 잠을 충분히 못 자면 낮에 졸리기만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데 뭣 하러 그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나는 “새벽 시간에 책 읽을 수 있어 정말 좋아요.”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처음으로 나를 위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있는 새벽 기상이다.
주변에서는 쓰러진다고 염려하지만 아직은 잘 버티고 있다. 그렇게 많을 일들을 겪다 보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착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바로 분 단위로 시간을 쓴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게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하고 미루지 않은 습관이 생겼다. 똑같이 주어진 한 시간이라면 남들보다 배 이상의 속도로 일을 해결하고 있다. 잠을 자더라도 이상하리만큼 잠이 푹 들고 ‘개운하게 잘 잤다.’ 하고 눈을 뜨면 30여 분밖에 지나지 않아 시계를 여러 번 확인한 날도 많았다. 심한 긴장과 강박 속에서 잠을 자는 건 아닌가 고민을 해 본 적도 있다. 자고 난 후의 컨디션은 너무 개운하고 좋아 걱정은 접어 두기로 했다. 참 지독하게 시간을 썼구나 한다. ‘난 원래 느려. 두 가지 일은 못 해, 바쁘게 살았으니 이제 천천히 살자.’라고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절대 없었을 것이다.
과제와 시험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잠을 못 이겨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늦잠 후의 밀려들 후회를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진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달콤한 잠의 유혹을 제대로 물리쳐주는 아침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의 잎사귀들이 있다. 베란다에 나가 잎들과 이야기하고 기지개를 켜면 덜 깼던 잠은 어디론지 달아나고 없다. 욕심쟁이처럼 보일 수 있다. 아직은 괜찮다. 지금까지 놀며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을 채우려면 지금 지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