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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8581702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4-06-12
책 소개
목차
백 일 동안 피는 꽃
용감한 자청비
· 함께하는 이야기_지금 여기 이 순간
보이냐? 안 보이냐?
심술쟁이 도깨비와 지혜로운 농부
· 함께하는 이야기_시간의 한줄기를 붙잡은 듯
덕진 다리
형수님이 최고!
밥장군의 모험
호랑이보다 힘센 노루귀
· 함께하는 이야기_혹시 아이가 더 궁금해하면?
별이 된 일곱 형제
· 함께하는 이야기_혹시 아이가 더 궁금해하면?
돈이 나오는 그림
저자소개
책속에서
함께하는 이야기_시간의 한줄기를 붙잡은 듯
과연 우리가 한곳에 붙박여 사는 식물보다 더 많은 자유를 구가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흐르는 강물에 결코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말한 이가 있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의 끊임없는 변화를 말했습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거대한 흐름의 한복판에서 오늘밤, 마치 흐르는 시간의 한줄기를 붙잡은 듯 잠시 멈춰, 마음껏 울고 또 마음껏 웃어야 합니다.
총소리에 쫓겨 도망쳐 내려오던 호랑이가 밥장군을 봤어. 총소리에 놀라 있는 대로 화가 나 있던 호랑이는 그 화풀이를 밥장군한테 하려는지 나무 밑까지 와 펄쩍펄쩍 뛰는 거야. 어찌나 높이 뛰는지 금방이라도 호랑이 이빨이 밥장군 발을 물어뜯을 것 같았어. 이제 더는 올라갈 데도 없는데. 밥장군은 나무 둥치를 끌어안고 꽥꽥 소리만 질러댔지.
“으아악! 밥장군 살려! 나 죽는다!”
그런데 너무 소리를 지르다가 그만 아까 싸다 만 똥을 싸 버렸네. 푸지직! 냄새 고약한 똥덩어리가 그냥 호랑이 얼굴로 쏟아졌지. 호랑이 평생에 이런 일은 아마 처음이지 않겠어? 뛰어오르다가 똥벼락을 맞은 호랑이는 버둥거리며 곤두박질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