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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91173790041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25-03-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2
발간사 …… 3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푸른 명상 …… 4
대금 …… 7
대금의 제작 과정 …… 8
대금운지법 …… 13
[가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20
가거라 삼팔선 ………………… 21
가지 마오………………………… 22
가버린 사랑 …………………… 23
갈대에 순정 …………………… 24
가슴에 내리는 비 ……………… 25
가야지 ① ……………………… 26
가야지 ② ……………………… 27
고목나무………………………… 28
고장난 벽시계 ………………… 29
고향초…………………………… 30
고향무정………………………… 31
고향의 그림자 ………………… 32
고향설…………………………… 33
고향아줌마……………………… 34
거문고…………………………… 35
그때 그 사람 …………………… 36
그대의 빈자리 ………………… 37
그리움은 가슴마다 …………… 38
굳세어라 금순아 ……………… 39
그 겨울에 찻집 ………………… 40
그대 그리고 나 ………………… 41
그때 그 사람 …………………… 42
기러기 아빠 …………………… 43
기다리는 마음 ………………… 44
경의선 열차 …………………… 45
나는 울었네 …………………… 46
남자라는 이유로 ……………… 47
남강의 추억 …………………… 48
남자의 마음 …………………… 49
남자의 눈물 …………………… 50
낙화유수………………………… 51
낭만에 대하여 ………………… 52
너………………………………… 53
눈동자…………………………… 54
눈물에 수박등 ………………… 55
누가 울어 ……………………… 56
눈물 적은 두만강 ……………… 57
노을빛 서해 대교 ……………… 58
녹슬은 기차길 ………………… 59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60
내 나이가 어때서 ……………… 61
내 마음 별과 같이 ……………… 62
내사랑 내 곁에 ………………… 63
내일……………………………… 64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 65
네 박자…………………………… 66
당신……………………………… 67
단장의 미아리고개 …………… 68
도로남…………………………… 69
동백 아가씨 …………………… 70
동숙의 노래 …………………… 71
두 여인 ………………………… 72
두 줄기 눈물 …………………… 73
대지에 항구 …………………… 74
대동강 편지 …………………… 75
대한팔경………………………… 76
마지막 여자 …………………… 77
막막조…………………………… 78
마음은 서러워도 ……………… 79
마음의 자유천지 ……………… 80
망향초 사랑 …………………… 81
막차로 떠난 여자 ……………… 82
마포종점………………………… 83
모녀기타………………………… 84
모정의 세월 …………………… 85
목포는 항구다 ………………… 86
못다 핀 꽃 한 송이 ……………… 87
목포에 눈물 …………………… 88
못 잊겠어요……………………… 89
멍에……………………………… 90
머나먼 고향 …………………… 91
몇 미터 앞에 두고 ……………… 92
무정한 사람 …………………… 93
무상계…………………………… 94
물방아 사랑 …………………… 95
물방아 도는 내력 ……………… 96
물레방아 도는데 ……………… 97
무효……………………………… 98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① ……… 99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② ………100
미워 미워 미워 …………………101
바닷가의 추억 …………………102
바보 같은 사나이 ………………103
바다가 육지라면 ………………104
바보처럼 울었다 ………………105
바람이 전하는 말 ………………106
바람 같은 사람 …………………107
번지 없는 주막 …………………108
보고싶다 ① ……………………109
보고싶다 ② ……………………110
보고싶은 여인 …………………111
보고싶은 여인아 ………………112
부산갈매기………………………113
부초 같은 인생 …………………114
불 꺼진 창 ………………………115
비내리는 호남선 ………………116
비내리는 판문점 ………………117
비내리는 고모령 ………………118
빈손………………………………119
빈손………………………………120
배 띄워라 ① ……………………121
배 띄워라 ② ……………………122
백마강……………………………123
베싸메무쵸………………………124
베싸메무쵸………………………125
사나이 가슴에 비가 ……………126
사나이 눈물………………………127
사랑이 지면 ……………………128
사랑의 미로 ……………………129
사랑만은 않겠어요 ……………130
사랑합니다………………………131
사랑의 밧줄 ……………………132
삼백리 한려수도 ………………133
상처………………………………134
상처………………………………135
삼천포아가씨 ……………………136
산팔자 물팔자 …………………137
삼포로 가는 길 …………………138
삼팔선의 봄 ……………………139
서귀포 칠십리 …………………140
서른 즈음에 ……………………141
섬집아기…………………………142
섬마을 선생님 …………………143
섬처녀……………………………144
소양강 처녀 ……………………145
수덕사의 여승 …………………146
수선화……………………………147
숙명………………………………148
시계바늘…………………………149
실버들……………………………150
생일 없는 소년 …………………151
안동역에서………………………152
안 돼요 안 돼 ……………………153
아마도 빗물이겠지 ……………154
아미새……………………………155
아름다운 강산 ① ………………156
아름다운 강산 ② ………………157
아직도……………………………158
야간열차…………………………159
어머님 용서하세요 ……………160
어차피 떠난 사람 ………………161
열두 줄……………………………162
여자의 일생 ……………………163
울며 헤진 부산항 ………………164
울어라 기타줄 …………………165
울어라 열풍아 …………………166
용두산 엘레지 …………………167
유리벽 사랑 ……………………168
유정천리…………………………169
인생수첩…………………………170
이별의 부산정거장 ……………171
잊을 수 없는 사랑 ………………172
잃어버린 우산 ① ………………173
잃어버린 우산 ② ………………174
은하철도 999 …………………175
애국가……………………………176
애수의 소야곡 …………………177
애인………………………………178
애정이 꽃피던 시절 ……………179
장녹수……………………………180
자옥아……………………………181
작은 연인들 ……………………182
잘 있거라 부산항 ………………183
정…………………………………184
정녕………………………………185
정주고 내가 우네 ………………186
정주지 않으리 …………………187
조각배……………………………188
찔레꽃……………………………189
차라리 꿈이라면 ………………190
처녀 뱃사공 ……………………191
초대………………………………192
천년을 빌려 준다면 ……………193
청춘고백…………………………194
추억의 소야곡 …………………195
춘자야 ① ………………………196
춘자야 ② ………………………197
최진사댁 세째딸 ………………198
파도………………………………199
판문점의 달밤 …………………200
한오백년 ① ……………………201
한오백년 ② ……………………202
한 많은 대동강 …………………203
홍도야 우지마라 ………………204
향수 ① …………………………205
향수 ② …………………………206
향수에 젖어 ……………………207
행복을 비는 마음 ………………208
해운대 엘레지 …………………209
황성옛터…………………………210
황혼의 블루스 …………………211
따옥이……………………………212
떠나도 마음만은 ………………213
뜨거운 안녕 ……………………214
떠날 수 없는 당신 ………………215
땐서의 순정 ……………………216
꼬집힌 풋사랑 …………………217
꽃순이를 아시나요 ……………218
꿈꾸는 백마강 …………………219
꿈에 본 내고향 …………………220
꿈이여 다시 한번 ………………221
[팝송]
엘콘도로파사 ① ………………224
엘콘도로파사 ② ………………225
My way ① ……………………226
My way ② ……………………227
Yesterday ① …………………228
Yesterday ② …………………229
Let it be ① ……………………230
Let it be ② ……………………231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금은 신라시대의 대표적 악기인 삼현(三絃) - 거문고 가야금·향비파 - 와 삼죽(三竹) - 대금·중금·소금 중에 하나인 가로로 부는 대표적인 관악기다. 대금이 사용되었던 시기는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신라 신문왕 때(AD 681) 만들어진 기록이 ‘삼국유사 권2’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200여 년 전에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다.
대금의 유래로 전하여지는 기록은, ‘신라 신문왕 때 동해 바다에 작은 산이 떠서 신문왕이 묶고 있는 감은사 쪽으로 떠온다고 보고해 오자 왕이 일관(日官)에게 점을 치게 하니 일관이 아뢰기를 죽은 선왕이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릴 것이라 하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사람을 시켜 그 산을 조사해 보니 낮에는 갈라져 둘이 되고 밤에는 합하여 하나가 되는 대나무가 있어 왕이 날을 잡아 친히 배를 타고 그 산에 들어가니 용이 왕을 맞이하여 영접하였다. 용이 말하길 성왕(聖王)께서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릴 징조라 일컫는지라 왕이 이를 듣고 그대를 베어 “저”를 만들어 그 이름을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하였다. 이 저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가뭄에는 비가 오며 혹은 비를 멈추게도 하였다. 또 험한 바람은 가라앉고 물결도 평온하게 하였다’라고 전해져 온다.
1. 대금의 재료
대금의 재료는 오래 묵은 황죽이나 쌍골죽을 주로 쓴다.
우선 오래 묵은 황죽에 대해서 언급해 본다.
근래에 많이 쓰이는 쌍골죽은 사실 옛날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쌍골죽은 밑둥부터 심하게 휘어져 있거나 뒤틀려 있어 그 가치를 알았다고 해도 우선 내경을 파내기 힘들고 그것을 가공할 만한 장비나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대밭에서 쌍골죽이 발견되면 몹쓸 대라 하여 그냥 베어 버렸고 오래 묵은 황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대의 수명은 보통 7년 정도인데 오래 묵은 황죽이라 하면 최소 3년 이상 묵은 대로서 그 특징은 마디와 마디 사이가 보통의 대보다 훨씬 길며 대살이 많이 쪄있는 것이 보통이다. 황죽은 뒤틀리거나 휘어짐이 거의 없어서 내경을 파내고 가공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그러나 필자가 황죽을 다루면서 느낀 점은 대금의 내경이 보통 17mm 이하인 것을 사용했을 경우에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소리가 안정적으로 나는데, 오래 묵은 황죽의 대부분은 살이 보통으로 쪘다 해도 내경이 18~20mm 되는 것이 많고 그러한 황죽을 사용했을 경우 저음부나 중음부는 소리가 잘 나나 고음부에서 음을 쉽게 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근래에는 쌍골죽이 대금의 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대금 애호가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완전히 건조된 대의 내경을 파는 과정은 필자가 처음 대금을 제작할 무렵엔 목공 드릴로 수작업을 해서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좋은 장비나 공구가 많아서 기계 드릴로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 드릴 작업은 힘은 적게 드는 반면에 상당히 숙련되지 않으면 1년여를 공들여 건조시킨 재료를 망칠 염려가 있어 무척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계 드릴은 1m 긴 드릴을 주문 제작하여 처음엔 10mm, 다음엔 12mm, 14mm, 16mm, 17mm 순으로 순차적으로 작업하여 조심스럽게 처음부터 끝까지 대의 살 두께가 일정하게 가공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를 정확히 수평이 되게 잘 고정해야 대살의 처음과 끝이 일정하게 가공된다. 이러한 작업은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나 솜씨가 있는 대금 애호가라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