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창틀의 선물

시인의 말


1부
창가에 걸린 봄 / 숨소리 / 봄, 발자국 / 빗소리 / 여름날의 오후 / 자작나무 / 웃음이 아픈 / 끈, 풀리는 아침이 오면
아침 이슬 /봄동 / 나뭇잎 하나 / 해, 그림자 / 하얀 밤 / 입맞춤 / 달빛 풍경 / 눈밭 / 인연 / 봄빛 / 하루가 간다 / 안개숲

2부
선물 / 뒤안길에 / 동생에게 / 짝사랑 / 기다림의 그물 / 체면 / 별 / 그림 맞추기 / 깨어 있는 밤 / 외로운 그림 / 나목
찻잔에 흐르는 / 오해 / 늘 허기진 바람의 시간은

3부
山寺로 가는 길 / 잃어버린 도시 / 빼로스 바닷가에서 / 운주사에서 / 우도의 새벽 / 가을빛이 내린다 / 마량포구
진주성에서 / 나무 아래서 / 다랭이마을 / 작은 행복 / 제주 앞바다에서 / 고택에서의 하룻밤 / 고향이 낯설었다
어느 날의 외출 / 소식을 보내며 / 까만 창틀이 있는 곳

4부
문밖에 서서 / 유년의 뜰 / 저녁에는 / 그날은 어디에 / 지친 발자국 / 그곳에는 / 산책길에 / 빛바랜 침묵 / 가을날의 사색
해 넘어간 / 계절 속 뒤안길에 / 슬픔이 가득 / 변명 / 빛바랜 하루 / 끄나풀 / 빨간 집 / 가을빛 가운데서 / 작은 풍경
바람의 몸짓, 춤은 / 아직도 / 詩를 쓰면서


조갑조의 시세계
사무사 미학의 시적변용 I 유한근(문학평론가 · 전 SCAU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