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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85062013
· 쪽수 : 430쪽
· 출판일 : 2013-05-09
책 소개
목차
一편 귀의
1. 믿는 이 _1
2. 믿는 이의 세 가지 공덕 _3
3. 믿는 이가 갖추어야 할 일 _5
4. 의지의 안심 _8
5. 베풀기는 선으로 _9
6. 노래·춤·익살 _16
7. 전공 _18
8. 나도 세 가지로 다룬다 ① _21
9. 나도 세 가지로 다룬다 ② _23
10.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귀의 _26
11. <외로운 이 돕는 장자> 집안의 사람들 _32
12. 구십일겁의 공덕 _35
13. 세 가지 밭 _38
14. 살생도 뉘우치면 _42
15. 한 바라문의 출가 _48
16. 일곱 아들을 잃은 집의 사람들 _52
17. 한 교만한 바라문의 출가 _58
18. 한 고행자의 고뇌와 귀의 _62
19. 부처의 수는 모래알처럼 많노라 _64
二편 믿음
1. 믿음의 여러 가지 공덕 _67
2. 가난하지 않는 법 _69
3. 삼악도를 길이 떠남 _70
4. 자비의 마음으로 네 가지 믿음을 _71
5. 수다원 ① _72
6. 하늘로 가는 길 _73
7. 법의 거울 _76
8. 다섯 가지 선정 _77
9. 무너지지 않는 믿음 _78
10. 문병할 때 _79
11. 세존께서 삼십삼천에 가신 이야기 _82
12. 석씨 보디의 그릇된 생각 _87
13. 이승 저승의 평안의 길 _88
14. 늘 노력 하는 법 _92
15. 사라지지 않는 자취 _95
16. 유학, 무학 _97
17. 임종때의 선행 _100
18. 한 우바이의 의문 ① _103
19. 한 우바이의 의문 ② _107
20. 세존께서의 급고독장자 병문안 _109
21. 사리푸트라 존자의 병문안 _111
22. 세존께서의 달마제리 장자 병문안 _113
23.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병 _114
24. 장수 동자의 병 _116
25. 석씨 사라의 병 _118
26. 하알리 마을 장자의 병 _120
27. 아니룻다 존자 청 _123
28. 수다원 ② _126
三편 베풀기(보시)
1. 두 가지 복밭 _129
2. 베풀기는 큰 복 _130
3. 두려움 없애는 법 _132
4. 부모를 봉양해야 _137
5. 부모 봉양은 하늘의 공덕 _140
6. 참다운 베풀기 ① _141
7. 참다운 베풀기 ② _143
8. 삼보를 섬김이 가장 큰 공덕 _145
9. 계를 지키는 이가 _147
10. 어머니의 공양 _150
11. 덕을 이룬 이가 _153
12. 아라한이 가장 큰 복밭 _157
13. 자주자주 베풀기를 _160
14. 인색한 장자 _163
15. 인색했던 장자의 운명 _166
16. 잃지 않는 공덕 _171
四편 열 가지 선악
1. 검은 법 흰 법 _174
2. 참으로 버려야 할 것들 _179
3. 지옥의 길 하늘의 길 _181
4. 받기 싫은 것 주지 말아야 _183
5. 나쁜 업의 인, 착한 업의 인 _185
6. 열 가지 선악의 과보 _187
7. 열 가지 선 _189
五편 탐·진·치
1. 탐욕이 거짓을 _193
2. 그릇된 소견 때문에 성이 _195
3. 바른 길(팔정도)로 <삼독>을 _197
4. 청정과 청정의 길 _202
5. 지혜로운 사람 _204
6. 삼독을 끊으면 해탈 _206
7. 탐욕 때문에 싸움이 _208
8. 번뇌의 길 안락의 길 _210
9. 이기고 짐 버리면 ① _212
10. 이기고 짐 버리면 ② _214
11. 음식의 양을 알아야 _215
12. 선이 악을 이기나니 _217
13. 갚지 않고 주지 않고 _218
14. 바람 거슬러 던진 흙처럼 _221
15. 법을 이해하는 마음 _223
16. 해치지 않음 _224
17. 지는 길의 문 _225
18. 다 배운 이와 배우는 이의 차이 _230
六편 애욕
1. 괴로움의 근본 _232
2. 가장 질긴 밧줄 _236
3. 사랑할 만한 것은 없나니 _237
4. 가진 것 없으면 안락 _240
5. 남에는 죽음이 _247
6. 세속적 기쁨 _250
7. 와도 기뻐하지 않고 _252
8. 숲속의 즐거움 ① _254
9. 숲속의 즐거움 ② _255
10. 득남 _260
11. 왕들의 논쟁 _262
12. 비뚠 견해는 번뇌 _266
13. 비뚠 견해는 묶임 _270
14. 불을 섬기는 외도 _275
15. 목욕 외도 _280
七편 좋은 벗
1. 부처님이 가장 좋은 벗 _283
2. 함부로 가까이 말아야 _285
3. 착한 사람과 착하지 않은 사람 _288
4. 끼리 끼리 _290
5. 마음 따라 대상이 ① _291
6. 마음 따라 대상이 ② _292
7. 자기를 생각하는 길 _292
8. 자기를 보호하는 길 _295
9. 두려운 네 가지 _297
八편 업
1. 사람의 평등성 ① _302
2. 사람의 평등성 ② _306
3. 천한 사람 _311
4. 갈리고 있는 중생 _320
5. 늙음·병·죽음 때문에 여래께서 _324
6. 흘러 돌며 흘린 피 _326
7. 물거품 같은 존재 _329
8. 오취에 떠도는 중생 _329
九편 노력
1. 법 농사 _331
2. 재물이 많으면 _334
3. 방일했던 사람 _336
4. 방일하지 않는 법 _338
5. 법에 머물 때만이 _341
6. 여러 가지 선정 _343
7. 멸진정 _345
8. 상투풀기 ① _349
9. 상투풀기 ② _350
10. 헛되지 않은 삶 _351
11. 법잿날 _352
12. 네 가지 청정 _355
十편 네 거룩한 진리
1. 최초의 설법 _357
2. 단계적 이해 _361
3. 참다운 지혜 _362
4. 가장 급한 일 _363
5. 백개의 창 _364
6. 바른 깨달음 _365
7. 윤회와 해탈 _366
8. 가장 큰 어두움 _368
9. 선정을 닦아서 _369
10. 선도와 악도 _370
11. 중생의 무지 _370
十一편 인과의 법
1. 인과의 법이 진리 _372
2. 일에는 원인이 _374
3. 더러움과 맑음의 원인 _377
十二편 다섯 무더기
1. 신견 _381
2. 쓸데없는 분별 _383
3. 병들지 않는 마음 _386
4. 외도 견해를 타파함 _389
5. 참다운 즐거움 _391
十三편 여섯 감관
1. 모든 대상 _396
2. 탐욕의 다리 _398
3. 감관의 문을 지켜야 _399
4 .나지 않는 법이 되나니 _406
5. 진리의 끝을 봄 ① _410
6. 진리의 끝을 봄 ② _411
7. 공경할 만한 사문은 _412
8. 진정한 장로 _415
9. 청정한 수행의 법 _418
10. 현재에 반열반하는 길 _421
주해 _423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가려 엮은 아함경, 재가자 편』을 다시 내었다. 『가려 엮은 아함경 출가자 편』을 몇 해 전에 내었고 또 여러 해를 지내고 보니 더러 뺄 것은 빼고 바꾸어 넣을 것은 바꾸어 넣고, 미처 넣지 못한 재가자 경들을 새로 넣어야 한다는 판단이 서서 그렇게 하였다. 초기 근본 불교 경전인 잡아함경 안에 있는 재가자의 경들은 거의 모두 넣게 되었다. 그래도 재가자 편의 경들만으로는 너무 부족하게 보이는 사성제 편에는 비구들에게 설해진 경들이 대부분으로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초판과는 다른 경들이다. 초전법륜경은 출가자 편의 경과 같은데 첫판의 경(남전경)과는 다르다. 여기의 이 초전 법륜경은 편자의 『가려엮은 아함경 - 출가자 편』에 앞서 편자가 낸 『관법선―위파싸나선』이라는 작은책(2543(1999))에 사분율장(제32권 수계편②―한글대장경) 속의 첫설법 부분을 편자가 이렇게 재구성해서 넣은 일이 있다.재가자 편의 경들에서는 특히 불교의 기본인 불법승 삼보에의 귀의와 오계의 계율과 베풂의 보시―이 다섯 가지가 설해져 있는 앞 경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아야 한다. 이들은 불교의 기본인 삼귀의와 네 가지 믿음(불·법·승·계율), 그리고 베풀기(보시)를 설하고 있다. 삼귀의와 네 가지 믿음은 출가자 재가자 모두에게 그 신앙의 기초이며 기본이다. 나머지 베풀기는 주로 재가자에게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지마는 이들이 다른 데가 아닌 바로 근본경전인 잡아함경 안에 들어 있는데 이들을 모두 가려내어 여기에 따로 모아 실었다. 우리는 우리들 신행의 기초요 기본인 이들 세 가지 귀의와 네 가지 믿음이 바로 이 잡아함경에 설해져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세 가지 귀의(삼귀의)와 네 가지 믿음의 근거를 경전 기록에서 찾는다면 이 잡아함경에 있는 이들 경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네 가지 믿음”이라는 것은 불·법·승·계율, 즉 세 가지 보배와 계율(오계)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잡아함경에 분명히 나오기는 하지마는 여태까지 잘 쓰지 아니 하였다. 우리들은 그랬는데, 이제부터라도 이 네 가지 기본 믿음을 “네 가지 믿음”(사신 四信)이라고 수법으로 불러도 좋겠다. 한역 원전에는 사불괴정(四不壞淨)이라고 되어있고 이를 한글 대장경에서는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으로 옮겼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를 줄여서 “네 가지 믿음” 또는 “네 믿음”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본문 경들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듯이 평범한 재가 불자들에게는 이 네 가지 믿음의 완전한 성취가, 어떠한 유혹이나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유지해 가져서, 결코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이 되도록 하는 것이 거의 일생 동안의 신행의 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네 가지 믿음을 조금도 의심함이 없이 스스로가 가졌음을 자처할 수 있을 만큼 무너지지 않게 깨끗하게 성취한 사람을 불교에서는 수다원(스로타판나, 입류과)이라고 하여 일정한 정도의 도를 성취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러한 신자는 삼악도를 영원히 벗어나고 결정적으로 바른 깨달음을 향해 최대한 일곱 번을 천상과 인간에 가고 온 뒤에 아라한도(해탈, 열반)를 이루어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불자가 불교를 믿은 보람을 말할려면 적어도 이 수다원은 되도록 해야 하겠다. 출가자가 아닌 재가자로서 사다함(일래과인)이나 아나함(불환과인)이나 또는 아주 특수한 경우 아라한도 된 예를 경가운데에서 볼 수 있기는 하지마는-.
세 가지 결박(삼결 즉 몸을 영원하다고 보는 신견, 그릇된 금계들을 믿는 계금취견, 법을 의심하는 의견)을 다 끊은 사람도 수다원이라고 하는데, 네 가지 믿음을 갖춘 이가 삼결의 사견(나쁜 견해)들을 가졌을 리가 없고, 삼결의 사견들을 버린 이가 네 가지 믿음을 갖추지 못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법구경 178(13-12)의 게송은 이러하다.
땅위의 유일한 주권 보다도
하늘에 가는 것 보다도
온 세계의 주인 됨 보다도
수다원(흐름에 듬)이 더 낫다.
그리고 네 가지 믿음을 갖추면 일곱생 뒤에는 열반을 이루는 구경의 공덕이 될 뿐만 아니라 천상과 인간을 오가는 동안 결코 가난한 일이 없고, 구하는 것은 다 얻는 공덕이 된다고 경은 말하고 있다.(二편1)
출가자 편의 경들이라고해서 재가자들은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고, 재가자 편의 경들이라고 해서 출가자는 볼 필요가 없다는 것도 또한 결코 아니다. 출가자는 재가자의 경들을 잘 알아야 그들을 법으로 잘 안내할 수 있을 것이고, 재가자는 출가자 경들을 보아야 법 이해를 더욱 넓히고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재가자의 믿음을 출가자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기도 하다.
개정판을 준비함에 도움을 준 이들이 있다. 특히 출가자 편 준비에도 큰 도움을 준 부산교사불자회의 한선생과 그를 도운, 편자는 모르는 한 이에게 법의 이름으로 깊이 고마워한다. 그리고 통영의 법련화, 그리고 자공 스님이다. 아함경 초기 근본불교 법과의 인연공덕이 그들이 중생계의 인연을 다 할 때까지 그들에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법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불기2557년 2월 비구 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