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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63700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7-09-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아름다운 끝을 선택하라 4
1장 나는 유쾌한 장례식을 꿈꾼다
● 내 장례식에는 비틀스가 흐르고 15
● 100살까지 살 준비가 되었는가 18
● 잘 쓰인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23
2장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새로운 관계 맺기
● 젖은 낙엽처럼 아내의 치마폭을 붙들고 29
“당신 어디 갈 데 없어?”
은퇴역 플랫폼에서
미움받지 않을 남편의 기술
● 결혼에도 계약만료가 필요하다? 42
졸혼을 권하는 시대
결혼을 바꾸는 파격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는 황혼들
결혼이란 계약을 지혜롭게 연장하려면
● 로맨스 그레이 55
나는 다른 50~60대들과는 다르다는 생각
로맨스를 잃지 말자
세련되고 도회적인 은발의 패셔니스타
나이가 들었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이성감’을 도입하자
● 고령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69
세상에서 제일 부실한 보험 ‘자식’
손주? 오면 좋고 가면 더 좋고
● 100세 시대, 고독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 78
‘좋아요’로 세상과 소통하다
반려동물부터 반려로봇까지
친구라는 연금에 가입하라
3장 나이 듦을 예습하다
● 노후라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93
오늘 가장 젊은 당신에게 부여된 리포트
젊음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자
문제는 남은 삶의 질이다
● 어른은 인자하고 지혜롭다는 편견 105
외로움과 소외감이 폭주노인을 만든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한 자기 암시
멋진 어른으로 나이 드는 일
● 넥타이를 매고 건넌방으로 출근하다 116
‘공적 자기의식’을 갖자
명함은 넣어두라
젊음, 문화와 예술과의 만남을 놓치지 말라
● 어디까지나 지향해야할 것은 ‘그레이 신사’ 127
변화 문맹자가 되지 말자
불확실성이란 자극을 주라
‘창피 당하고 싶지 않다’는 창피한 생각
● 친구가 늘면 고독과 우울감이 줄어든다 137
빈곤한 인간관계와 고독사의 관계
여러 장르의 친구를 사귀라
나이 들어 친구를 사귈 때 지켜야 할 룰
4장 100세까지 느긋하게 탐험하려면
● 장수사회, ‘하류노인’만은 피하자 151
장수 리스크를 줄이려면
삶을 다운사이징 하라
70대 인턴, 인생 이모작을 꿈꾸다
● 건강은 즐겁게 살기 위한 수단이다 161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건강한 삶의 조건
오전 6시, 나는 피트니스 센터로 간다
● 인생에 정년퇴직은 없다 172
은퇴 후 남은 35만 시간, 어떻게 쓸 것인가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욕구
세상을 움직이는 그레이 파워
● 지적활동이 안티에이징이다 184
1년에 책 100권은 어렵겠지만
슬로 리딩의 미학
● 취미가 힐링이다 193
취미의 발굴 포인트는 ‘재미’
당신이 취미를 가져야 할 이유
5장 엔딩을 준비하며 삶을 이야기하다
● 100세를 각오하다 203
장수시대의 숨은 두 얼굴
병든 어머니를 모시며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일상
“요양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죠?”
● 내 유품 정리를 부탁합니다 216
무연사회, 그 쓸쓸함에 대해
고독력을 키우자
고독도 ‘셰어’하면 반으로 줄어든다
●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권리 227
죽음의 질을 생각하다
품위 있는 죽음
● 생애 마지막 순간을 디자인하다 236
삶을 마무리하는 방식
엔딩노트 이렇게 쓰라
상실을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자세
내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에필로그_ 100세 시대를 위한 생활지침서 252
부록 : 엔딩노트 259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윽고 퇴직을 맞이한 남편은 아내와 유럽 여행도 가고 취미생활도 함께 한다. 그동안의 소홀함을 만회하려는 듯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하지만 스스로 좋은 남편이 된 듯 뿌듯해 하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아내가 약간 미안한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 어디 갈데없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부대끼며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부부는 왜 ‘졸혼’과 같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우리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오래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평균 30세에 결혼을 한다고 치면 부부가 함께 살아가야 할 시간은 70년이 된다. ‘결혼이라는 계약이 70년이나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시작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패션계뿐 아니라 건강, 미용, 출판, 방송계에서도 ‘노년’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노년은 과거와 비할 수 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움과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 그것을 뒷받침할 경제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