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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진우 (지은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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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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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73321580
· 쪽수 : 672쪽
· 출판일 : 2025-04-03

책 소개

근현대 한국불교 실천적 사상가 소천 스님의
활공(活空) 사상을 이어받은 《금강경》 실천 지침

수많은 경전 가운데 《금강경》은 《반야심경》과 더불어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이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지혜를 밝히는 경전이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하다. 《금강경》은 부처님 가르침의 고갱이를 담고 있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수많은 해설서가 계속하여 세상에 나오는 것도 《금강경》에 담긴 뜻을 조금이라도 분명하게 풀어서 사람들의 이해와 실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진우 스님은 《금강경》 강설집을 펴내게 된 동기를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무렵 운동을 하다 팔목을 다쳐 글자를 쓰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학업도 포기한 채 깊은 절망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손에 잡힌 것이 바로 《금강경》이었다. … 신소천(申韶天)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숙독하면서 비로소 내 안의 번민이 멈추었다. 이미 출가한 몸이었으나 다시 한번 진정으로 출가를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 2020년 교육원장 소임을 맡은 후, 다시 한번 신소천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펼쳤다. 새벽마다 아무런 참고 자료 없이 오직 스님의 글만 읽으며 내 생각을 덧입혀 나갔다. …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멈추지 않은 까닭은 다름 아닌 《금강경》의 가르침이 나의 중심을 잡아주었기 때문이다.”

‘금강반야의 길을 걸어간 실천적 사상가’로 알려진 신소천 스님은 근현대 한국불교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 출생한 스님은 독립의 길을 찾던 중 《금강경》의 공사상에서 국가와 민족을 구할 하화중생의 길을 찾았다. 신소천 스님이 저술한 《금강경 강의》(1936년)는 앞 사람들의 학설이나 주석에 의존하지 않은 독창적인 강설로 당시에는 전인미답의 강의서라 불렸다.
신소천 스님의 사상은 ‘활공주의(活功主義)’로 정의된다. 이는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 것으로 하화중생의 실천불교를 지향하는 것’이다. 또한 스님은 “불법은 널리 알고 많이 기억함보다도 깨달음이 있고 몸소 행(行)함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 남긴 글 가운데 상당 부분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이는 스님의 사상이 ‘관념적이 아니라 구세(救世)와 구국(救國)의 구체적 방안을 실천하려는 치열함’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 평해진다.
“불법은 널리 알고 많이 기억함보다도 깨달음이 있고 몸소 행(行)함이 중요”하다는 신소천 스님의 말씀처럼, 진우 스님은 “불교는 지극히 현실에 적용되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 있는 현실 불교가 되고 나의 부처님이 된다”고 강하게 말한다. 그래서 스님은 어려운 교리적 해설보다 현실의 삶 속에서 분별을 여의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변의 일상적인 경험을 소개하며 그때그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전한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금강경》으로 중심을 잡아
일상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라

좋다, 싫다는 생각도 감정도 내려놓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는 상(相)에 머물지 말고 떠나야 함을 거듭 말씀하신다. 상(相)은 곧 분별(分別)이다.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나누는 분별심이 인과를 낳는다. 인과는 좋은 것과 싫고 나쁜 것이 똑같이 생기는 것이다. 분별을 여의어야 업이 멸하고 인과가 사라지며 윤회가 멈춘다.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는 분별심이 크면 클수록 마음의 파도는 거칠어질 뿐이다. 상대적인 분별을 떠나려면, 감정이 머무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벗어나지 못하면 분별이 생겨 좋은 것에 집착하게 되고 인과가 생기게 되어 결국 싫고 나쁜 고통과 괴로움, 불편과 불안, 불평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어떤 일이든 욕심이 만들어낸 감정에 끄달려 좋다거나 싫다고 분별하게 되면 인과의 업이 생겨난다. 마음을 평안하게 다스리는 것은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고,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욕심을 달래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자연히 마음이 고요하고 평안해진다. 욕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굳은 의지로 정진해야 한다. 다만 인과를 철저히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인욕하면서 깊은 신심을 가지면 된다고 스님은 친절히 안내한다.
말이든 생각이든 행동이든 어떤 일에서든 좋은 것은 가지려 하고 싫은 것은 피하려 하지 말라고 스님은 말한다.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보고 대하며 순간순간 하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최선을 다한다고도 생각하지 말고 그저 해야 할 일을 행하면 된다고 한다.
좋다거나 싫다거나 무엇도 분별하지 않고 어떤 감정도 일으키지 않으며, 다만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 간단하고 명료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꾸준히 정진해야 함을 스님은 거듭거듭 말한다. 누구나 겪을 법한 경험담을 풀어내며 다정하고 친근하게 일상의 언어로 우리를 안내한다.

목차

서문 。 4
일러두기 。 10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가 열린 이유 。 11
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 수보리가 법을 청함 。 23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 대승을 바르게 따라서 。 37
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 55
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 진여의 이치를 실상으로 봄 。 73
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 바른 믿음은 희유함 。 91
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음 。 131
8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 법에 의해 모든 가르침이 나온다 。 147
9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 한 상조차도 상이 없음 。 161
10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 정토를 장엄함 。 185
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 무위복의 수승함 。 209
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 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 221
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 법답게 받아 지님 。 231
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 상을 떠나 적멸에 들다 。 265
15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을 지니는 공덕 。 327
16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 353
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 마지막 경지에서는 내가 없다 。 375
18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 분별없이 하나로 봄 。 433
19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 법계의 중생을 두루 제도함 。 455
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 색과 상을 여읨 。 465
21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씀하시지만 말씀한 바가 없음 。 483
22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 가히 얻을 법이 없음 。 503
23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 맑은 마음으로 선법을 행함 。 513
24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견줄 수 없음 。 527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가르쳐도 가르친 바 없음 。 537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 법신은 상이 아니다 。 553
27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 끊음도 사라짐도 없음 。 569
28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 받지도 탐하지도 않음 。 583
29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 위엄과 바름이 고요하고 고요함 。 595
30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 이치와 상은 하나임 。 613
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 지견을 세우지 않음 。 631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나투어진 몸은 참된 것이 아님 。 653

미주 。 671

저자소개

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강백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담양 용흥사 몽성선원 등 제방의 선원에서 정진했으며,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를 역임하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시기에는 종단의 안정과 화합에 힘썼다. 2019년 조계종 제8대 교육원장으로 취임하여 ‘승가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실 여건을 극복하는 효율적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2022년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 전법과 포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특히 ‘선명상’으로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고 이를 온 세상에 구현하기 위한 법석과 콘텐츠 발굴에 진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힘》 《제발, 걱정하지 마라》 《만선동귀집 총송》 《신심명 강설》 《개미의 발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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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라. 모든 것을 인과의 현상으로만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리하여 좋고 싫은 감정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라. 최선을 다한다고도 생각하지 말라. 그저 행할 뿐이다. 그리하기만 하면 저절로 기도하게 되고, 저절로 참선이 되고, 저절로 보시하게 되니, 바로 이것을 정진이라 한다. 《금강경》의 요체가 바로 이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내가 무엇을 꼭 이루겠다고 하는 것이 보통의 마음인데,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은 곧 분별심으로서, 설사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기쁨과 즐거움, 만족한 마음이 드는 순간 곧바로 인과가 생기게 되어 슬픔과 괴로움, 불만족이라는 과보가 곧 다가올 것이니, 이는 결코 대승심이 아니다. 무분별심無分別心으로 분별심을 항복 받아야 대승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으로 대승심을 놓치지 않고 영원히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말의 의미는 곧, 수 억겁에 걸쳐 좋고 싫은 분별심으로 쌓이고 쌓인 업장을 완전히 멸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4상四相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각각의 상은 내가 다른 것으로부터 따로 존재한다는 착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다른 것으로부터 결코 독립될 수가 없으니, 그래서 남보다 더욱 존귀하다거나 뛰어나게 좋은 것을 이룰 수가 없음이다. 더 좋은 것을 얻으려 하고 더 많은 욕심을 부릴수록 그에 따른 인과가 생겨서 얻은 만큼의 과보로 인하여 잃고 사라지는 고통과 괴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니, 4상이란 참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이러한 4상을 비워야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져서 부처를 이룸이니, 근심 걱정, 우비고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4상을 비우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기에 그 어떤 것보다 4상을 비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도와 참선, 보시와 정진은 곧 4상을 비우는 실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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