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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73073052
· 쪽수 : 138쪽
· 출판일 : 2025-01-22
책 소개
목차
기술과 사회
01 인간 본성에 대해
02 인간의 존엄성
03 인간을 존엄하게 만드는 힘, 공감
04 가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
05 사회 구성원으로서 AI
06 AI의 약점
07 AI의 발전과 존엄성의 위기
08 AI 소통 방식의 잠재적 위험
09 AI 시대의 공감
10 AI와 인간 사이 관계 정립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리고 인간도 자연 일부분으로서 창조적 본능을 가진다. 어쩌면 그래서 인간을 두고 ‘소우주’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사실 인간뿐 아니라 지성을 가진 원숭이나 코끼리도 인위적으로 도구를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지구상 생명체 중 인간만이 도구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그 변이가 만들어 낸 불규칙 속에서 질서를 찾으며 다양성을 확장해 나가듯, 필요에 따라서만 도구를 만들고 이용하지 않고, 새로운 현상이나 기술을 만들고 또 그에 적응해 나간다. 즉, 인간은 생물학적 동물적 본능에 머무르지 않고, ‘그 시대의’ 인간본능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주도적인 개척자로서의 특성이 있다.
-01_“인간 본성에 대해” 중에서
일반적으로 ‘공감’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공감은 여러 층위의 작용을 포함하고 있어 명확하게 개념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공감은 크게 인지·이성적 층위, 정서·직관적 층위, 그리고 행동적 층위로 분류되어 연구되었다.
-03_“인간을 존엄하게 만드는 힘, 공감” 중에서
더불어 개발자가 입력한 알고리즘도 완벽이 보장된 것이 아니므로 문제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과 관련된 AI 개발자가 인종차별적 가치관을 가졌거나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고리즘도 그런 생각이 반영되어 구성될 수 있다. 더구나 사회적 관념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과거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을 리더십 있는 인재상으로 생각했다. 그런 능력을 가려내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 압박 면접을 도입했고, 현재의 취업 준비생들도 압박 면접에 대비한다. 그러나 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압박 면접이 소시오패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06_“AI의 약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