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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주역
· ISBN : 9791173790584
· 쪽수 : 624쪽
· 출판일 : 2026-06-19
책 소개
목차
■ 증보개정판 책머리에 4
■ 개정판 머리말 7
■ 초판 머리말 11
■ 기본 8괘의 상징과 의미 24
■ 『주역』의 「상경」과 「하경」 27
제1부 상경 · 31
1. 중천건重天乾 33
2. 중지곤重地坤 85
3. 수뢰준水雷屯 121
4. 산수몽山水蒙 152
5. 수천수水天需 170
6. 천수송天水訟 191
7. 지수사地水師 207
8. 수지비水地比 229
9. 풍천소축風天小畜 247
10. 천택리天澤履 263
11. 지천태地天泰 281
12. 천지비天地否 306
13. 천화동인天火同人 320
14. 화천대유火天大有 340
15. 지산겸地山謙 358
16. 뇌지예雷地豫 373
17. 택뢰수澤雷隨 392
18. 산풍고山風蠱 406
19. 지택림地澤臨 427
20. 풍지관風地觀 443
21. 화뢰서합火雷噬嗑 460
22. 산화비山火賁 473
23. 산지박山地剝 487
24. 지뢰복地雷復 498
25. 천뢰무망天雷无妄 518
26. 산천대축山天大畜 534
27. 산뢰이山雷頤 553
28. 택풍대과澤風大過 569
29. 중수감重水坎 585
30. 중화리重火離 602제2부 하경 · 633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및 서평
특히 이 책에서는, ‘유부有孚’에 새로운 간명簡明한 해석과 49번 택화澤火 혁革괘 상육上六 효의 풀이가 돋보인다!
18개 괘의 괘사卦辭와 효사爻辭에 흩어져 있는 ‘유부有孚’라는 말은 64괘에서 총 25회 등장한다. 2012년의 개정판에서는 이 ‘유부有孚’의 의미를 대강 ‘믿고 따르는 신실한 사람(붕우)들이 있
다’ 또는 ‘믿고 따르는 지지자들이 있다’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랜 생각 끝에 번뜩 ‘유부有孚’’의 ‘부孚’자가 동지를 뜻하는 ‘붕朋’의 고자古字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부’가 등장하는 괘사와 효사에 대입해보니 ‘믿고 따르는 신실한 사람들 이 있다’는 풀이보다 더 잘 들어맞았고, 또 풀이가 간편했다.
유부有孚’를 ‘유붕有朋’으로 풀면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논어』 첫 구절의 ‘有朋’과 통하게 된다. 이때 ‘유붕’은 ‘(뜻을 같이하는) 붕우들이 있다’, 또는 ‘동지同志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유부有孚’ 때문에 머리를 싸 맬 일이 싹 사라진다.
가령 5번 수천水天 수需괘의 괘사 “需 有孚光亨”은 “기다리리라.
동지들이 있으니 빛나고 형통하리라”로 풀이된다. 또 64번 수화火水 미제未濟괘의 육오六五 효사 “貞吉 无悔. 君子之光有孚 吉”은 “바르니 길하고 여한이 없으리로다. 군자의 영광에 동지(붕우)들이 있으니 길하리라”로 풀이되고, 상구上九 효사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 有孚失是”는 “술을 마시는데 동지(붕우)들이 있으니 무탈하나, 머리까지 적시면 동지(붕우)들이 있어도 이들을 잃으리라”로 풀이된다.
‘유부有孚’를 ‘유붕有朋’으로 풀이하는 보완 작업은 64괘에 걸쳐 25회 등장하는 모든 ‘유부’에 대해 실시했다. 이에 뜻이 좀 더 간명簡明해졌으리라.
그리고 택화 혁괘 상륙上六의 이해에 덧붙일 게 있다. 그 효사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은 그 풀이가 “군자가 표범으로 변하니 소인들이 얼굴을 바꾸리라. 그러나 공세적으로 움직이면 흉하고, 눌러앉듯 가만히 있으면 길하리라”이다. 그런데 이 효는 마지막 “정흉征凶”의 증험까지 경험하려면 오래 걸린다. 이 효는 주인공이 계속 설치다가 흉액을 당하기까지 십수 개월, 때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일본의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安倍晉三)의 서례筮例를 보자.
아베는 제2차 내각(2012-2020) 때 총리로 등극하자 표변하여 일본을 전쟁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헌법을 개정한다고 설치고 역대 어떤 일본정부보다 극렬한 악질적 반한反韓정책을 폈다. 이러던 중 2013년경 필자가 그의 운명을 서지筮之하여 이 상육 효를 얻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뒤에 그가 갑자기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로 2020년 9월 16일 총리직을 물러났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도 막후에서 정치에 계속 간여하며 설쳤고 2022년 7월에는 아예 공개적으로 참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을 지원하기 위해 유세를 하러 돌아다니던 중 7월 8일 어머니가 통일교를 믿어서 가산을 다 잃었다고 원한을 품은 어느 괴한이 사제총으로 그를 쏘아서 암살하고 말았다. 서지한 지 9년 만이었다. 자민당은 동정표로 2일 뒤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선거 직후 자민당과 통일교 간의 오랜 금전적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선거 후 들어선 기시다(岸田文雄) 내각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기시다는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처럼 상육은 대개 흉한 효이고, 징험이 되려면 이렇게 오래 걸린다.
실증주역이 독자들에게 이모저모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64괘는 건乾, 태兌, 리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의 기본 8괘 중에서 두 괘를 상하로 중첩시키는 방식의 상호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8×8이면 64이다. 따라서 64괘 안에서도 8괘는 동일한 상징과 의미를 간직한다. 8괘의 상징과 의미는 다음과 같다.
건乾_하늘(天), 튼튼함(健), 싸움(戰), 서북쪽(西北方), 말(馬), 좋은 말(良馬), 늙은 말(老馬), 수척한 말(瘠馬), 얼룩말(駁馬), 머리(首), 아비(父), 임금(君), 옥(玉), 쇠(金), 둥글다(圜), 찬 얼음(寒冰), 과실(木果), 큰 빨강 깃발(大赤), 초겨울(秋冬, 양력 11-12월)
태兌_못(澤), 기쁨(說), 말(言), 언설(說言), 서쪽(西方), 양(羊), 입(口), 구설(口舌), 막내딸(少女), 여첩(妾), 무당(巫), 훼절(毁折), 붙고 떨어짐(附決), 땅의 굳셈(剛於地), 소금・소금밭(鹵), 한가을(正秋, 양력 10월)
‘물용취녀勿用取女’의 ‘용用’자는 영어 ‘I do take the women’의 ‘do’처럼 어의를 강조하는 허사虛辭다. 여자를 취하지 말라고 한 것은 그 여자의 행실이 불순不順하기 때문이다(象曰, 勿用取女, 行不順也). 즉, 법도에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12) ‘금부金夫’는 돈 많은 남자, 권력자나 권력, 또는 그 여자를 취려고 하는 사람과 경쟁하는 배후의 인물을 가리킨다. ‘불유궁不有躬’은 몸을 ‘가만두지 못한다’, ‘몸을 고이 두지 못한다’, ‘꼬리치고 몸부림친다’는 뜻도 있고, ‘배후에 감춰둔 금부의 뜻에 따르면서 그녀를 취한 원래의 남자에게는 제멋대로 전횡한다’는 뜻도 있고, 또한 ‘그녀를 취한 남자에게 몸을 두지 않는다’, 즉 ‘그녀를 취한 남자를 배반하고 배후의 어떤 경쟁자를 따라간다’는 뜻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