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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86157138
· 쪽수 : 358쪽
· 출판일 : 2017-09-05
목차
땅들아 고맙다
모든 교회는 무너진다
쉼, 정담 그리고 돌아봄
비 오는 날의 연가
어느 여 목사의 겨울나기
두 번째 선악과
달 길 따라
나는 바리새인이다
골방
인생은 부활의 씨앗
옷을 벗자
인새으이 봄
개똥밭
면죄부
비상하는 날개, 회개
산수유 꽃 속살
봄날은 간다
운우의 날
등짐
숯가마
쉼
느림의 미학
숲
월복
힐링
지리산행
하산
쇠사슬
우산
황혼
아기울음
영혼 목욕탕
나를 위한 기부
대청봉 산행
도리어
화장지
단풍 여행
해방을 위하여
후한 선물
아카시아 꽃길
견공 이야기
여 집사의 둥지
갑질 놀이
어머니의 대보름
보름달처럼
산소
최소한의 분별력
그리운 것
삼 세 번
여행을 꿈꾸는 시간
공감
클로즈업
슬그머니
스트레스
징조
영생 얻은 자의 삶
병문안
생로병사의 시간
첫 열매
초심
피자 목사
첫눈 오는 날
마흔세 살
겨울소리
그리스도 여행
고장 난 신호등
목사님들이며 천국 갑시다
그리스도, 완전한 변화
기도의 辨
충돌하는 성도
마지막 기억
없었나이다
송구영신
끝과 시작
오늘의 설교(그리스도의 권세)
새해에는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제부터인지 비가 오면 눈을 감는 시간이 길어진다.
삶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삶을 만끽하는 고수의 품새를 흉내 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어쩌면 풍진의 세상에 더 봐야 할 것도, 바랄 것도 없는 초월심이 작동하는가 싶다.
혹은 어차피 소멸될 육신의 인고와의 작별을 연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러는 갈등과 반목의 기억들을 지우다가 결국은 삶의 전부를 지워야 할 연습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비는 지우개다. <비오는 날의 연가>
보이는 것만을 믿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믿어야 보이는 것도 있다. <인생의 봄>
어느 날 닥치는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 저항 한번 못하고, 그저 넋 놓고 이끌림을 당한다.
인생들의 탁월한 지능과 각고의 노력을 모두 허사로 여기는 죽음의 권세는 실로 엄청나다. 죽음은 가장 강렬한 구속이다. <해방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