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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584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7-11-28
책 소개
목차
1부-국화 향 유혹에 눈을 담근다
어둠은
희망을 품고 있기에
더 깊이
들여다보아야 함을
햇살이 더 빛나는 이유다
뜨락에 가을국화 비추면/향기 나는 입술/틈/여름 연가/단비/여름꽃/구월이 가져다준 행복/상사화/선물 받은 오늘 하루/풀숲의 기도/바람/자연을 보며 절대 방황하지 말자/와인에 취한 가로수 /여름잔치는 끝났다/향기 나는 입술/붉은 와인 노을빛 사랑/백일동안 사랑은 시작되었다/사랑 훔치기
2부-꽃물 오른 향기는 어디에
붉은 피로 흘려 쓴
애틋한 사랑가
꽃물로 흥건한
가을 언저리
사랑의 온도/사랑 하나/하얀 가시꽃/희망 바라기/마른향기 사연/유월 향기 속으로/상사화/갈망/선택 /양귀비 화등/쓰레기 비우기/봄날 바람을 만나/머무르지 않은 생각/비오는 어느 봄날 풍경 /봄을 밝힌 등불/벚꽃 앤딩/보여 지는 것이 다는 아니다 /느낌 좋은 사람 곁에 두고 싶다
3부-그리운 시간 날마다 빚어서 밀어 올렸다
키 큰 겨울나무는
스며드는 찬바람으로
나이테 하나를 그려놓으며
더 단단하게 뿌리를 박는다
하나가 된다는 거/굴 구이/사랑의 해열제/눈꽃 사랑/바람이 우는 이유/청 매화 향기 뿜다/갈잎의 노래 /벌써 일 년/그리움이 움트면/잠들지 않는 봄/바람꽃 우는 겨울날/겨울 잎새 한 장/겨울 숲에서 희망을 /여행 /이별주/첫눈/흔적/가을 숲
4부-햇살 한 웅큼씩 베어 먹는
손톱만한 날개를
얼마나 떨어야 했는지
밤새
풀숲에 젖은 날개로
흘려 쓴 가을비 연서
초병의 가을편지/마지막 잎새 긴 하루/구절초 향기 날리면/은행나무 침대/가을이 짧은 이유 있었네/이별 준비/가을비 연서/풀씨 /여름잔치는 끝났다/여름전설/향기 나는 마음/밤송이 사랑 /햇살 닮은 당신/그리움 붉게 떠오르면/오월의 바람은 향기롭다/봄날 바람을 만나/억새꽃 흐드러지면/사랑도 칭다오 맥주 맛처럼
5부-마른 꽃향기 갈바람에 취하고
사랑이 날마다 작아져가도
사랑이 날마다 희미해져가도
너의 사랑으로
꺼지지 않은 사랑 빛 되리
목련이 피기까지/마음 청소/기억/순천만 강가에서/나무는 붉은 눈물로 시를 쓴다/황금이파리/나 너에게/취하면 보이지 않는 것들/꽃잎의 기도/님 그림자/자유/내 마음이 요즘 게으르다/바람/눈물 비/빗물을 머금고 초록은 짙어간다/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얀 향기 속에서
길을 잃다
젖은 물 향기 따라
쉼표 한걸음
초록 물 옹골차게
뿜어대는 숲길에
고스란히 마셔대는
향기 한 모금
내 몸은
초록 향기로 싱그럽다
입술 열어
꽃잎에 입 맞추니
향기로운 내 입술에서
향기 나는 말이 나오더라
-향기 나는 입술 -
빗방울 다롱다롱
상처 날까 조마조마
고개 숙인 무게에
떨궈진 눈물 조각
연분홍 등불 밝혀
나무마다 봄이 열리고
잘 씻기운 진달래 소녀
민낯 보니
청초함에 진한 향기
가득 배어
봄길 따라 숲길 따라
한 웅큼씩 흘린 향기
꿀벌들 날아들면
소녀는 바쁘다
-봄을 밝힌 등불-
봄바람 우는 소리에
피어나던 매화가 화들짝 놀라
꽃잎을 뚝 뚝 떨궈냅니다
왜 바람이 울어야 했는지…
춘설을 등에 업고 매화꽃밭 지나
더 세차게 휘몰아서 호수에 다다랐을 때
봄바람은 얼얼한 볼을 비벼
물결위에 사르르
살얼음 사이로 사라집니다
매화꽃이 향기로 바람을 위로합니다
바람은 향기에 취해 이내 잠이 듭니다
바람은 봄날처럼 달콤한 꿈을 꿉니다
매화 향기 아래서 고단한 잠을…
-바람이 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