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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은이),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2024-01-15
  |  
17,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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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책 정보

· 제목 :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6151662
· 쪽수 : 208쪽

책 소개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고, 다양한 창작물의 영감이 되는 버지니아의 13편의 작품들을 한 곳에 엮었다. 여러 가지 물상, 자연현상의 의식적 표현 등 버지니아의 글은 때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문장의 아름다움은 후대에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문학의 소유, 문장의 감동

Part. 1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다
1-1.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A Room of One’s Own_자기만의 방
1-2.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 Three Guineas_3기니
1-3. 내면의 목소리를 찾기 위한 여행 The Voyage Out_출항

Part. 2 어떻게 살 것인가, 의식의 흐름에 몰입하다
2-1. 시공간을 초월한 의식의 흐름 The Mark on the Wall_벽에 난 자국
2-2. 결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Night and Day_밤과 낮
2-3. 인생에서 무언가를 욕망한다는 것은 Jacob’s Room_제이콥의 방

Part. 3 초월적인 존재를 사랑하게 되다
3-1. 개의 공간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Flush_플러시
3-2. 남성과 여성이라는 분리를 넘어서 Orlando_올랜도
3-3. 삶과 연극은 어떻게 다른가 Between the Acts_막간

Part. 4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4-1. 내면의 흐름에 따른 스토리 미학 To the Lighthouse_등대로
4-2. 영혼의 움직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The Waves_파도
4-3. 생의 유한함과 영속성 사이에서 The Years_세월

부록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Writer’s Diary_버지니아의 일기
에필로그 버지니아 울프의 유서

저자소개

박예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북 큐레이터, 고전문학 번역가 박예진은 고전문학의 아름다운 파동을 느끼게 만드는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작가이다. 또한, 문학의 원문을 직접 읽으며 꽃을 따오듯 아름다운 문장들을 수집하는 북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문체의 미학과 표현의 풍부함이 담긴 수많은 원문 문장들을 인문학적 해석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이 영감을 받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문학작품을 통한 인문학적 통찰 및 자아 알아차림(self_awareness)을 위한 “문장의 기억 시리즈”를 집필중에 있다. series 1: 버지니아울프, 문장의 기억 series 2: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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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 잊을 수 없는 언어, 역사·정치·페미니즘·예술 문제에 관한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 놀랍도록 왕성한 작품활동, 소설의 기존 형식을 깨부순 그녀의 실험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다.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Adeline Virginia Stephen)으로 1882년 1월 25일 영국 런던의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은 저명한 문인이자 영국 국가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자로, 어렸을 적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인 울프를 지도했다. 어머니 줄리아 덕워스는 빼어난 미모와 빅토리아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희생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또한 19세기 최고의 인물 사진가인 줄리아 마거릿 카메론을 숙모로 둔 만큼 저명한 사회적, 예술적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1895년, 1905년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이때 발병한 울프의 신경질환이 평생을 괴롭힌다. 그녀가 회복하는 동안 네 남매(바네사, 토비, 버지니아, 아드리안)는 런던의 보헤미안적인 블룸즈버리 지역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즐겁게 지냈다. 곧 미술·문학·사회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주간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을 주최하는데 거기서 교제한 레너드 울프와 1912년 결혼한다. 1917년 울프 부부는 인쇄기를 구입하고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한다. “사람들을 조각과 모자이크로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깨끗하고 획일적이며 일관된 전체가 아닙니다.” 그녀는 일기에 쓴 것처럼 현실을 “떨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로 창조하고 “마음의 비행을 포착하는 데 전념”했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등 그녀 최고의 소설들은 깔끔한 해결책이나 명확한 구분 없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사이를 오가며 시간, 경험, 성격의 불확정성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미적 탐구로 우리를 초대한다. 또한 예술 이론, 문학사, 여성의 글쓰기, 권력의 정치에 관한 선구적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남겼으며 전기문과 일기, 서신도 썼다. 정신 질환이 재발하면서 1941년 3월 28일 서섹스 우즈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향년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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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A Room of One’s Own_ 자기만의 방


사색하며 대학교의 잔디밭을 거닐던 ‘나’를 한 관리원이 막아섰습니다. ‘나’에게 허락된 것은 자갈길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나’는 거친 자갈길을 걸어 대학교 도서관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은 ‘나’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대학 측은 여자가 도서관에 출입하려면 연구원과 동행하거나 소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불합리한 사회적 제재에 씁쓸한 감정을 느끼며, 왜 여성은 남성이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여성에게만 경제적 풍요와 안정을 누릴 수 없게 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고민으로 뻗어 나갑니다.

sentence 001
Lock up your libraries if you like; but there is no gate, no
lock, no bolt that you can set upon the freedom of my mind.
원한다면 도서관은 잠궈도 됩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자유로
운 나의 사유를 가로막을 문도, 잠금쇠도, 나사도 없습니다.

sentence 002
That a famous library has been cursed by a woman is a matter
of complete indifference to a famous library.
유명한 도서관이 여성에 의해 저주받았다는 사실은 도서관에
대한 무관심이자 무지입니다.

sentence 003
Chastity ... has, even now, a religious importance in a woman’s
life, and has so wrapped itself round with nerves and instincts
that to cut it free and bring it to the light of day demands
courage of the rarest.
순결이라는 것은 여성의 삶에 있어 여전히 종교적으로 중요하
기에, 그것을 자유롭게 벗겨내어 세상의 빛으로 가져오려거든
특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sentence 004
If only Mrs. Seton and her mother and her mother before her
had learnt the great art of making money and had left their
money, like their fathers and their grandfathers before them,
to found fellowships and lectureships and prizes and scholarships
appropriated to the use of their own sex, we might have
dined very tolerably up here alone off a bird and a bottle of
wine.
시턴과 그녀의 어머니, 어머니의 어머니들이 돈을 벌어 그들
의 아버지가 했듯 돈을 남겨두었다면, 그리고 여성을 위해 미
래의 연구, 강연, 상금과 장학금을 모아두었더라면, 우리는 여
기서 한 마리의 새와 와인 한 병을 마시며 꽤 괜찮은 만찬을 즐
겼을 겁니다.

이제 배경은 대영박물관으로 전환됩니다. ‘나’는 지식인이라 불리는 몇몇 남자가 여성에 관해 저술한 책들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여성을 형편없는 존재로 규정하며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이 남성들을 그토록 당당할 수 있게 해주었는지 알아내고자 했습니다. 결국 ‘나’가 도달한 답은 ‘고정된 수입’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숙모의 유산이 있었습니다. 유산은 ‘나’의 앞으로 매년 500파운드(약 4,700만 원)가 지급되었고, 이 수입은 키 큰 남자의 고압적인 형상 대신 드넓은 하늘의 경관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에게는 삶을 유지할 수입이 없었습니다. 남성은 정복과 지배를 사명으로 삼습니다. 이때 인류의 나머지 절반인 여성이 자신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은, 그들이 권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되죠. 남성이 여성을 열등하게 바라보는 원인을 ‘나’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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