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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93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9-03-15
책 소개
목차
1부 - 바람은 사랑을 속삭이며
흐르는 산 여울물은 바위에
부대끼며 폭포수가 되어
낙화하며 물안개 곱게 피워
은하 물결 쏟아져 내린다.
설날 아침/잡지 못한 시간/개나리/아침 산책길/가을 산/바람/살 것이다/제비꽃/진달래/포항 호미곶/낙동강 1/현충원/동작동 국립묘지/대가야/탁발승/풀꽃/달/저녁 바다/숟가락/곶감/그리운 고향산천/송해 공원/손자에 눈멀다/삶에 지친 인생/모과/소금 꽃 활짝 피다
2부 - 쪽빛 하늘 아래
서산마루에 금성 홀로
어둠에 묻힌 하늘에
외롭게 떠서 빛나고 있다.
청각 장애/연자방아/가로등/찌는 듯 뜨거운 날/롯데월드타워/수족관/황혼의 인생/산국화/능소화/격몽요결/경술국치/서민의 고달픈 생활/풍요로운 가을/욕심/금성별 홀로/안동 독립기념관/낙동강 2/무궁화/길섶에 핀 장미꽃/늙은 호박/소나기/삼전도비/길/윤회의 길/메주꽃/아득한 옛날의 추억/느티나무
3부 - 소리 없는 통곡
세상의 모든 것이 흔적 없이
자취를 남기지 않았으나
돌 너만은 숨기듯이
지난 세월 흔적으로 남겼으니.
광화문의 추녀/봄 마중/그리운 그 사람/칠석/울고 싶은 날/억새꽃/명자꽃/가설극장/그리움/암각화의 문화/명태 1/즐거움/고독/때늦은 눈꽃/환절기/꽃상여/돌절구/석촌 호수/돌의 문서/소에게 배운다/복수초/간송 미술관/미 투/민들레/애탕 생각/언제 봄이 왔었던가
4부 - 차갑도록 시린 하현달
푸른 청솔 등 굽은 가지에
백학 한 쌍 깃을 접는다.
청룡산 위에 한두 점 구름은
바람에 쫓겨가누나
물/달그림자/소나무가 죽어간다/노래를 부른다/반딧불/손뼉/봄이 온다/연꽃/작은 우주/명태 2/버섯/코스모스/들국화/목화 마을/연안부두/풍요로운 가을/빨래/매일 감사하며/갈까마귀/가을이 익어간다/만추/인생무상/나만을 위해/자작나무숲/하현달
저자소개
책속에서
팔순의 나이에
배울 것이 있어 즐거우며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
스스로 못남을 자책하다
배움에 굶주림을 탓하던 시절
도움 주신 인연 만나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하며
소녀 시절의 꿈을 즐기니
이 아니 행복인가
이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나의 운명에 감사하며 살 것이다.
<살 것이다>
외로울 때는 산책을 한다.
괴로우면 책을 펴들고 독서를 한다.
슬프면 연필을 쥐고 글을 쓴다.
책 연필 산책을 즐기니
즐거움은 하루해가 짧구나.
산수를 훌쩍 뛰어넘은 처지에
독서를 즐기며 연필을 쥐고
긁적거려보는 재미가 있어
세월이 지루하지 않다
일 년 내내 오늘만 같아라
<즐거움>
한끼줍쇼 출연진 연기자들
거리 행인들 붙잡고
숟가락 하나 들고 인터뷰하며
초인종 눌러 구걸한다
옛날 걸인들 바가지장단에
각설이타령 신나게 불러
한바탕 놀다가 구걸한다
우리 세대는 밥상머리에서
숟가락 달그락거리며
도덕과 윤리교육 가르쳤다
지금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도덕 윤리교육 돈 내고 가르친다
배움은 같을진대 뜻이 다른 것인가?
예나 지금이나 숟가락으로
밥 먹는 것은 같을진대
인성교육은 어디 갔나.
<숟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