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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86409688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16-08-12
책 소개
목차
약어
서문
감사의 말
1장 세계관, 철학과 과학
1.1 무엇이 영원한가?
1.2 과학이란 무엇인가?
1.3 어떤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가?
2장 모델의 범위
2.1 모델이란 무엇인가?
2.2 견해의 스펙트럼이란 무엇인가?
2.3 어떤 모델이 있는가?
2.4 지적 설계는 무엇인가?
3장 우주의 기원
3.1 어떤 증거가 있는가?
3.2 각 모델은 증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3.3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4장 생명의 기원
4.1 어떤 증거가 있는가?
4.2 각 모델은 증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4.3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5장 종의 기원
5.1 어떤 증거가 있는가?
5.2 각 모델은 증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5.3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6장 인류의 기원
6.1 어떤 증거가 있는가?
6.2 각 모델은 증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6.3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7장 각 모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7.1 어떤 증거가 설명이 필요한가?
7.2 각 모델이 어떤 부분에 공헌했는가?
7.3 각 모델이 더 다뤄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7.4 큰 그림 이해하기
8장 기원 논쟁의 핵심: 과학의 정의
8.1 어떤 과학의 정의를 사용할 것인가?
8.2 기원 논쟁의 핵심
나가는 말
부록 1 | 6가지 기원 모델 비교
부록 2 | 창세기 1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 비교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주제 색인
저자 및 기관 색인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주장하는 2가지는 이렇다. 어떤 증거든 중요하지 않은 증거는 없으며, 어떤 견해를 지지할 때는 가능한 모든 분야의 증거를 통해 그 견해가 내적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논리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관점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두 주장을 경험적 증거를 근거로 들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가치에 대한 다른 주장처럼 이 두 주장도 비경험적(nonempirical) 범주에 속한다. 어떤 증거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주장은 어느 누구도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과 상통하며, 가능한 정확한 증거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우리가 믿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제시하는 증거를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서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다뤄야 한다. 비록 우리에게 익숙한 다른 영역의 증거를 고려할 때 그들이 제시하는 추론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하게 느껴지더라도 말이다. (1장_세계관, 철학과 과학)
오랫동안 기원 논쟁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은 자연주의적 진화와 젊은 지구 창조(young-earth creation: 이하 YEC)라는 양극단 사이에 있는 2가지 중간 견해, 즉 유신 진화(theistic evolution: 이하 TE)와 오래된 지구 창조(old-earth creation: 이하 OEC)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신 진화 내에서도 성경의 증거와 경험적 증거를 두고 매우 넓은 범위의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구별되는 특징을 근거로 유신 진화를 다음과 같은 세 모델로 나누자고 제안한다. 그들은 각각 비목적론적 진화(non-teleological evolution: 이하 NTE), 계획된 진화(planned evolution: 이하 PE), 그리고 인도된 진화(directed evolution: DE)다. 혹자는 더 많은 모델로, 다른 누군가는 더 적은 모델로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는 생물학에서 종(species)의 이름을 붙일 때와 같은 성격의 문제다. 과연 얼마나 달라야 새로운 종으로 불릴 수 있는가? 예컨대 과일 등급을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특징을 구분하기 위해 과일의 크기나 품질에 대해 얼마나 많은 종류의 분류가 필요한가? 등급을 너무 많이 세분화하면 제대로 다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은 기원 논의도 마찬가지다.) 특정 저자들을 한 범주로 묶는 것은 그들이 모든 측면에 서로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모델들과 구별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는 뜻일 뿐임을 유념하자. (2장_모델의 범위)
특정화된 복잡성 개념도 비슷하게 조롱받는다. 근본 이유는 이렇다. 우리는 생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싶은데, 이 주제는 과학적인 질문이다. 여기서 “과학적인”이란 말의 정의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자연주의적인 설명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정화된 복잡성 개념에서 “특정화”란 말에는 지성을 지닌 신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명백히 함축하고 있고, 따라서 다른 이들은 이 개념을 “틈새의 신”(God of the gaps) 논증으로 여긴다. 이에 대해 특정화된 복잡성을 지지하는 이들은 우연이나 필연 같은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야말로 “틈새의 자연주의”(Naturalism of the gaps)라고 반박한다. 그들에 따르면, 자연주의야말로 제대로 된 순차적 과정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국 신이 세포의 창조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열어두느냐인데, 이는 과학적 질문이 아니다. (4장_생명의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