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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73790669
· 쪽수 : 1020쪽
· 출판일 : 2026-08-13
책 소개
목차
• 증보개정판 책머리에 _ 5
• 제1·2판 머리말 _ 8
• 들어가는 말 _ 42
제1장 공자의 공감적 일이관지와 공감적 해석학
제1절 공자의 ‘서恕’ 개념의 의미론적 탐색 63
1. 공자의 방법론 ‘일이관지一以貫之’와 ‘충서忠恕’의 등치 63
2. ‘서恕’의 개념적 의미: 공감 또는 교감 66
제2절 ‘충서의 도’와 ‘공감적 해석학’의 이론화 과제 80
3. ‘서恕’ 관련 문구들의 의미 80
4. ‘공자의 도’로서의 ‘충서’는 ‘공감적 해석학’이다 84
제2장 공감과 공감감정
제1절 ‘공감’과 ‘교감’이라는 말의 어제와 오늘 91
5. 공감 개념과 동서고금의 철학적 흐름 91
6. ‘공감’이라는 술어의 등장 100
6-1. 한국과 중국의 근대적 교감, 공감, 동감 개념 100
6-2. 서양철학에서의 공감 개념의 등장: ‘sympathy’와 ‘empathy’ 106
제2절 공감 120
7. 공감 개념의 철학적 논의 120
7-1. 공감의 객관성 120
7-2. 감정작용으로서의 공감 127
7-3. ‘영혼의 거울반영’으로서의 공감 135
8. 공감작용의 뇌과학적 규명 141
8-1. 거울뉴런의 발견 141
8-2. 신체적 감정이론 146
8-3.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리촐라티의 시도 159
8-4.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야코보니의 시도 162
8-5. 팽크셉과 조지프의 제3의 길? 172
9. 공감의 본능성 176
9-1. 맹자의 본능적 공감이냐, 흄의 ‘확장적 공감’이냐? 176
9-2. 공감의 선근후원 183
제3절 교감 189
10. 공감과 교감의 기능 분리 189
11. 막스 셸러와 교감 개념 194
제4절 감정전염과 감정이입 209
12. 감정전염의 미시 메커니즘 211
13. 감정전염의 기능 221
13-1. 감정전염은 부정적인 것인가? 221
13-2. 감정전염의 의식적 활용과 문화전통의 전염적 재생산 235
14. 감정이입의 메커니즘 241
제5절 공감과 사랑 245
15. 동감과 동심: 공감적 사랑 245
15-1. 공감에 의한 사랑의 산출 247
15-2. 에드워드 윌슨의 보편적 생명애 가설 254
15-3. 보편적 생명애와 공감적 환경윤리 263
16. 감정전염적 일체감 273
16-1. 감정전염적 일체감의 유형들 273
16-2. 셸러의 ‘생기적 일체감’과 그 위험성 298
17. 공감적 일체감으로서의 모정주의와 국가공동체 306
17-1. 모든 사회적 유대의 원형으로서의 모성애 306
17-2. 모정주의와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315
17-3. 공자의 모정주의적 인仁 개념 329
17-4. 공감적 사랑과 ‘우리’ 공동체: 국가공동체의 본질 336
제3장 감정 일반
제1절 감정의 이해 355
18. 감정의 정의 355
19. 느낌과 감정의 구분 369
20. 심상과 감정 373
제2절 단순감정 279
21. 단순감정 일반 388
22. 칠정: 희, 노, 애, 구, 애, 오, 욕 394
22-1. 기쁨 398
22-2. 분노 408
22-3. 슬픔 417
22-4. 두려움 426
22-5. 좋아함 435
22-6. 싫어함 436
22-7. 욕구 462
23. 기타 단순감정: 생명애, 수줍음, 호기심, 믿음, 놀람 478
23-1. 생명애 478
23-2. 수줍음 479
23-3. 호기심 489
23-4. 믿음 498
23-5. 놀람 499
제3절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501
24.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501
24-1.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501
24-2.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공감감정의 특성 508
25. 도덕적 공감감정: 측은지심(동정심) 517
25-1. 사랑과 사회적 유대의 신경과학 517
25-2. 측은지심 547
25-3. 동정심의 화학분해와 기계적 조립? 564
25-4. ‘측은지심의 벗들’: 컴벌랜드, 섀프츠베리, 허치슨, 루소, 쇼펜하우어 576
25-4-1. 컴벌랜드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인애’ 이념 576
25-4-2. 섀프츠베리의 ‘본성적 애착감정’ 578
25-4-3. 허치슨의 도덕감정의 보편적 기초로서의 인애심 583
25-4-4. 흄의 ‘자연적 덕성’으로서의 동정심과 인애심 589
25-4-5. 루소의 도덕원리로서의 동정심 590
25-4-6. 쇼펜하우어의 정의와 인간애의 기초: 동정심 604
25-5. 측은지심의 적들: 홉스, 스피노자, 칸트, 니체 632
25-5-1. 홉스와 스피노자의 동정심 혐오 632
25-5-2. 칸트의 동정심 비판과 의무도덕론 636
25-5-3. 니체의 동정심 공격 649
25-5-4. 사이코패스: 칸트와 니체의 상통성 673
25-5-5. 감정대립적 의무도덕론과 동정심 모독에 대한 비판 685
25-5-6. 칸트의 ‘사이코도덕론’의 자가당착성 698
26. 도덕적 공감감정: 수오지심(도덕적 수치심과 정의감) 702
26-1. 개인의 고유한 몫과 도덕적 수치심 711
26-2. 스미스, 쇼펜하우어, 스펜서, 롤스의 ‘사랑 없는’ 정의사회론 716
26-2-1. 스미스의 ‘인애 없는 정의사회론’ 716
26-2-2. 쇼펜하우어의 ‘인간애 없는 정의국가론’ 720
26-2-3. 스펜서의 ‘인애 없는 정의국가론’ 721
26-2-4. 롤스의 ‘박애 없는 정의국가론’ 731
26-3. 공자의 인애 우선의 ‘모정주의적 대동국가론’ 735
26-4. ‘사랑의 의무’와 ‘사랑의 자유’ 748
26-5. 도덕적 수치심과 이타적 정의감(사회적 복수심) 766
26-5-1. 정당한 존경의 몫과 불손의 수치심 766
26-5-2. 도덕적 수치심, 도덕적 두려움, 진정한 용기 771
26-5-3. 파렴치와 분개・공분・복수심 775
26-6. 공정성 감각의 본유성 794
27. 도덕적 공감감정: 사양지심(공경지심) 803
27-1. 동아시아의 겸손이냐, 서양의 투쟁이냐 810
27-2. 공경심의 인간본능 816
27-3. 공경지심의 기원: 효제와 충성심 821
28. 도덕적 공감감정: 시비지심 839
28-1. 시비지심의 인간본성 839
28-2. 시비감정 844
29. 도덕적 공감감정: 믿음·부러움·자긍심·즐거움 854
29-1. 믿음 855
29-2. 부러움 856
29-3. 자긍심 859
29-4. 즐거움 861
30. 교감감정 895
30-1. 오만 895
30-2. 시기심 896
30-3. 경멸, 악심, 고소함 898
제4장 공감이론의 부상과 현대 서양사조의 격변
제1절 개관 905
제2절 프로이트 심리학과 후설・하이데거 철학의 재건 시도 909
31.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공감론적 재구성 909
32. 후설 현상학의 공감론적 재건 시도 912
33. 하이데거: ‘공감해석학’의 확충? 928
제3절 콜버그와 하버마스의 입장 전환 944
34. 콜버그의 역할채택론과 공감론적 선회 944
34-1. 도달발달론과 역할채택론 945
34-2. 공감론적 입장전환 966
35. 하버마스의 ‘관점인계’의 한계와 ‘공감’의 수용 972
35-1. 논의론적 관점인계론 973
35-2. 콜버그의 입장전환에 대한 하버마스의 비판 983
35-3. 미드의 역할채택과 공감의 관계 992
35-4. 하버마스의 공감론적 입장전환 999
저자소개
책속에서
1. 공자의 방법론 ‘일이관지一以貫之’와 ‘충서忠恕’의 등치
『논어』, 『대학』, 『중용』에서 공자孔子(기원전 551~479)는 인간생활과 정치, 그리고 학문의 중심 개념을 ‘서恕’로 제시한다. 자공이 “종신토록 행할 수 있는 한 마디 말씀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그것은 서恕니라!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고 한다(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또 공자는 『대학』에서 ‘서’를 정치의 핵심 고리로 언급한다.
군자는 자기에게 그것을 가지게 된 뒤에 남에게서 그것을 구하고, 자기에게 그것을 가지지 않게 된 뒤에는 남에게 서 그것을 구하지 않는다. 자신 속에 품고 있는 것을 남이 서恕하지 못하는데 그것을 남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君子有諸己而後求諸人 無諸己而後非諸人. 所藏乎身不恕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
이에 왕은 기뻐 말했다.
『시경』에 ‘남이 지닌 마음을 내가 헤아려 아네(他人有心 予忖度之)’라고 노래했는데, 선생을 일컫는 것 같습니다. 내가 행하고 나서 돌이켜 알려고 했으나 내 마음을 알 수 없었는데, 선생이 이를 말해주니 내 마음이 후련합니다.
드발은 서양학자로서 보기 드물게 탁월한 주석을 가한다. “맹자는 소에 대한 왕의 동정심을 대단하게 보기보다 왕이 동물의 운명에 관심이 있는 만큼이나 그 자신의 동정하는 마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왕에게 말해주고 있다.
제7의 무의식적 일체감으로 셸러는 ‘상호융합현상(gegenseitige Verschmelzungs phanomenen)’을 든다. 그는 이 ‘상호융합현상’을 “자기의 개인적 자아를 이른바 강요하는, 자기가 타자를 흡수하는 감정유형에도, 이 사람이 다른 자아에게 자신을 ‘상실하는’, 자기가 타자에 흡수되는 감정유형에도 속하지 않는 진정한 일체감”으로 규정한다. 이것의 가장 기초적인 모델로 그는 “사랑이 가득한 성행위(즉, 즐기고 이용하거나 합목적적인 성행위의 정반대)”를 든다. 왜냐하면 (물론 본래의 개인적 자아가 달라붙어 있는) 정신적 인격체의 도취적 배제 하에서 양측은 개인적 자아들 중 어느 자아도 따로 떼어 자신 속에 가지고 있지 않는 생의 흐름, 그러나 마찬가지로 상호적 자아소여성에 기초하는 ‘우리의식(Wir-bewußtsein)’도 보여주지 않는 생의 흐름 속으로 되돌아 잠기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의심할 바 없이 바커스축제와 밀교적 제사의 기저에 놓인 원시적 생기生氣형이상학(Vitalmetaphysik)의 주요 기반이 되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