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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사생활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

노승림 (지은이)
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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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사생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600052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7-09-29

책 소개

예술가들의 지극히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파편들을 모은 에피소드 모음집. 졸작으로 역사에 가려질 뻔한 작품들이 사소한 계기로 명작으로 승화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가벼운 터치로 짚었다.

목차

들어가며 _ 아우라 뒤에 감춰진 통속성, 그 작은 파편들
단테 _ 베아트리체의 이름으로 중세를 종결하다
미켈란젤로 _ 그에게는 육체의 조화가 신앙에 우선했다
셰익스피어 _ 희곡을 부랑자의 유희에서 순수 문학으로
렘브란트 _ 조연들을 향한 한 천재의 시선
페르메이르 _ 여전히 모호한 위작과 진품의 경계
륄리 _ 자기 발등을 찍은 어느 난봉꾼의 일생
루이 14세 _ 72년간 왕좌를 지킨 최초의 발레리노
렌 _ 폐허 위에 꽃핀 전화위복의 예술
헨델 _ 허세로 시대를 거머쥔 타고난 승부사
하이든 _ 수준 높은 파격은 전통이 되었다
고야 _ 걸어 다니는 색마, 신이 아닌 인간의 알몸을 그리다
다비드 _ 그의 그림에서는 권력의 냄새가 난다
블레이크 _ 나의 편이 아니라면 나의 적이다
모차르트 / 베토벤 _ 같으면서 달랐던 두 예술가
파가니니 _ 스스로 소문을 만들어 셀러브리티가 되다
바이런 _ 그의 미모와 함께라면 비극조차 아름다웠다
로시니 _ 트러플을 보면 떠오르는 음악가
슈베르트 _ 왜 좀 더 일찍 그를 알지 못했던가
들라크루아 _ 동쪽을 바라보는 일그러진 시선
베를리오즈 _ 음악의 역사를 바꾼 첫사랑의 힘
탈리오니 _ 혼자만의 개성이 세계의 정석이 되다
슈만 / 클라라 _ 과장된 순애보
리스트 _ 하인에서 친구로 음악가의 지위를 끌어올리다
바그너 _ 사랑할 수 없는 인격과 부정할 수 없는 예술의 결합
러스킨 / 휘슬러 _ 한 치의 물러섬이 없던 창과 방패의 싸움
쿠르베 _ 평범함이 전략이다
나다르 _ 초상사진의 일인자 또는 포토샵의 원조
로세티 _ 뮤즈를 불행하게 만든 예술가의 이기심
가우디 _ 신성과 세속 사이에 세워진 다리
고갱 / 반 고흐 _ 막장 드라마로 끝난 동시대 천재들의 동거
파블로바 _ 80만 킬로미터를 날아다닌 빈사의 백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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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노승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문화정책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월간 『객석』 음악 담당 기자와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문화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음악 칼럼니스트로서 각종 매체에 고전음악에 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의 사생활: 비참과 우아』, 『나와 당신의 베토벤』(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바흐: 천상의 음악』,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 『평행과 역설』, 『음악과 권력』, 『페기 구겐하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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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새 탄 나폴레옹을 상상할 수 있는-자크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하면 떠오르는 그림 하나가 있다. 붉은 망토를 두르고 백마에 올라타 전쟁터를 누비는 모습을 담은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이다. 프랑스 화가 자크루이 다비드가 그린 이 초상화 덕분에 나폴레옹은 용맹한 장군의 이미지로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알프스 산을 넘을 당시 나폴레옹이 타고 있던 것은 사나운 백마가 아닌 얌전한 노새였으며, 선두에서 군대를 이끌기는커녕 안전이 확인되면 뒤를 쫓았다고 한다.(125쪽) 평생 권력자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호시탐탐 출세의 기회를 엿보던 다비드의 기민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19세기에도 얼굴의 잡티를 지워주던 사진작가가 있었다-나다르
이처럼 권력의 냄새를 좇은 예술가가 있었는가 하면 돈 냄새를 잘 맡는 예술가도 있었다. 의사 지망생이었다가 캐리커처를 그리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나다르는 사진 기술이 등장하고 얼마 안 있어 사진작가로 전업했다.(279~281쪽) 나다르는 곤충학자 파브르,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시인 보들레르 등 유명 인사의 초상사진을 독점했다. 현상 과정에서 얼굴의 잡티를 지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 나다르는 고가의 초상사진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회화에 비해 더욱 극명한 사실성과 저렴한 생산비용을 장점으로 앞세우며 세상에 등장했던 사진이 사실에 대한 왜곡(?)과 차별화된 고가 정책을 통해 기술에서 예술로 인정받은 역설적인 순간이다.(284쪽)


자기 얼굴은 그대로 그리지 못한 사실주의 화가-귀스타브 쿠르베
천사를 그려달라는 의뢰인에게 “천사를 데려오면 그려주겠다”고 답할 만큼(269쪽) 사실주의를 추구했던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는 여러 버전의 자화상을 남겼다. 자화상 속 그의 모습들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부터가 사실주의 화가로서의 명성을 의심케 하지만, 더 큰 반전은 따로 있다. 바로 그의 초상사진이다. 날렵하고 고상한 인상이 강조된 자화상과 달리 사진 속 그의 모습은 몸집이 크고 펑퍼짐하다.(272쪽) 쿠르베는 자신만큼은 보이는 대로 그리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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