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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91186198551
· 쪽수 : 162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목차
멀티미디어 아트에 대하여 - 김순기
여행 노트 중에서 - 김순기
삶의 모습과 같은 유희 - 제롬 상스와 김순기의 대담
주식거래 - 장 뤽 낭시
의미의 의미들(김순기에게 보내는 글) - 장 뤽 낭시
소리의 맛 (장 뤽 낭시의 "의미의 의미들"에 보내는 대답) - 김순기
사용법, 혹은 김순기의 "특성 없는 예술" - 장 피에르 코메티
여기, 저기, 어디에나 - 김순기는 무엇을 갖고 노는가 - 성완경
오늘 - 김순기
예술의 자유 그리고 가죽나무 - 김순기
Vide % O - 김순기
Station O time - 김순기
Le jeu comme forme de vie - Entretien de Soun0gui Kim avec Jerome Sans
Stock Exchage - Jean-Luc Nancy
Les sens du sens (notes pour Soun-gui Kim) - jean-Luc Nancy
Saveurs du bruit
(Pour Jean-Luc Nancy. Reponse a son texte "les sens du sens") - Soun-gui Kim
Modes d'emploi ou L'art sans qualites de Soun-gui Kim - Jean-Pierre Cometti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에게 있어 멀티미디어는 열려진 행위이고 규정되지 않은 장입니다. 그것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방식, 즉 장소, 퍼스펙티브, 언어, 기술의 복수화에 기반한 비형식적 접근 방식입니다. 생각의 움직임, 혹은 그냥 움직임, 움직임의 자취, 한번 그은 붓자국, 발걸음. 형식도 없고 구별도 없는 그런 것이나 끝없이 변모해서 모든 장과 모든 시간을 껴안을 수 있으므로 저는 즐겨 “오픈 미디어”라 부릅니다. ㅡ멀티미디어 아트에 대하여(장 뤽 낭시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췌)
나는 카메라 옵스쿠라의 어리석음을 좋아한다. 몽롱스럽고 판단할 줄도 모르고 잘못됨도 기꺼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참뜻은 곧 혼돈의 사거리에 있지 않은가? 진정한 마음은 곧 보이지 않음의 보임이 아닌가? 진정한 소리는 소리 없는 소리가 아닌가? 진정한 맛은 맛이 없는 맛이 아닌가? 바보 사진 촬영할 때마다 항상 놀랍고, 이름 없는 나라를 구경할 수 있고 길을 잊어버리며 무(無)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이란 순간순간마다 무(無)에서 오고 또 무(無)로 돌아가지 않는가? 아무리 반복할지언정 행(行)이란 항상 다시 시작함이라고 르네 샤르는 말하지 않았나? 나는 풍경사진 촬영하기를 즐긴다. 촬영하는 긴 시간 동안 산보할 수도 있고 버섯을 따러 갈 수도 있다. 허나 내 사진에서 풍경은 없어진다. 사진들은 결국 빛과 순간들의 한없는 우연의 작은 사건들의 결과일 뿐이다. ㅡ(여행 노트 중에서, 1991년 봄)
‘유희’는 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유희적 개념은 ‘상황’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의미들에는 ‘과정’이란 개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고, ‘어떻게 하는가’입니다. ‘놀이’에서는 ‘재현(representation)’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놀이의 특수성은 ‘나’란 존재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지요. 놀이의 가장 좋은 예는 바로 ‘삶’ 그 자체입니다. 그 속에서는 예견되지 않은, 예측될 수 없는 무수한 사건들이 지나가고 있지요. 비트겐슈타인도 말하지 않았던가요. ‘언어유희’ 그것은 바로 ‘삶의 모습’ 이라고. ㅡ삶의 모습과 같은 유희(제롬 상스와 김순기의 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