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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재해석

신앙의 재해석

(전통을 넘어서 재해석으로)

고형진 (지은이)
동연출판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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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재해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앙의 재해석 (전통을 넘어서 재해석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7611023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6-06-05

책 소개

오랫동안 한국교회가 걸어온 ‘익숙한’ 길을 돌이켜보고, 굳어진 신앙 관습을 돌아보게 하는 성찰을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수님이 신상수훈을 통해 당대의 전통을 복음의 본질로 재해석하셨듯, 오늘날 우리 역시 성경과 믿음을 이 시대에 맞게 새로 보아야 한다고 권한다.
익숙한 울타리를 넘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복음의 본질을 다시 묻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신앙의 풍경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팬데믹은 기독교 공동체의 현장 예배를 멈추어 세웠고, 성도들은 온라인 예배라는 낯선 시스템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진짜 혼란은 일상이 회복된 이후에 찾아왔다. 변화된 환경에 익숙해진 교인들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많은 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고민 대신 과거의 관습으로 회귀하는 선택을 감행했다. 이게 최선의 방책일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잣대로 현재를 재단하는 일이 아니다. AI나 팬데믹의 사례처럼 급변하는 오늘날의 상황을 이 시대에 맞게 새로이 읽어내는 성찰과 몸부림이 시급하다.

『신앙의 재해석』은 오랫동안 한국교회가 걸어온 ‘익숙한’ 길을 돌이켜보고, 굳어진 신앙 관습을 돌아보게 하는 성찰을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수님이 신상수훈을 통해 당대의 전통을 복음의 본질로 재해석하셨듯, 오늘날 우리 역시 성경과 믿음을 이 시대에 맞게 새로 보아야 한다고 권한다. 기도가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간구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가 움직이는 성전임을 망각한 채 외형에만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든다. 나아가 우리를 묶고 있는 모든 절망과 굴레로부터 풀어져 다시 시작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부활의 의미임을 지긋이 전한다.

이 책의 울림이 멈추는 곳은 결국 ‘좋은 교회’를 넘어 ‘바른 교회’로 향하는 길목이다. 저자는 교회가 역사적 통찰이나 시대정신을 간과한 나머지 병든 사회와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한 채 오직 교회의 성장만을 외쳤다고 꼬집는다. 이제 교회가 품어야 할 시대정신은 무조건적인 ‘공평’이 아닌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이며, 타인을 정죄하는 율법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공감’이다. 나아가 나와 다른 이들 배척하는 독단이 아니고, 부족한 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존’의 가치이다.
“좋음은 위대함의 적이다”이란 말이 있다. 저자는 “좋음은 내부의 좋음이다. 그러나 그 좋음이 내부에만 머무르면 어느 순간 무너진다. 좋음이 내부에서 외부로 뻗어나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위대함이다”라고 한다. 내부의 좋음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품으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삶이야말로 교회가 증명해야 할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장╻믿음의 재해석
시대에 따른 재해석의 필요성
믿음의 주체
믿음의 출발점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믿음의 단계

2장╻기도의 재해석
기도는 왜 어려운가
전통적인 기도에 요구되는 변화
기도란 무엇인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기도의 주도권

3장╻복음의 재해석
해석의 새로운 관점
다양한 영역의 재해석
복음의 의미
복음의 변질
구원을 뛰어넘는 복음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

4장╻성전의 재해석
낯선 온라인 예배
예배는 성전에서만 드려야 하나
성전은 어디인가
오늘날 성전은 무엇인가

5장╻부활의 재해석
공포로 시작된 인간의 삶
무엇이 희망이 되는가
소망이 단절된 상태
일차원적 신앙
자기 수준의 신앙
자기 해석의 신앙
반응하지 않는 신앙
부활의 재해석

6장╻전도의 재해석
예랑공동체의 비전트립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한나의 결핍
전도의 마음
전도의 동기
R-PROJECT
알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가

7장╻영적 예배의 재해석
다른 시대, 다른 적용
그러므로
영적 예배의 의미
우리 몸을 드리는 예배
기뻐 받으시도록 드리는 예배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

8장╻영적 훈련의 재해석
창조론과 창조설
영적 훈련의 의미
절망에서 희망으로
하나님 말씀과 세상 가르침의 균형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추구하라
경건에 이르는 연단

9장╻요한복음 3장 16절의 재해석
하이테크 하이터치
일상력의 회복
환경을 재해석하는 통찰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0장╻전통적 사랑의 재해석
새로운 부와 힘의 탄생
학교의 변화가 늦은 이유
변하지 않는 것
기독교의 본질
씻기심의 의미
서로 사랑하라

에필로그╻
좋은 교회를 넘어 바른 교회로

저자소개

고형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형진 목사(일명 꼬목사)는 익숙한 신앙에 안주하는 태도를 거부하는 목회자이다. 그는 오랜 시간 교회 안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온 해석과 언어들에 질문을 던지며, 신앙이 과연 무엇을 믿는 것인지 근본부터 다시 묻는다. 그에게 성경은 고정된 의미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시대마다 새롭게 읽혀야 할 살아 있는 텍스트이다. 따라서 그는 전통적 해석을 반복하기보다, 본문이 가진 본래의 긴장과 낯섦을 회복하고자 하며, 때로는 기존의 교리적 이해와 충돌하는 해석도 주저하지 않는다. 고형진 목사는 신앙이 확신의 체계가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해석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신앙의 재해석』은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쓰인 책으로, 독자들에게 ‘믿음’이라는 이름 아래 익숙해진 생각들을 해체하고, 다시 사유하도록 요청한다. 인하대학교에서 철학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장로회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목회를 공부했다(M.Div, Th.D, D.Min). 현재 강남동산공동체의 위임목사이며, 1%변화연구소 소장과 도시공동체연구소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N세대 로마서』, 『존재의 축복』, 『예수 믿는 이유』, 『좋음에서 위대함으로』 등이 있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교육”(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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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살았던 과거는 오늘에 맞게 재해석되어야 하고, 오늘 역시 미래에는 그 미래에 맞게 재해석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도 복음서를 통해 말씀을 재해석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이 마태복음 5장 후반부에 여섯 차례 등장합니다. 주로 율법에 관한 바리새인의 해석을 예수님이 재해석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첫 번째 “너희가 들었으나”에서 ‘너희가 들은 것’은 바리새인의 가르침 또는 율법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해석입니다. 두 번째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에서 ‘내가 이르는 것’은 바리새인의 가르침이나 율법에 대한 재해석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을 완전히 폐기하거나 전혀 다르게 재해석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재해석은 철저하게 말씀의 본질을 향한 것이었고, 시대적인 상황을 관통한 것이었습니다.
<1장 _ 믿음의 재해석> 중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도 생활을 돌아봅시다. 제대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참으로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할게”, “기도할게요”라는 말입니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김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주 좋은 신앙인의 태도이긴 합니다. 그런데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하는 말입니까? 그냥 상대가 원하는 것을 그와 함께 간구하는 것이 기도일까요? 그런 기도를 하면서 기도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요?
그러면 제대로 하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그냥 아무 때나 아무 데서나 해도 된다는데, 제대로 하는 기도는 또 무엇일까요? 이런 지점에 다다르면 기도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쉬운 것 같았는데, 조금씩 깊어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2장 _ 기도의 재해석> 중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품고 있으면,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면 우리도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전이라니 얼마나 귀한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습니까? 성전을 거룩하게 대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도 거룩하게 대해야 합니다. 성전을 더럽게 관리하면 안 되는 것처럼, 우리 몸도 더럽게 관리하면 안 됩니다. 성전이 귀한 것만큼 우리 자신도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이 성전인 것을 알고 살아갑시다.
<4장 _ 성전의 재해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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