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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617343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03-20
책 소개
목차
01 잔잔하게 물들다
그냥 하는 여행
천천히 걷다 보면
라라 랜드
가장 뜨거운 하루
그제야 트리니다드를 떠날 수 있었다
눈물을 쏟고 싶었다
뛰어내리지 않을 용기
우유니, 일몰과 함께 지다
아직, 아마존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뜻밖의 선물
Irmao 형제
한 번의 포옹
‘왜’를 잊는 나만의 방법
충분히 할 만큼 했어
02 쌓일수록 아름다운
키르에 혼자 사는 女子
바나나 셰이크
기억보다 훨씬 더 낭만적인
일요일엔 호산나
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서른하나, 덜어내기
안녕, 또 올게
동일(日)이몽, 어쩌다 일본을
핑크 할머니
아름다운 동행
지켜주고 싶은 세상
사랑하고픈 프라하
터키에서 받은 고백
03 설레다 바라보다 다가서다
그녀, 날다
김여사님
기분이 살랑살랑 했으니깐
열정의 묘미
가자, 꿈꾸러
모마와 같은 스트리트에 살아요
오렌지 빛 깃털
허무함이 밀려오지 않도록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
내 삶에 방긋 웃어줄 날
영겁의 시간
마음의 발자취
공존의 시간
We never walk alone
내 기억 그리고 내 하루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날부터 여행의 이름을 ‘그냥 하는 여행’으로 지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기 있는 수많은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보자!’ 그 순간부터 인터넷 서핑과 검색 따위는 집어치우고 거리로 나갔다. 시장 구경도 하고, 공원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관광객 틈에 끼어 사진도 찍고, 나의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냥 하는 여행 중에서….>
나 자신도 믿지 못할 대답과 함께 그녀에게 이끌려 사람들 사이로 흘러들었다. 오른팔을 그녀의 허리에 두르고 남은 손을 수줍게 맞잡았다. 엉거주춤하게 뒤로 뺀 내 엉덩이에 그녀가 귀엽다는 듯 까르르 웃었다. 얼마나 어색하고 부끄럽던지…. 손에 느껴지는 실크 촉감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 없었다. 어색함 반, 설렘 반으로 몇 분을 보낸 후 그녀는 머리카락처럼 짙은 갈색 눈을 찡긋했다.
<뜻밖의 선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