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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프리드릭 얼링스 (지은이), 김지애 (옮긴이)
라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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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587110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4-12-30

책 소개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몸과 마음의 변화에 당황하는 열네 살 소년의 복잡다단한 심리 상태를 아주 사실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그려냈다. 사춘기의 맨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건강한 경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목차

열네 번째 생일
완벽한 일벌
달콤한 꿈
나쁜 유전자
짝사랑
잔인한 탈의실
사춘기
삐딱한 교회
적과의 동거
아빠의 뒷모습
부끄러운 음모
무단결석
거짓 편지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
나는 그저 나일 뿐
금발의 천사
돌아온 탕아
또 다른 나
외사촌의 반격
어린 시절과 이별하기
덫에 갇힌 아이
나 같은 아들을 둔 엄마
몹쓸 전염병
세상살이의 슬픈 방정식
자유의 날개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아들
첫 키스
수학 게임의 희생자
마지막 선택

저자소개

프리드릭 얼링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에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났다. 작가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와 음악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 다른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2006년에 출간된 첫 소설 《벤자민 도브》는 미국과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 말로 옮겨져 소개되었다. 그의 청소년 소설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두드러지게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십대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탁월하게 묘사해 낸 《열네 살, 사춘기기가 왔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사춘기’라는 까다로운 시기를 지나는 십대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여태까지 그 어떤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사춘기에 대한 섬세하고도 생생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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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와 영문학, 예술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미술·골동품 학교에서 미술품 평가 및 감정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영어권과 스페인어권의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외국 도서 추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심장이 연주하는 우리 몸』 『색깔 전쟁』 『친구를 사귀려면』 『넌 내가 안 보이니?』 『씨 없는 수박은 어떻게 심어?』 『안 돼?』 『갈라 행성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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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사실 멋지기로 따지면 우리 아빠는 피터 아빠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피터 아빠는 여름마다 가족을 데리고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피터 엄마와 누이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 동안, 피터 아빠는 피터를 데리고 자연사 박물관이나 동물원에 갔다.
게다가 피터 아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구독했다. 우리 아빠가 다른 나라 사진이 실린 엽서를 내게 보내는 동안, 피터 아빠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다른 나라를 실제로 보여 주었다. 우리 아빠가 바다에 나가 나를 까맣게 잊고 있는 동안, 피터 아빠는 집에서 아들에게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기사들을 읽어 주었다. 우리 아빠가 육지에 돌아오면 시골에 사는 새 부인과 지내는 동안, 피터 아빠는 피터 엄마와 아이들을 줄줄이 만들어서 더 크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갔다.
이따금씩은 누이를 다섯이나 보내서 피터를 곤란하게 만든 하나님이 조금 심술궂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은 피터에게 유난히 자비로운 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쨌든 아빠와 함께 살고 있으니까. 더 이상 피터가 하나님에게 바랄 것은 없을 듯했다.


가끔 나는 일부러 클라라가 사는 동네로 돌아서 학교에 갔다. 혹시라도 클라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었다. 클라라를 뒤따라 걷거나 혹은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타나 아주 우연인 것처럼 클라라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하곤 했다. 클라라 앞에서 입이나 뻥긋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클라라와 맞닥뜨린 적은 없었다. 그저 내 마음속에서 클라라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뿐이었다. 상상 속 클라라는 존경심이 가득 담긴 얼굴로 약간 수줍어하면서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클라라에 대한 내 감정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클라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요정 같은 두 눈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그러면 클라라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내 팔에 안겨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입맞춤을 한다.
낯 뜨거운 상상에 푹 빠져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 채 학교에 도착하자. 친구들과 함께 서서 재잘거리는 클라라의 모습이 보였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내 몸은 얼음덩이처럼 싸늘해져서 땅속으로 꺼져 버렸다.
나의 상상은 극과 극처럼 현실과는 아득히 멀기만 했다. 클라라의 눈 속에 나란 존재는 없었다. 그저 보이지 앉는 그림자일 뿐.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 뒤편에 앉은 클라라에게 나는 그저 똑같은 등과 어깨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변기에 소변을 보았다. 소변 줄기가 변기 물 위에서 소용돌이치며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데 뭔가 평소와 다른 게 눈에 띄었다. 분명히 원래 없던 거였다. 사타구니에 먼지가 묻었나? 몸을 굽혀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세상에, 음모가 자라고 있었다. 파리 다리만큼이나 가느다란 털 넷, 다섯……. 오, 맙소사! 일곱인가 여덟 가닥이 사타구니에 붙어 있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들여다보자 피가 얼굴로 솟구쳤다. 음모라니! ……이제 완전히 어른이 된 것이었다. 수염이 내 얼굴을 뒤덮는 것도 시간문제일 터였다. 음모라니! 이제 몇 년만 지나면 오르카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으로 도취된 바로 그 순간, 그 망할 놈의 노란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호루라기 소리가 길게 한 번 머릿속에서 울리자, 거울 속에 비친 행복한 미소는 차갑게 얼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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