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73321580
· 쪽수 : 672쪽
· 출판일 : 2025-04-03
책 소개
목차
서문 。 4
일러두기 。 10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가 열린 이유 。 11
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 수보리가 법을 청함 。 23
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 대승을 바르게 따라서 。 37
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 55
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 진여의 이치를 실상으로 봄 。 73
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 바른 믿음은 희유함 。 91
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음 。 131
8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 법에 의해 모든 가르침이 나온다 。 147
9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 한 상조차도 상이 없음 。 161
10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 정토를 장엄함 。 185
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 무위복의 수승함 。 209
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 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 221
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 법답게 받아 지님 。 231
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 상을 떠나 적멸에 들다 。 265
15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을 지니는 공덕 。 327
16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 353
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 마지막 경지에서는 내가 없다 。 375
18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 분별없이 하나로 봄 。 433
19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 법계의 중생을 두루 제도함 。 455
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 색과 상을 여읨 。 465
21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씀하시지만 말씀한 바가 없음 。 483
22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 가히 얻을 법이 없음 。 503
23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 맑은 마음으로 선법을 행함 。 513
24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견줄 수 없음 。 527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가르쳐도 가르친 바 없음 。 537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 법신은 상이 아니다 。 553
27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 끊음도 사라짐도 없음 。 569
28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 받지도 탐하지도 않음 。 583
29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 위엄과 바름이 고요하고 고요함 。 595
30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 이치와 상은 하나임 。 613
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 지견을 세우지 않음 。 631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나투어진 몸은 참된 것이 아님 。 653
미주 。 671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라. 모든 것을 인과의 현상으로만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리하여 좋고 싫은 감정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라. 최선을 다한다고도 생각하지 말라. 그저 행할 뿐이다. 그리하기만 하면 저절로 기도하게 되고, 저절로 참선이 되고, 저절로 보시하게 되니, 바로 이것을 정진이라 한다. 《금강경》의 요체가 바로 이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내가 무엇을 꼭 이루겠다고 하는 것이 보통의 마음인데,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은 곧 분별심으로서, 설사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기쁨과 즐거움, 만족한 마음이 드는 순간 곧바로 인과가 생기게 되어 슬픔과 괴로움, 불만족이라는 과보가 곧 다가올 것이니, 이는 결코 대승심이 아니다. 무분별심無分別心으로 분별심을 항복 받아야 대승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으로 대승심을 놓치지 않고 영원히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말의 의미는 곧, 수 억겁에 걸쳐 좋고 싫은 분별심으로 쌓이고 쌓인 업장을 완전히 멸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4상四相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각각의 상은 내가 다른 것으로부터 따로 존재한다는 착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다른 것으로부터 결코 독립될 수가 없으니, 그래서 남보다 더욱 존귀하다거나 뛰어나게 좋은 것을 이룰 수가 없음이다. 더 좋은 것을 얻으려 하고 더 많은 욕심을 부릴수록 그에 따른 인과가 생겨서 얻은 만큼의 과보로 인하여 잃고 사라지는 고통과 괴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니, 4상이란 참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이러한 4상을 비워야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져서 부처를 이룸이니, 근심 걱정, 우비고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4상을 비우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기에 그 어떤 것보다 4상을 비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도와 참선, 보시와 정진은 곧 4상을 비우는 실천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