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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임영철 (지은이)
살림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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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52230010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4-12-19

책 소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언어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상대방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발생하는 수많은 오해의 원인을 짚어냈다. 즉, ‘한국어’ ‘일본어’만 잘한다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매뉴얼화된 일본 사회
일본인은 예스맨
변명하지 않는 일본인
거만해 보이는 일본인
사회상을 반영하는 언어
나가며

저자소개

임영철 (감수)    정보 더보기
1949년생.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일본 사회언어학 박사로 일평생 한국과 일본의 사회·언어·문화 현상을 연구해왔다. 경북대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일어일문과 교수를 지내다 2015년 정년퇴직하였고, 현재는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도쿄대학 객원연구원, 사이타마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일본 국립국어연구소 특별 초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한국 일본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중·일 3국에서 동시에 출간한 《韓国の日常世界-生活·社会·文化の基礎知識》, 《韓國文化迷你手冊》, 《韓国文化を日本語で紹介する事典》이 있다. 한국에서는 전공인 사회언어학 분야와 관련된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일본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일본의 일상세계-생활·사회·문화의 기초지식》, 《在外韓國人의 社會言語學的硏究》, 《社會言語學의 展開》, 《일본을 생각하다》 등을 출간했다. 일본에서는 《在日·在米韓国人および韓国人の言語生活の実態》, 《韓国の日常世界-生活·社会·文化の基礎知識》, 《在日コリアンの言語相》, 《箸とチョッカラク–ことばと文化の日韓比較》, 《韓国人による日本社会言語学研究》, 《応用社会言語学を学ぶ人のために》, 《対人行動の日韓対照研究-言語行動の基底にあるもの》, 《韓国語教育論叢》, 《關西弁事典》 등의 단저와 공·편저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논문과 보고서가 있다. 번역서로는 《社會言語學의 方法》, 《日本国語学50年》, 《日本語学의 理解》, 《일본어로 찾아가는 일본 문화 탐방》, 《일본인은 왜 그럴까》 등이 있으며, 일본어 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검인정 교과서 《일본어Ⅰ·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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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마 교수와 매우 친한 사이거나 급한 용무가 없는 이상, 교수들이 식사하는 자리까지 와서 인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고개야 숙이겠지만 일부러 식사하는 자리까지 와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뜨더라도 누구도 버릇없는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인사를 한다 하더라도 “お先に失禮します(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고는 하겠지만 “おいしく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맛있게 드십시오)”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인들은 “おいしく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맛있게 드십시오)”라는 표현을 부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표현은 문법적으로 틀린 곳이 없다. 그리고 한국어로 번역한 “맛있게 드십시오”라든지 “맛있게 드세요”라는 표현은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그런데 왜 이 표현이 일본인에게는 부자연스러울까?


일본 대학생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기가 먼저 질문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자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완곡하고 간접적인 질문을 즐겨 사용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에 맞추어 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다리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한국 대학생은 질문을 하는 빈도수나 내용에 있어서 상대방이 자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직설적인 질문을 하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전개한다.
결국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차이 때문에 일본인에게 한국인은 직설적이며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인에게 일본인은 핵심을 찌르지 않고 완곡하게, 그것도 애매모호하게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며 때로는 ‘마음을 열어 주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다.


일본어에 ‘あいづち美人(맞장구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함께 공화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일본의 TV 프로그램 중에는 남자 아나운서와 여자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 내용에 따라 웃기도 하고, 때로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이는 때로는 놀란 듯이, 때로는 즐거워하며, 때로는 슬퍼하는 감정을 표출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뉴스에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자 아나운서의 행위는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하나의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장면은 한국이나 미국의 TV 프로그램에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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