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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시간관리/정보관리 > 정보관리
· ISBN : 979118503557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10-28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독서를 통해 나를 세우다
PART 1 [태도] 절실함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다
˚ 대체 왜 읽어야 하는가
˚ 책 읽기의 어려움
˚ 진짜 독서는 마음을 배우는 것
˚ 올바른 태도를 갖추다
˚ 이제 실행력이 필요할 때
PART 2 [습관] 차근차근 진심 독서의 첫걸음
˚ 책으로 여는 아침
˚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 나를 세우는 자존감 수업
˚ 나만의 커리큘럼을 만들다
˚ 책과 현실, 그리고 꿈
PART 3 [변화] 책으로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 독서 근육 트레이닝
˚ 절박하게 읽고 생각하라
˚ 독서로 성장한 롤 모델을 찾다
˚ 반복, 필사, 사색, 토론, 쓰기
˚ 살아 있는 독서, 펀 리딩
PART 4 [나눔] 읽는 인간에서 움직이는 인간으로
˚ 리뷰, 꿈의 실행과 목표, 계획
˚ 역할의 방향성을 찾아라
˚ 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연습
˚ 행복을 꿈꾸는 책
˚ 내가 지독하게 읽는 이유
|책을 마치고| 리딩, 리드, 그리고 리빙
|부록1| 단계별 Reading & Activity
|부록2| <하루 관리 스터디> 커리큘럼
|부록3| <생각하는 경제> 커리큘럼
|부록4| <경제 제대로 읽기> 커리큘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기계발서를 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해. 그중에는 물론 나보다 힘든 일을 이겨낸 사람들도 있지. 그런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자신에 대해 믿어가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돼. 그게 자존감을 키우는 과정인 거야.”
작가님의 말에 고개를 깊이 끄덕이며, 나는 오래전 일을 떠올렸다. 사회 초년 때에 여기저기 직장을 떠돌며 스스로를 실패자라 낙인찍은 적이 있었다. 삶을 비관하고 남들과 비교하기 바빴다. 뭘 해도 안 된다고 주눅 들던 시절이었다. 자존감이란 게 있기나 했을까. 마음은 무너질 대로 무너졌고, 이런 세상을 왜 살아야 하는지 의문만 가득했다. 지인을 통해 옷 장사를 시작하고 나서는 사기까지 당하면서 인간관계에 회의적이 되어버렸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바닥으로 추락하던 때였다.
‘장기를 팔면 빚은 갚을 수 있지 않을까?’
화장실 벽에 붙은 장기 매매 스티커가 내 마음을 오래간 흔들었다. 평소엔 지나쳤던 것들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장기를 팔고 나중에 자살하겠다는 마음까지 먹게 됐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했다. 내일이 보이지 않으니 삶에 대한 미련도 없었다. 당장 전화를 걸었다. 얼마를 줄 수 있는지부터 물었다. 그런데 통화가 길어질수록 그제야 겁이 덜컥 났다. 갑자기 실감이 나면서 우습게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독서를 쉽게 생각했던 걸까.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겪었으면서도 한참을 잊고 살았다. 단지 책을 읽기만 해도 엄청난 공부와 변화를 이룬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곤 했다. 정작 나 자신도 그런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말이다.
-<나를 세우는 자존감 수업> 중에서
“고대 중국 시대는 아직 종이가 발명되기 전이라 당시 사람들은 대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죽간’에 글을 써서 책을 만들었어. 그런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려면 죽간이 많이 필요했겠지. 그 죽간들을 묶을 가죽끈도 필요했을 거야.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말이 있어. 공자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주역》을 애독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지. 그런데 가죽끈이 끊어질 정도면 몇 번을 읽어야 하는지 알아?”
“글쎄요. 한 백 번 정도 읽으면…….”
“일만 번은 읽어야 한다고 해. 실제로 세종대왕이 일만 번 넘게 읽어서 가죽끈이 끊어졌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어.”
세종이나 정조는 요즘 말로 워크홀릭에 가까운 왕들이었다. 다독하기로도 유명했다. 세종이 얼마나 책을 읽었느냐면 생전에 지독한 눈병에 시달려 괴로울 때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왕의 건강을 걱정한 신하들이 책을 숨길 정도였다고 한다. 비단 왕만 책 읽기에 미친 게 아니었다. 세종 때의 정승인 황희만 해도 인문고전이라 할 수 있는 책을 만 번 이상 읽었다고 하니 군신이 모두 책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었다.
그만큼 정사에 몰두하면서 온갖 책을 읽는 것도 모자라 책을 묶은 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봤다는 게 언뜻 믿기지 않았다. 솔직히 이야기를 듣자마자 질렸다. 괜히 들었나 싶었다. 만 번씩 읽는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결코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책으로 여는 아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