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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8581700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4-06-12
책 소개
목차
말하는 남생이
효성스러운 호랑이
· 함께하는 이야기_즐겁게 놀아 보세요
우렁이 색시
은혜 갚은 황새
· 함께하는 이야기_감각을 예민하게 만들려면?
아침에 심어서 저녁에 따 먹는 참외 씨
· 함께하는 이야기_아이들은 소유물이 아닙니다
다자구 할머니
까치 재판관
나라 곳간을 훔친 네 형제
박 서방네 고기와 상길이네 고기
고마운 자린고비
· 함께하는 이야기_혹시 아이가 더 궁금해하면?
꾀 많은 머슴
· 함께하는 이야기_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마세요
이무기를 잡은 삼형제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 함께하는 이야기_혹시 아이가 더 궁금해하면?
좁쌀 한 알로 장가든 총각
허웅아기 이야기
· 함께하는 이야기_부모에게 자식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함께하는 이야기_아이들은 소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은 분명 우리를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그렇다고 해서 이 아이들이 우리 소유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권리가 어디까지인지를 분명히 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게으름과 어리석음이 우리를 집어삼키고, 그렇듯 어리석음에 집어삼켜진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집어삼키지 않으려면요.
외동딸은 추운 겨울 시냇가에 가서 얼음을 깨고 빨래를 해야 했고, 물을 길어다가 커다란 물항아리를 채워야 했어. 무더운 여름날 새어머니가 하필이면 곰국을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아궁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불을 땐 적도 있었지. 밤에도 쉴 수가 없었어. 밤늦게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바느질을 해야 했거든. 새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아버지가 일하러 나가고 없을 때만 시켰어. 아버지가 들어올 무렵이면 새어머니가 귀신같이 눈치를 채고 새 옷을 입혀서 방에 곱게 앉혀 놓았기 때문에 아버지는 그런 것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