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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5973227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7-02-27
책 소개
목차
1) 사랑의 계절
좋은 사람 / 비 / 보고 싶다 / 대패 삼겹살 / 첫사랑 / 끌림 / 책 / 커피 / 만남 / 달 / 별 / 티암 / 어린이날 / 사진 / 독서록 / 비바람 / 설렘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버스카드 / 바닥 / 편지 / 이름 / 눈 / 얼굴 / 뜨거움 / 신호 / 일기 / 모딜리아니 / 외로움 / 덤덤함 / 착각 / 허무함 / 휴지 / 기대 / 끝 / 만우절 / 사랑의 계절
2) 여행의 계절
반딧불이 / 제주도 / 오름 / 모닥불 / 엽서 / 선암사 / 팔찌 / 옥토바 페스트 / 버스 / 함덕 해수욕장 / 이탈리아 / 햄버거 / 광치기 해변 / 여행 / 교토 / 서점 / 중산간 / 문자 / 공항 / 텐노지
3) 너라는 계절
바람 / 벤치 / 캘린더 / 핫초코 / 온도 / 시 / 사랑 / 거미줄 / 너라는 계절 / 버스 정류장 / 기다림 / 머리 / 루시드 드림 / 뒷모습 / 사탕 / 재채기 / 결혼 / 시작 / 이기 / 미소 / 사랑의 기록 / 서운함 / 시간 / 감정 / 화 / 애매모호 / 인형 / 의심 / 용광로
4) 나라는 계절
괜찮아 / 시계 / 헤르만 헤세 / 애니메이션 / 냉정과 열정사이 /
영화 / 시네마테크 / 소원팔찌 / 박찬욱 / 소녀 / 껍데기 /
김광석 / 일요일 / 국도예술관 / 전혜린 / 사격 / 빌리어코스티 / 마션 / 엄마의 나이 / 만추 / 프리즌 브레이크 / 사월 십육일 /
기부 / H.O.T. / 오락실 / 소설 / 조용필 / 트라우마
책속에서
‘보고 싶다’는 말이 어느새 보고 싶다는 뜻 자체로 작용하지 않게 된 세상이 되었다. 나의 보고 싶다는 말도 마치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말인 ‘언제 한 번 밥 한 끼 하자’처럼 의미 없이 공중으로 흩어졌다. 난 정말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말에 너는 짧은 대답만 보낼 뿐, 끝끝내 보고 싶다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흘러가는 말이라도 진심이 아닌 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그래서 나는 네게 더 목마르다. 아무런 의미가 담기지 않아도 좋으니, 네가 먼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준다면 나는 날아갈 텐데. 너는 언제쯤이면 나를 날 수 있게 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