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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8591027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12-08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내면서 / 3
서 문 / 8
제 1 장 영적 전쟁 올바로 이해하기 / 17
제 2 장 올바른 접근법 / 32
제 3 장 정사들과 권세들의 정체 / 54
제 4 장 전투에 돌입하라 / 69
제 5 장 내부로부터 일어나는 네 가지 전쟁 상황 / 88
제 6 장 외부로부터 오는 세 가지 전쟁 상황 / 131
제 7 장 억압받고 있나요? / 151
제 8 장 영적 분별력에 관한 성경적 정의 / 170
제 9 장 가정을 영적인 피난처로 만들라 / 187
제10장 특정한 상황을 위한 기도 / 206
제11장 중보 기도로 영적 전쟁을 싸우라 / 225
제12장 영적 전쟁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들 / 247
후 기 참호에서 주는 조언 / 273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을 내면서
육신과 마귀와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바람이다. 이는 성도라면 누구나 영적 전쟁에서 싸우는 군사이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하나님의 군대와 사탄과 그에 속한 악한 영들의 군대가 접전하는 영적인 싸움이다. 그러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출생을 경험하자마자,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쓰러져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거나 영적 전쟁에 대한 진리를 깨닫지 못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패배하는 삶을 살고 있다. 승리로 인한 기쁨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슬픔과 자괴감만이 찾아오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면, 반드시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탄을 이길 수 있는 무기인 바른 성경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또한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온전히 갖춰 입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의지하여 굳게 서서 싸워야 한다. 더 나아가 영적 세계와 영적 전쟁에 관한 성경적인 원리들을 공부하고 매일의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영적 전쟁의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전쟁에 대해 추천해 줄 만한 책이 마땅치 않다. 비성경적인 은사주의와 신비주의 일색이고, 상업적 이익을 위한 기획물만이 난무하다. 또한 저자가 영적 전쟁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이 있을까 의문이 들게 하는 책도 부지기수다. 말하자면 이 마지막 때에 성도들에게 영적 분별력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 무장시킬 수 있는 지침서가 더욱 절실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영적 전쟁에 대한 또 하나의 양서를 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저자 톰 화이트(Tom White)는 “영적 전쟁”이라는 중대한 주제에 대해 상식적이고 성경적이며 실제적인 면에서 균형을 두루 갖춘 책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는 영적 전쟁의 개념과 영적 분별력의 필요성, 마귀의 역사를 식별할 수 있는 잣대, 마귀를 대적하여 기도함으로써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성경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또한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서도 성경적 진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하고 있다. 영적 전쟁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들에서부터 민감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갓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든, 모두에게 유익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본서를 통해 영적 전쟁의 초보자도 승리의 기틀을 닦을 수 있고, 노련한 영적 군인도 자신의 싸움을 점검하면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울러 ?말씀보존학회?에서 출간한 서적, <정복을 당한 자들>과 <마귀를 이기는 어린양의 보혈>을 함께 읽으면 더 많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곧 속히 오셔서 주님을 위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운 모든 성도를 칭찬하실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구원의 대장이신 주님을 위해 싸우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과 지금도 복음의 진리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전우들, 곧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라.(엡 6:10).
서문
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96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역사에서 영적 전쟁과 관련된 중요한 시기가 있었는데, 바로 1960년대 중반이다. 사실 이 시기에 일어난 사건들은 사회학자나 정치학자들이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일들이었다. 사회적 폭력과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는 해외 파병 전쟁,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고, 동양으로부터 쇄도하는 철학들과 구루들이 음악과 대중 매체와 환각성 약물을 통해 미국 문화 속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영지주의, 점성학, 선불교, 힌두교 등이 문화 속으로 들어오자 뉴에이지 종교들과 의식들이 성행했다. 이러한 대중 의식의 변화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어느 대중가요에는 “지금이 바로 물병자리 시대의 새벽녘이요”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였다. 지금은 내가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도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들이 역사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1960년대 초반 뉴욕 시 로체스터 교외에서 성장한 나는 다섯 살 때까지 비교적 “정상적인” 유년기를 보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죽음이 내 인생에 찾아왔다. 내게는 14살 때까지 가장 좋은 친구였던 사촌 래리가 있었는데, 그는 로체스터 대학을 다니는 명석하고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다. 우리는 함께 하이킹도 하고 영화도 보며 활쏘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하는 깊은 이야기들까지도 함께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래리가 “우울해 하며 혼란스러워한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정신분열증”에 걸린 것이다. 물론 그때는 아무도 정신질환에 대해 공공연하게 말하지 못했는데, 오해받기 쉽고 수치를 당하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침,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이 깼는데 래리가 자살한 것이었다. 나의 모든 세계가 송두리째 뒤흔들렸다. “래리는 이제 어디로 간 걸까? 하나님께서는 자살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실까? 연옥에 있을까? 평안한 상태일까?”
이런 트라우마를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생물시간에 교실 스피커를 통해서 존 케네디의 암살 소식이 전해졌다.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나는 두려운 나머지 온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이런 일들로 인해 나의 의문은 더해갔다.
1964년 여름, 나는 아버지와 좀 더 가까워졌다. 서로 마음을 열고 보다 깊은 유대관계를 갖게 된 것이다. 은행가이셨던 선친 존 고든 화이트는 뉴욕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화려한 명성을 지닌 분이셨다. 아버지는 성품이 온화하고 관대하셨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일 하나가 있었는데, “선샤인 캠프”(Sunshine Camp)라는 단체의 임원으로 봉사하시면서 정신지체아들의 삶과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었다. 아버지는 우리 교회의 재정관리위원이시기도 했으며 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성도였다. 그러니까 지상의 아버지가 얼마나 귀한 분인지 이제 막 깨닫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10월에 간단한 탈장 치료를 위해 아버지께서 입원하셨다가 집으로 돌아오셨다. 그날 오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마침 아버지가 고통으로 신음하고 계셨다. 혈전(blood clot)이 생긴 것이다. 그날 밤 의사들은 혈전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투여했는데, 실수로 과도하게 투여했고 결국 아버지는 발작을 일으키시며(뇌졸중) 몇 시간을 어렵사리 버티시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여동생과 나는 아버지가 누워 계신 병원 침대 옆에 서 있었다. 비록 의식은 없으셨지만, 아버지의 얼굴은 마치 자녀들 가운데 제일 어린 우리들을 바라보고 계시기라도 한 듯 빛나고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이제 아버지는 어디로 가신 걸까?” 나는 이런 괴로운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일 년이 지나 아직도 고통과 당혹스러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나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집에 돌아와 있었고 아버지 없이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런데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일찍 우리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목사님이 교회 지하실에서 자살하셨다는 내용이었다. 목사님 스스로도 우울증으로 괴로워하고 계셨는데, 아끼는 친구였던 아버지를 잃은 것이 너무도 큰 고통이었던 것이다. 또한 목사님은 교회 운영위원회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하고 계셨다. 그러던 중 괴로움과 절망에 사로잡혀서 크리스마스 아침에 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마련하신 것이다.
그래서 내가 겪고 있던 고뇌에 더하여, 제도화된 기독교,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임재가 없는 기독교에 대해 환멸감마저 느끼게 되었다. 목사님의 자살이 마지막 한 방울이었던 것이다. 사회학을 전공했던 나는 대학 3년을 힘겹게 보냈다. 그러면서도 인생에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현상들, 곧 문제 있는 가족들과 인종적 불평등, 범죄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분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점점 더 가중되는 고뇌와 미국 문화로 인한 압박감 속에서, 1968년 봄 나의 감성 세계에 영향을 준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그해 4월,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멤피스 시 발코니에서 암살당한 것이다. 6월에는 전도유망한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암살당했다. 그때 나는 호발트 대학에서 3학년을 끝내려는 참이었는데, 이런 일련의 일들 때문에 환멸감은 더욱 깊어만 갔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도, 올바른 답변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괴로운 현실과 점점 더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었다.
의문들만 늘어가고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나는 1968년 5월 대학에서 벗어나 그린위치 마을로 갔다. 그곳이야말로 소위 “영적 구도자”의 삶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 심령술사들을 찾아다녔고 산 자가 죽은 자의 혼과 교류를 시도한다는 교령회(交靈會)에도 이따금씩 참석했으며 점괘판(Ouija board)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것들을 좀 더 진지하게 추구했다. 버몬트에서는 티벳 불교 승려와 시간을 보냈는데, 그의 말에 매료되면서도 인격적인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스턴에서는 바바 람 다스란 사람을 알게 되어 “계몽”에 관한 그의 강의에 참석하고 그의 책들을 탐독했다. 나는 뉴에이지 서점들을 방문하다가 소위 “승천대사”(ascended master)라는 사람이 말한 것을 받아 적은 글들을 발견했는데, 그는 다가올 뉴에이지의 청사진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이 글의 저자는 새로운 의식(New Consciousness)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정부, 경제, 교육 기관들의 요직에 기용하여 전 세계적인 정치적, 종교적 통일을 준비하려는 계획에 대해 말했다. 당시로서는 세계 모든 종교들의 통합과 세계 공동체의 성장이 꽤나 이상적이고 높은 목표들로 여겨졌다. 나는 모든 종교들을 통일한다는 그 사상에 매료되었다. 자주 듣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하나의 산에서 실재(reality)라고 하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들은 많이 있다. 예수, 부처, 크리쉬나, 마호메트는 모두 형제들이고 계몽된 아바타들(구원자들)이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것을 포장하는 방법만 다를 뿐이다.”
나는 “비밀사교적인 점성술”에도 매우 흥미를 느꼈는데, 그것은 사람의 인격과 운명을 넘나드는 영체(靈體)들의 전자기장에 직접 접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짜 과학”이었다. 이런 것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직접 점성술 차트를 그리고 해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다른 구도자들에게 “점괘”를 알려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많은 현상들을 접하면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문제들과 하나님과 참된 화평을 누리는 길이 나를 괴롭혔다. 기만의 역사가 실제로 일어났을 때는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무지하기도 했고 어렸으며 또 어리석었기 때문에 나는 겁도 없이 초자연적인 영역을 향해 문을 열었고 그 결과 죽음 직전까지 가는 일들도 몇 차례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감싸고 지지해 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보호의 손길을 감지할 수 있었다. 말하자면 “보호하시는 은혜,” 곧 구원받기 전에도 진리를 찾는 자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아무런 받을 자격이 없는 나에게 주어졌던 것이다. 메인 주 케네벙크포트에서 시작하여 워싱턴 벨링햄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절실했던 여정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나는 조지 부쉬와 바바라 부쉬의 여름 별장에서 반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캡틴스 랜딩이라는 곳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었다.
1969년 8월, 서부 해안에 도착했을 때 주님께서는 나를 붙잡으셨다. 나는 70년대 초 미국 사회의 문제였던 히피족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시작된 “예수 운동”(Jesus Movement)에 관여하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인생이 망가져 버린 친구들을 교회로 데려오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69년 10월, 목사였다가 감옥 사역자로 사역의 방향을 바꾼 할리 굿윈을 만났다. 2개월 동안 그의 운전수로 일했던 나는 1959년형 폰티악을 몰며 워싱턴과 오리건 주를 누비고 다녔다. 이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교도소들을 방문하고 설교하는 가운데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내 말을 들어주었고 나를 사랑해 주었으며 또한 구주께로 다정하게 이끌어 주었다. 할리의 사과 과수원에 마련된 침실의 창문 밖을 내다보면서 나는 나의 새로운 주인 되신 하나님께 다음과 같은 결심을 말씀드렸다. “주님, 마귀가 제 인생을 거의 다 파괴시켜 놓았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마귀의 속임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저를 사용하기 원하신다면 저는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 드립니다.” 이 사역을 해 오면서 때때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왜 이런 사역을 하려고 했을까?” 그때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왕 되신 주님을 섬기겠다고 약속한 그 과수원에서의 헌신을 다시 기억하곤 한다.
1975년에는 애즈버리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교회들을 바로 세우고 민족들을 가르치는 데 헌신한 선교단체인 해외십자군(Overseas Crusaders, 현 OC International)과 함께 선교여행을 다니며 가르쳤다. 1977년부터 1983년까지는 오리건 주 코발리스에 있는 지역 교회의 사역에 관여했고, 그곳에서 영적 해방을 위한 기도와 감정 치유 사역을 시작했다. 그런 뒤 1983년에 주님께서는 내가 “프론트라인 사역”(Frontline Ministries)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비전과 믿음을 주셨다.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역자들과 일반 성도들이 영적 권위를 행사할 때 정확하고 균형 잡힌 분별력으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비시켜 주는 것이다. 우리의 비전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기도를 통해 억압하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사로잡힌 사람들을 풀어 주고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지역 교회들 및 그리스도인 단체들을 위해 진행한 영적 전쟁에 관한 세미나와 실제로 영적 전쟁을 치렀던 참호에서 얻은 것들이다. 앞으로 여러분이 매일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통찰력과 교훈을 이 책에서 얻기를 바란다.
처음 이 책을 집필한 지도 20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여러 도시와 나라를 다니며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이루어야 할 연합과 기도하는 일과 선교를 도우면서 살아왔다.
이 책의 처음 세 장은 영적 전쟁에 대한 성경적인 진리와 기초적인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지금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필요에 따라 5-7장으로 곧바로 넘어가도 좋다. 왜냐하면 5-7장에 영전 전투의 실제적인 면들과 해결책들을 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제7장에 제시된 분석적인 “진단 평가 도구”가 여러분에게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제10장에서는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영적 전쟁의 상황들을 제시해 놓았는데, 이것은 우리의 현실에 직접 연관된 내용들이다. 제11장에서는 어떤 도시나 지역의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적 전쟁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놓았으며, 제12장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영적 전쟁에 관하여 받았던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해 답을 제시해 놓았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에 감사를 드린다. 내 아내 테리는 끊임없이 내게 용기를 주었고 나와 내 사역을 위해 중보 기도로 수고해 주었다. 아내와 나는 계속해서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해 준 절친한 친구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프론트라인 사역의 기도팀에게도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모른다. 친구들과 중보자들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 사역은 지속되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서 교회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있다. 주님께서는 택하신 사람들을 정결케 하시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시련을 통해 성도의 믿음의 질을 시험하실 것이다. 또는 사탄의 기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백성에게 큰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어쩌면 지엽적으로나마 전례 없는 부흥과 추수의 시기를 맞게 하실지도 모른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앞에 놓인 도전에 응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종들을 예비하고 계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