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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111024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4-11-21
책 소개
목차
제1부
수덕 씨 / 시장 순댓국밥집 / 네 죄를 네가 알렸다 / 파꽃 / 배불뚝이 안 사장 / 강물이 앓아누웠다 / 어떤 다짐 / 등꽃 1 /
멀리서 보기 / 자리 / 질러노래방 / 포장마차에서 / 쉼표 / 전율
제2부
오후 세 시 / 양은주전자 / 추곡 수매하는 날 / 우두커니 / 이사 / 새집증후군 / 집 / 봉숭아 꽃물 / 문 / 폭죽 / 연리목 /
가는 봄 / 봄, 섬에서 / 사월
제3부
간지럽다 / 감잎 돗자리 / 가을 강 / 버들여뀌 / 빈집 / 모정 / 풀어내다 / 감잎 편지 / 홍시 / 들마루 / 등꽃 2 /
노을 / 은행잎 연가
제4부
좌선 / 아버지에 대한 기억 중에서 / 자목련 / 빗방울 꽃 / 들꽃을 위하여 / 가을 현수막 / 꽃피는 소리 / 물봉선 /
내 눈 속으로 내리는 눈 / 병산서원 누각에 누워 / 눈사람 모녀 / 겨울나무 / 흔적
해설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덕 씨
인평동에 사는 수덕 씨는 둘째가면 서러워할 일등 농사꾼, 야들야들한 상추며 팔뚝만한 무, 감과 배 맛이 모두 일등품입니다 나를 보면 손짓 발짓 연신 분주하다가 눈 흘기며 손가락을 코끝에 슬며시 갖다 댑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두 손으로 바치면 그제서야 7080 번호판 오토바이에서 박스꾸러미를 풀어놓습니다 잊지 않고 적어놓은 이미령♡ 시간 내어 글 가르쳐줬더니 사랑공세만 자꾸 퍼붓습니다 첫 마누라 도망가고 두 번째로 들인 다방여자 돈 털어 야반도주한 옛이야기를 웃음 섞인 수화로 풀어낼 줄 아는 그는 참 유쾌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