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85934433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19-03-0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4
별을 세다 잠이 들다 10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20
기숙학교 석실서원에 들어가다 30
우주의 법칙을 알고 싶어 하다 42
혼천의를 만들고 개인 천문대를 짓다 50
마침내 청나라로 62
평생의 벗을 사귀다 80
별이 되다 92
나가는 글 104
홍대용 연보 106
용어설명 112
리뷰
책속에서
“좋다. 네가 스스로 깨달아야 진정한 깨달음이 될 터이니 말이다.
난 네가 올바른 생각을 할 거라 믿는다. 흠흠.”
말은 그렇게 말은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말인데도
무조건 옳다 하지 않고, 스스로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니, 오히려 더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비록 몸은 약하나, 심지 하나는 굳도다. 그야말로 진정한 선비의 자질이로고.’
홍용조는 대용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대용은 할 말은 하는 아이였습니다. 비록 웃어른 앞이라 할지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여긴 것입니다.
김원행은 그저 공자 왈, 맹자 왈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이름 높은 성리학자이면서도 유생들에게 천문학과 수학,
서양 역법 등 서양 과학과 기술도 가르쳤습니다.
다른 서원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김원행을 만나면서, 대용의 메말라 가던 마음은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규율은 더 엄격해졌지만, 어릴 때부터 세상 이치와, 땅과, 동물과 식물,
하늘과 별과 달에 관심이 많았기에, 다시 호기심 가득한 학생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야말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