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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162835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25-12-01
책 소개
목차
1부 · 인간적이지 않다
플라스틱의 독백
택배 상자
인간적이지 않다
빙하의 눈물
지구의 유언장
H2O의 이혼
도시의 해일
땅의 존재
두 바퀴로 가는 낙타
수의를 입은 강
느리게 걷자
진주珍珠의 이력서
2부 · 해인海印의 항해
해인海印의 항해
성주사지 터
달마산 도솔암
반가사유상
백제의 미소
선림원지를 가다
3부 · 헤테로토피아로서의 DMZ
남도 가락
종로에 핀 녹두꽃
허난설헌
신답리 고분
무성서원(武城書院)
성주산 숲길
헤테로토피아로서의 DMZ
운림산방
재인폭포
나는 누구일까
초간정草澗亭에서
한복의 선線
4부 · 수직의 삶
독서의 노를 저어요
더하기 빼기
목소리의 은유
숫자의 비극
수직의 삶
그리 보지는 말자
노을빛 시간
내가 없다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둘이 아닌,
낮추니
그렇게
인연
고사머리
장터 풍경
5부 · 어찌할까나
경로(敬老)의 섬
할머니의 봄날
어찌할까나
당신의 빈자리
부부 찌개
뒷방지기
엄마의 비가(悲歌)
요양원의 새
아버지의 가을
이삭의 등불
아버지의 품
큰 여울, 그녀
컵라면 속 중년
이순(耳順)의 파도
사랑하는 이여!
유능한 영혼
6부 · 통로가 되고 싶은
경계를 지우다
하얀 언어
인연
통로가 되고 싶은
민초(民草)들의 삶
참 편하다
저문다는 것
시인이여
풍경風磬
한 톨의 신비
삼강체(三江體)로 쓴 외상장부
시의 밭
도시 풍경
정년 퇴임
존재의 빛
하늘길을 날다
별이 지다
삶이 투영된 ‘생명’의 시학(전해수 평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테리아들이 뿜어낸 탄소의 입김과
임계점에 다다른 온실가스의 배출에
점점 숨통이 조여지며 질식사 직전이다.
남북극에서 줄줄 흐르는 천만년의 눈물을 보니
몇십억 년 내 삶의 유효기간도 머지않은 듯하고
갈수록 심한 균들의 난동질에 돌연변이가 되어가니
사망선고의 날짜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지구의 유언장’ 중에서
서울 한복판, 저 부릅뜬 두 눈은
탐욕의 부피를 부러워하지 말고
허상의 명예를 의심하라 하면서
비록 기울어진 운동장일지언정
우금치의 말발굽 소리로 일깨우란다.
함성의 바람이 분다
황토현 갑오의 바람으로 분다
주절주절 내리는 을미의 봄비에
사라지면서도 피어난 녹두 꽃잎
하늘하늘 길 위에 휘날린다
-‘종로에 핀 녹두꽃’ 중에서
자세를 낮추니
작고 낮은 것들이 눈망울에 맺히고
크고 높은 것들이 눈 밖에 매달린다.
차별을 지우니 편견이 없고
다름을 건너니 시비가 없다.
내 안의 울타리를 밀치고
마음의 문을 여니
내 안에 네가 들어오고
네 안에 내가 들어간다.
-‘낮추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