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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으로

다시, 빛으로

(상실을 통과하는 당신에게)

윤현희(Lumi) (지은이)
미다스북스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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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빛으로 (상실을 통과하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355379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8-28

책 소개

동생의 자살 이후, 삶과 죽음에 대한 긴 물음을 안고 글쓰기라는 여정을 떠난 저자의 기록이다. 동생이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일은 여전히 마음 한구석 깊은 슬픔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상실 이후 남은 흔적을 돌아보며, ‘괜찮다’라는 말 뒤에 숨어 있었던 동생의 결핍과 외로움을 비로소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은 곧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상실과 고통을 통과하는 많은 이들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위로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하늘나라로 떠난 내 동생

1. 동생이 죽었다
2. 까치는 알고 있을까?
3. 목사님 품에 안긴 동생
4. 자살 신호
5. 남은 자, 유가족의 아픔
6. 나를 용서하고, 너를 용서하고
7. 짧은 동생의 삶

2장. 존재의 시작, 유년 시절의 추억

1. 세상은 나를 어떻게 맞이했을까?
2. 유산의 교훈
3. 탯줄로 쓴 작별
4. 생명과 책임
5. 부모도 준비가 필요하다
6. 모유 수유
7. 산후 우울증과 호르몬
8. 초기 기억
9. 학교보다는 자연생활
10. 나를 지탱한 조용한 힘, 할머니

3장. 사랑에서 진로까지, 청소년기의 성장

1. 엄마한테 오다
2. 난 애벌레, 넌 나비
3.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으로, 사랑 타령
4.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다
5. 전공 선택과 진로
6. 천직을 발견하고 가꾸자
7. 생각과 도전, 천직을 향한 열쇠
8. 천직, 찾고 만들어 가는 여정

4장. 사랑과 의무, 그 무게를 견딘 시기

1. 결혼, 남편을 통해 아버지 사랑을 알다
2. 부부에서 부모로
3. 엄마와의 동거
4. 제2의 인생, 상담사의 길
5. 강사로서의 삶
6. 중년의 위기
7. 인생 이모작, 삼모작
8. 나다움이란?

5장. 노년기와 삶의 지혜

1. 시크릿
2. 쉼, 여행을 통해서 배우다
3. 봉사와 나눔
4. 감사가 이긴다
5. 죽음, 삶의 내비게이션
6. 나를 위한 용서
7. 웰다잉, 준비

에필로그

저자소개

윤현희(Lumi)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빛나는 작은 촛불처럼, 삶의 어둠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작가, 루미(Lumi). 본명 윤현희로 세상과 마주하며, 깊은 아픔과 회복의 여정을 글로 담아냅니다. 삶의 복잡한 발달 단계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길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빛과 길잡이가 되어주는 작가. 진솔한 이야기와 진심 어린 위로로 독자의 마음에 작은 등불을 밝히는 존재입니다. 부드럽지만 결코 작지 않은 영향력으로, 상담사이자 강사로서 생명의 소중함, 삶에 대한 동기부여, 자살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삶을 나누고, 말과 글로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다시, 빛으로』가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동생이 한 명 있었다.
따뜻하고 선한 미소 짓는 얼굴. 즐겨 쓰는 향수가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엘리베이터에서 그 향을 맡게 될 때가 있다. 그땐 유독 동생이 그리워진다. “누나”라고 부르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내가 입던 보라색 점퍼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느 날 동생이 그 옷을 달라고 했다. 남녀가 함께 입어도 되는 옷이라 입으라고 줬다. 연보라색이 하얀 얼굴에 그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그 옷을 입고 함박웃음 짓는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 프롤로그 중에서


21년이 지난 지금 동생과의 관계는 또 다른 형태로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즐거운 일이 있거나 슬프고 외롭고 힘들 때, 가끔 동생을 소환한다. 동생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 나보다 더 의젓했던 동생은 항상 내 편을 들어주었을 것이다. 몸은 떠났지만 내 삶 한가운데 동생은 살아 있다.
주위의 권유를 받고 상담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도 동생이다. 동생의 아픔을 눈치채지도 못한 어리석음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삶에 지치고 힘든 누군가가 동생처럼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 겁도 났다.
-「동생이 죽었다」 중에서


내 경험과 생각이 타인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될 거라 믿는 오만에, 나처럼 빠지지 않기를.
가깝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다 안다고 착각하거나, 그 소중함을 당연히 여기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누군가 조용히 내민 작은 신호를 알아채지 못해, 평생 마음 한편에 지울 수 없는 한으로 남지 않기를. 사랑하는 이의 아픔 앞에 우리가 조금 더 깨어 있기를, 더 민감하고, 더 다정하기를 바란다.
-「자살 신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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