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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

흙의 숨

(흙과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왔는가)

유경수 (지은이)
김영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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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흙의 숨 (흙과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왔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91173322815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5-08-12

책 소개

흙의 숨결을 느끼고 기록하는 생태학자가 들려주는, 지구 곳곳의 흙과 거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 각지의 여러 문화권에서 땅과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를 살피면서 오늘날 인류의 농경 문화, 토양생물학과 화학, 육지 경관의 변화, 기후 변화, 지속가능성의 문제 등을 다룬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 똥 - 먹고살기 위해 지구를 파괴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첫걸음
식구의 자세 | 사람의 똥오줌 | 두 갈래 길 | 가축의 똥오줌 | 진짜 똥, 가짜 똥 | 질소와 탄소 | 질소 곡예 | 질소 중독 | 풀을 뜯지 않는 가축 | 유기물을 잃은 흙 | 지구 그리고 인간과 사람

2. 화전 - 순환과 재생의 오래된 지혜
머리 사냥 | 화전이라는 이름 | 나갈랜드 | 줌 달력 | 나무와 뿌리가 하는 일 | 탄소, 질소, 인 | 후진성 비판에 대한 변론 | 인구와 화전의 위태로운 균형 | 줌을 향한 시선 | 화전도 혁신한다 | 건재한 화전

3. 쟁기 - 생명을 배신하지 않는 노동을 향하여
밭갈이라는 형벌 | 인류 보편 노동 | 농부의 무기 | 쟁기 기술의 혁신 | 쟁기와 가축이 이끈 사회 혁신 | 자유 소, 미툰 | 트랙터의 등장 | 마지막 풀 한 포기까지 | 홀리 그레일 | 살리는 노동

4. 논 - 무논에서 펼쳐지는 마법
쌀 | 무논이라는 마법 | 벼와 무논의 상승효과 | 논과 밭 그리고 한국 | 녹색혁명 이후의 논

5. 물 - 땅의 진화를 이해하는 열쇠
얼음 | 눈 | 물 | 비 | 탄소의 여행 | 암석에 갇힌 탄소 | 숲, 빙하의 최전선 | 지렁이 고치의 묘기 | 토양 온도와 순록 발자국 | 매머드 스텝 | 물의 변용

6. 강 - 우리가 다시 태어날 곳
두물머리 | 브도트 | 쌍둥이 도시 | 물레방아 | 매장된 강 | 증발과 모세관의 허연 흔적 | 소금밭이 된 땅 | 강 그리고 관개수로 | 흐르고도 지치지 않는

7. 지렁이 - 그 많던 낙엽은 누가 다 먹었을까?
지렁이 사냥 | 침입 지렁이의 최전선 | 낚시와 정원 | 지렁이는 사람을 타고 | 극지로 간 지렁이 | 첫 정착민 | 팬데믹과 알래스카의 지렁이 | 아시아에서 온 침입자 | 밟으면 꿈틀한다

8. 흙의 몸 - 벗겨지고 갈리고 부서지는
흙의 몸 | 움직이는 하와이 | 흙의 나이 | 개울이 없는 섬 | 강의 고삐 | 창조적 파괴 | 풍상과 나이 | 간신히 존재할 뿐

9. 흙의 숨 - 인간의 숨, 흙의 숨, 그리고 기후변화
숨을 쉰다는 것 | 흙이 쉬는 숨 | 숨의 주체 | 반지름 6미터의 숲 | 탄소중립, 생명의 본질 | 흙의 숨, 지구의 숨

10. 땅 - 미래는 흙에서 과거와 닿는다
흙구덩이 안에서 | 할아버지의 무덤 | 백 년 동안의 고독 | 죽은 자의 땅 | 진도에서 만난 이야기꾼 | 땅을 나눈다는 것 | 버려지는 땅 | 아장목, 아이 장사 지내는 나무 | 흙을 대하는 태도 | 진도 사람이 되어부렀습니다

맺음말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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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유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네소타대학교(트윈시티스) 토양학 교수. 천문학을 하려면 물리학이 기본이라는 말에 연세대학교 물리학과에 진학했다가 과학과 사회의 접점, 그리고 생태학에 눈을 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생태계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 무렵에는 캘리포니아 구석구석을 그만큼 다녀본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별을 공부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이 먼길을 돌아 지구의 땅을 보는 토양학자의 삶으로 수렴했다. 삽을 쥐고 땅을 파고든 끝에 흙의 생성, 탄소 순환, 지형 발달과 생태학이 만나는 곳에서 중요한 연구를 내놓았다. 2013년 미국국립과학재단이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모범이 될 젊은 교수들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 ‘CAREER’를 받았고, 현재 〈미국토양학회지〉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자연인 흙을 제대로 알리고자 개설한 학부강의 ‘세계 문화 속 땅과 사람들’로 2024년 우수 학부 강의상을 받았는데, 이 수업은 환경과학과 농학 전공자 외에도 예술 및 인문학도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2024년에는 독립영화인과 손을 잡고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흙의 숨: 진도 이야기〉에 직접 출연해 인간과 흙이 맺는 관계를 삶과 죽음의 고리를 매개로 탐구하기도 했다. 탄소 순환, 지렁이, 산악 농경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한편, 선생으로서는 ‘사람을 생각하는 과학자, 삶을 즐기는 연구자’를 모토로 파워포인트 대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는 수업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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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6세기 중국에는 도시의 똥을 수집하는 조합 또는 길드가 조직되기도 했다. (...) 도쿠가와 시대의 에도와 오사카에서는 임대인이 건물에서 나오는 똥의 소유권을 가졌다면, 세입자에게는 오줌을 팔 권리가 있었다. 건물주는 세입자의 똥을 팔아 나올 소득을 고려해 월세를 매겼고, 때맞춰 찾아오는 똥 수집가에게 모아둔 똥을 팔았다. 똥 수집가는 도시에서 똥을 구입해 농촌에서 판매하는 거래꾼이었다. 자원으로서 똥은 자본주의적인 돈의 순환과 잘 어울렸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가는 사람의 똥오줌은 아시아에서 식량 해결책이었을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의 공공 위생을 유지하는 길이기도 했다.


육지 생태계에서 질소는 귀한 존재이다. 온대 생태계의 90퍼센트, 열대 생태계의 절반 가까이가 질소 제약 아래 놓여 있다. 질소만 땅에 투입하면 식물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말이다. 인이나 칼륨 같은 다른 양분을 넣어도 생산량에 별 증가가 없다가 딴 것 하나 없이 질소만 넣으면 벌떡 반응하는 것이 질소 제약을 받는 생태계의 특징이다.


퇴비를 만드는 것은 간단히 말해 탄소와 질소의 비율을 맞추는 과정이다. 흔히 퇴비를 만들 원료의 바람직한 탄소 대 질소 비를 30 대 1 정도라고 본다. 탄소가 30단위보다 낮으면 질소 과잉 상태가 되어 악취 나는 암모니아가 나오고, 30보다 높으면 앞서 말한 볏짚처럼 아주 느리게 썩는다. 흙에 뿌리면 최적의 비료가 되는 퇴비 완성품의 탄소 대 질소 비는 10~15 대 1이다. 똥의 최강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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