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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성서

함께 읽는 성서

(프로이트, 헤겔, 니체,하이데거, 도스토옙스키, 지젝, 라캉, 횔덜린, 실러, 셸링, 이글턴, 바디우, 아감벤, 지라르, 엘리아데와)

송주성 (지은이)
우물이있는집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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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성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함께 읽는 성서 (프로이트, 헤겔, 니체,하이데거, 도스토옙스키, 지젝, 라캉, 횔덜린, 실러, 셸링, 이글턴, 바디우, 아감벤, 지라르, 엘리아데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86430040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5-09-21

책 소개

현대 인문 지성들의 유대-기독교의 실체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주장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 성서 속에서 예수의 패러다임과 유대교-바울 신학의 굴절을 파헤치고,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은 무엇인지 밝혀간다.

목차

해체주의가 최초의 대성공을 거둔 곳
들어가며 - 성서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01 도대체 왜, 선량한 이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고통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으리라

02 신의 정의와 자본주의의 정의 : 나누지 않고 나누어지는 것은
비분할적 분배로서의 사랑

03 사라진 오이코스의 아버지
‘세계의 궁극적 중심-아버지’가 해체된 시대

04 지금 당장 비상브레이크를 잡아당겨라
구원의 시간으로서 ‘지금시간’과 자기 봉헌

05 검약이라네, 호레이쇼! - 파스카의 진실
신은 정말로 인간을 희생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는가

06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예수는 정말로 ‘정의의 폭력’을 주장했는가

07 이 세상의 고난은 신의 형벌인가
심판자 - 처벌자의 사랑에 대한 도착적 환상

08 신은 불가사의한 ‘타자’인가
신비와 환상의 낯선 신을 넘어

09 ‘첫 번째 돌’을 집어 드는 자와 땅바닥으로 허리를 굽히는 자
집단폭력의 희생양 메커니즘, 그리고 희생의 의미

10 만약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될까
반쪽짜리 신을 섬기는 사람들

11 권력의 주기도문 “법과 원칙에 따라....”
‘눈에는 눈’ vs ‘원수를 사랑하라’ - 법의 완성으로서의 사랑

12 잔칫날에 울상을 지을 순 없잖습니까
인간의 욕망, 삶의 즐거움에 대한 신의 입장은 무엇인가

13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구원이 있다
타자로서의 신 - 왜 나는 너를 통해 구원되는가

14 아버지로서의
예수는 신을 어떻게 정의했는가

15 신은 우리의 존재적 초과
예수는 인간 존재의 혁명가였다

16 너희는 바리사이파들을 조심하여라
신의 이름으로 신을 감금하는 광신도, 극우 근본주의자들

17 카이사르의 신은 카이사르에게
예수는 유일신교의 절대주의자였는가

18 당신은 결국 하나의 이미지가 아닌가
신은 이미지로 천국을 축조한다

19 십자가와 독배 :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차이
뒤바뀐 청중, 뒤바뀐 복음

20 천상과 지상을 뒤집어엎어라
낭만주의의 세계기획 : 지상에 신적 인격의 새 국가를

주석

저자소개

송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면서 '독립인문학자'를 표방하며 여러 권의 인문서 출판에 나서고 있는 저자이다. 고교 때부터 시 쓰기와 철학적-인문학적 사색 및 글쓰기를 수십 년 째 이어오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서 마르크시즘, 오늘날의 알랭 바디우, 슬라보예 지젝, 자크 라캉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색을 전개하고 있고, 처음 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이 국내에 막 유입되기 시작하던 1994년에 출간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이고, 가장 최근에 펴낸 책은 2015년, 진보적 관점에서 신학을 검토 <프로이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도스토예프스키, 지젝, 라캉, 횔덜린, 실러, 셸링, 이글턴, 바디우, 아감벤, 지라르, 엘리아데와 함께 읽는 성서>(약칭 '함께 읽는 성서')이다. 또한 2013년부터 젊은 작가, 출판인, 비평가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예술-인문학 세미나'를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매우 대중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인문학 에세이들을 출판할 계획. 대학에서는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는 전국적 학생운동을 펼쳤고 이후 대학원에 진학한 뒤 199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이후 지금까지 '창작과 비평', '현대문학', '당대비평', '시평' 등에 시와 비평 등을 발표하는 한편 인문학 세미나와 집필 활동도 펼치고 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창작전문가 과정, 창작연구소 '고비' 등에서 강의 2013년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기금 수혜 (2017년 시집 출판 예정) 인문서 저술 <프로이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도스토예프스키, 지젝, 라캉, 횔덜린, 실러, 셸링, 이글턴, 바디우, 아감벤, 지라르, 엘리아데와 함께 읽는 성서>(약칭 '함께 읽는 성서' 2015년 출판), <인문학으로 깊이 읽는 이슈>(2015년 출판), <이슈 2013> (2013년 출판), <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1994년 출판) 등 앞으로 대중적인 인문 에세이 여러 권 출간할 계획 <사라짐, 텅 빈 충만 : 안쪽 기슭을 흔드는 천 개의 바람>, <숭고한 매개자>, <하늘색 아마포 셔츠가 없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불량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 <얼간이, 멍청이, 또라이들의 위대한 계보>, <세상을 유쾌하게 바꾸는 기상천외한 방법들>, <페리의 가설: 사랑이 혁명과 정치의 새로운 원리라는 것에 대하여>, <공부, 문제는 마음이야>, <존재적 결단>, <사유의 리듬 ABBA>, <서정의 리듬 AABA> <사유의 상형문자>, <일방통행로> 등 집필 중
펼치기

책속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과연 ‘사도 바울’이 정말로 예수의 사도일까? 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는 점이다. 사도 바울은 원래 예수를 박해하던 유대교 강경세력인 바리사이파였으나 어느 날 예수 쪽으로 넘어 와 스스로 예수의 ‘열세 번째’ 사도라고 주장했다. 예수는 살아생전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바리사이파를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들을 찬찬히 따져 보면 정말 바울이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바리사이파가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우리는 4개의 복음서 가운데 어디에서도, 예수가 이 ‘열세 번째 사도’를 미리 구상하고 계획했다고 생각할 만한 증거를 찾아낼수 없다.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이미 열두 제자들을 선택해 놓았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파견할 70인의 선교사들을 선발하는 등 자신의 일들을 주도면밀하게 미리 준비했었다. 거기에 이 ‘열세 번째 사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고, 부활하고, 그러고 나서 한 참 뒤, 자신이 무언가 중요한 한 가지를 빠트렸음을 뒤늦게 깨달았던 것일까? 그래서 부랴부랴 바울에게 나타나 그에게 ‘또 다른 사도의 임무’를 하나 더 맡겨야 했던 것일까
-- <들어가며. 해체주의가 최초의 성공을 거둔 곳> 중에서


예수 이후 2천 년 동안 ‘기독교’는 ‘유대-기독교’와 끊임없이 단절-연결을 오가는 역사였다는 것이 니체의 기본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야스퍼스의 설명에 따르면 니체는 기독교가 “진실들의 자리에 신, 도덕적 세계질서, 불멸성, 죄, 축복, 구원 등과 같은 순전히 허구적인 것들을 채워 넣”어 왔으며 “2천년 동안 인간의 성격이 하나의 환상에 의해 엉뚱한 데로 이끌려간 것”으로 보았다. 니체는 “기독교에 의해 날조된 세계가 통찰”되어야 하며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기독교 신자들의 성향에 대항한 기독교적 투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은 죽었다.’는 말, 우리가 ‘니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동시에 함께 떠올릴 정도로 유명해진 그 말의 진짜 의미 역시 제대로 알려져 있지 못하다. 거기에 담긴 니체의 참뜻은 그가 무신론자로서 신을 부정해보려 시도한 것이 아니었다고 야스퍼스는 확언한다. 니체가 문제시하는 것은 신의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어찌하여 신은 죽었는가’이다. 다시 말해 ‘신은 죽었다’는 외침은 ‘유대-기독교에 의해 신은 죽었다’는 뜻이었다는 말이다. 야스퍼스는 니체가 그렇게 주장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왜냐하면 과거 인간들이 그것(신-인용자)에 의해 살았던 모든 진실들이 기독교에 의해 일찍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신은 죽었다’는 말은, 인간이 이제 더 이상 신을 믿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신’이라는 예수의 원래 정신과 세계가 파괴되고 말았다는 것을 의미했다는 것이다.
-- <08. 신은 불가사의한 ‘타자’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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