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권오설 평전

권오설 평전

안재성 (지은이)
인문서원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권오설 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권오설 평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654282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6-04-17

책 소개

6.10만세운동의 설계자 권오설의 삶과 죽음을 복원하며 “그의 죽음조차 불꽃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 시대를 드러낸다. 함석판으로 밀봉된 철궤 속 유해는 일제가 민중의 분노를 막기 위해 끝까지 통제했던 한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보여준다.
6.10만세운동의 설계자, 독립운동가 ‘권오설’의 삶과 죽음 복원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그의 죽음조차 불꽃이 되는 것이었다”


2008년 4월, 경북 안동 가일마을. 독립운동가 권오설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파묘를 시작했을 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눈을 의심했다. 흙 속에 드러난 것은 나무 관이 아닌, 겹겹이 함석판을 둘러 납땜으로 밀봉한 차가운 철궤였다. 일제는 고문으로 처참해진 그의 시신이 세상 밖으로 나가 민중의 분노를 깨울까 두려워, 죽은 이의 유해마저 철로 된 감옥에 가둔 것이다.

권오설은 1920년대 국내 항일운동을 이끈 전방위적 조직가였다. 안동 가일마을의 수재였던 그는 고향에서 식민지 최대 규모의 대중조직인 풍산소작인회를 일궈내며 민중운동의 기틀을 닦았다. 이후 조선공산당 창당의 주역이자 고려공산청년동맹의 책임비서로서, 1926년 6.10만세운동을 배후에서 기획하고 주도했다. 그는 지식인 중심의 운동을 넘어 농민과 학생을 묶어내는 탁월한 조직 역량을 발휘하며 일본의 통치에 저항했다.

그는 단순히 독립을 위해 사회주의를 방편으로 삼은 민족주의자가 아니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독점자본주의의 폐단으로 인식하고, 자본주의를 넘어선 평등한 신사회를 꿈꿨던 ‘사회주의 혁명가’였다. 그가 이끌었던 조직들이 내세운 의무교육, 무상교육, 산전산후 휴가, 호주제 폐지 등의 가치는 오늘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누리는 복지의 근간이 되는 혁신이었다.

저자 안재성은 『이현상 평전』, 『박헌영 평전』 등을 통해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 지워지거나 소외되었던 인물들의 삶을 복원해 왔다. 저자는 이념의 굴레에 갇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생애를 그들이 남긴 기록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재구성하며, 그들이 꿈꿨던 삶과 철학과 세상을 우리에게 전한다.

권오설은 스스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의 ‘막난(莫難)’을 호로 삼았다. 모두가 억압에 길들여져 침묵할 때, 그는 어둠의 밑바닥에서 정의를 외쳤다. 이 책은 이념의 장벽에 가려져 늦게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한 혁명가의 뜨거운 삶을 복원한다. 화려한 수식 대신 철저한 고증과 저자 특유의 통찰로 쓰인 이 평전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독립운동사의 거대한 공백을 메우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 빛을 밝히다

1. 홍수에 던져진 조각배가 되어
2. 조선을 잠에서 깨우자
3. 풍산트로이카, 상경하다
4. 아서원의 결의
5. 민중의 벗
6. 고려공청 책임비서
7. 조선은 조선인의 조선이다
8. 1926년 6월의 함성
9. 재판
10. 서대문형무소
11. 철관에 갇힌 사자

뒷이야기. 빨갱이의 후손으로 산다는 것

주요 연보
부록1: 조선공산당 선언
부록2: 가일마을의 독립운동가들

저자소개

안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장편소설 『파업』으로 제2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파업』, 『경성트로이카』, 『황금이삭』, 『연안행』, 『사랑의 조건』,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등의 장편소설과 『이관술 1902~1950』, 『이현상 평전』, 『박헌영 평전』, 『실종 작가 이태준을 찾아서』, 『식민지 노동자의 벗 이재유』, 『박열, 불온한 조선인 혁명가』, 『윤한봉』 등의 평전, 『한국노동운동사』, 『청계 내 청춘』, 『타오르는 광산』 등의 노동운동 관련 책,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 등의 역사책을 펴냈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과 억울한 사람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싸우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권오설이 수감생활을 마치고 고향 땅에 돌아온 것은 1919년 늦가을이었다. 3·1만세운동을 겪은 한반도는 봄을 맞은 계곡처럼 부산하게 생기를 찾아가고 있었다. 아직 위에는 얼음이 덮여 있었으나, 얼음장 밑으로는 힘찬 물줄기가 흐르듯이 자신감을 찾은 한국인들의 심장은 거세게 뛰고 있었다. 항일의병운동과 만주독립운동의 본향인 안동의 농민들도 누군가 선구자가 나서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권오설은 아버지 말처럼 홍수로 범람한 강물 위에 띄워진 외로운 쪽배처럼 홀연히 돌아와 민중운동을 이끌게 된다.


‘이상적인 신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뜻을 명확히 밝힌 이 편지만 보아도 권오설이 단순히 독립운동을 위해 사회주의를 빌린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 자체에 동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를 넘어선 사회주의와, 사회주의가 고도로 발달하여 이뤄질 공산주의 세상’을 꿈꾼 사람이었다. 사회주의가 현실이라면 공산주의는 먼 미래의 꿈으로, 분리시켜서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이상이었다. … 식민지 해방투쟁기에 사회주의자였다는 사실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사회주의자로 부르든 공산주의자로 부르든, 당대 혁명가들의 제1 투쟁 목표는 조선의 독립이었다. 일본의 침략을 단순한 영토전쟁이 아니라 독점자본주의가 낳은 제국주의적 식민지 쟁탈전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일본을 물리치고 조선을 해방시키는 것이 민족의 염원인 동시에 사회주의혁명의 첫 단계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상상도 하기 힘든 자기 희생을 감내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