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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디어 올리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9119352880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5-08-20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9119352880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5-08-20
책 소개
10년간 15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준 두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와 수전 배리의 서간집이자, 이제는 홀로 남겨진 사람이 먼저 떠난 사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부치지 않을 뻔했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올리버 색스와 수전 배리, 두 신경과학자의 눈부신 우정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연약한 존재들을 위해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의사이자 신경학자, 전 세계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작가 올리버 색스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된 지금, 우리 앞에 도착했다. 편지의 수신인은 반평생을 입체맹으로 살다가 마흔여덟 살에 처음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다.
수전은 자신의 눈앞에 새롭게 펼쳐진 3차원 세계의 아름다움에 날마다 넋이 나갈 듯 매료되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그 경험을 이해하기 어려울뿐더러, 입체시는 유아기의 특정 시기가 지나면 결코 발달할 수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래서 수전은 이 기적 같은 경험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환자들을 연민할 뿐 아니라 공감하는 의사 올리버 색스라면, 그가 자신의 환자들에게 그랬듯 자신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서 오랜 망설임 끝에 그에게 편지를 썼다. 답장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 한 통의 편지를 시작으로, 올리버가 눈을 감기 직전까지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게 되리라곤, 수전이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림으로써 다른 사시인과 입체맹인을 돕는 작가가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디어 올리버》는 10년간 15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준 두 신경과학자의 서간집이자, 이제는 홀로 남겨진 사람이 먼저 떠난 사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각자의 궤도를 그리던 두 개의 생이 엇갈리며 교차하는
순간의 슬픈 아이러니
수전의 첫 편지를 받고 흥분한 올리버가 직접 그녀를 보러 찾아왔던 그해 겨울, 올리버는 안구 흑색종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기 시작했다. ‘입체광’으로서 평생 기쁘게 누려 왔던 입체시도 점차 사라졌다. 한 사람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눈 뜨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익숙하던 자신의 세계를 상실해 간 것이다. 올리버가 수전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이해했던, 단안시로 보는 ‘납작한 세상’을 직접 경험하게 된 것은 더없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 결과 서로에게 없던 감각을 후천적으로 습득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올리버의 책 《마음의 눈》에 나란히 함께 실리게 되었다.
말년의 올리버에게 닥친 불운은 시력 상실만이 아니었다. 무릎과 척추 수술을 받고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려 거동이 불편한 와중에도 그는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수전이 자기 책을 쓰도록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수전은 올리버를 도울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상심하면서도, 이내 그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고 기어이 그를 위로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회복의 힘을 굳게 믿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용기와 유머를 잃지 않았다.
진정한 친구란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수전과 올리버는 20년이라는 나이 차가 무색하리만치 닮은 점이 많았다. 수영과 음악, 입체경과 입체 그림책을 좋아하고, 다양한 생물과 무생물 관찰하기를 즐기고, 평소엔 수줍음이 많지만 관심 가는 주제에는 집요하리만치 열정적으로 파고들며, 말로 할 때보다 글로 쓸 때 더 생각이 잘 풀렸다. 무엇보다, 그들은 대부분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고 쉽게 지나치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을 끊임없는 호기심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필담은 자연스레 과학과 의학에서 취미와 사생활까지 온갖 주제를 넘나들며 펼쳐지는데, 그 중심에는 감각과 인식의 다양성이 있다. 이들의 시야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생명체들에까지 확장된다. 과연 ‘본다’는 것, ‘듣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감각하는 것, 행동으로 아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를 과학자의 언어와 생생한 삶의 언어를 모두 동원해 탐구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경이로운 선물이자 축복임을 깨닫게 한다.
나이가 지긋한 두 과학자가 사소한 일에도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고,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좋은 친구와 나누는 대화가 우리의 감각, 감정, 사고를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이들의 우정 어린 편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그들의 천진함과 삶을 향해 열린 태도에 스며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올리버 색스와 수전 배리, 두 신경과학자의 눈부신 우정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연약한 존재들을 위해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의사이자 신경학자, 전 세계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작가 올리버 색스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된 지금, 우리 앞에 도착했다. 편지의 수신인은 반평생을 입체맹으로 살다가 마흔여덟 살에 처음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다.
수전은 자신의 눈앞에 새롭게 펼쳐진 3차원 세계의 아름다움에 날마다 넋이 나갈 듯 매료되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그 경험을 이해하기 어려울뿐더러, 입체시는 유아기의 특정 시기가 지나면 결코 발달할 수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래서 수전은 이 기적 같은 경험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환자들을 연민할 뿐 아니라 공감하는 의사 올리버 색스라면, 그가 자신의 환자들에게 그랬듯 자신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서 오랜 망설임 끝에 그에게 편지를 썼다. 답장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 한 통의 편지를 시작으로, 올리버가 눈을 감기 직전까지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게 되리라곤, 수전이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림으로써 다른 사시인과 입체맹인을 돕는 작가가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디어 올리버》는 10년간 15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준 두 신경과학자의 서간집이자, 이제는 홀로 남겨진 사람이 먼저 떠난 사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각자의 궤도를 그리던 두 개의 생이 엇갈리며 교차하는
순간의 슬픈 아이러니
수전의 첫 편지를 받고 흥분한 올리버가 직접 그녀를 보러 찾아왔던 그해 겨울, 올리버는 안구 흑색종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기 시작했다. ‘입체광’으로서 평생 기쁘게 누려 왔던 입체시도 점차 사라졌다. 한 사람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눈 뜨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익숙하던 자신의 세계를 상실해 간 것이다. 올리버가 수전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이해했던, 단안시로 보는 ‘납작한 세상’을 직접 경험하게 된 것은 더없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 결과 서로에게 없던 감각을 후천적으로 습득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올리버의 책 《마음의 눈》에 나란히 함께 실리게 되었다.
말년의 올리버에게 닥친 불운은 시력 상실만이 아니었다. 무릎과 척추 수술을 받고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려 거동이 불편한 와중에도 그는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수전이 자기 책을 쓰도록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수전은 올리버를 도울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상심하면서도, 이내 그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고 기어이 그를 위로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회복의 힘을 굳게 믿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용기와 유머를 잃지 않았다.
진정한 친구란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수전과 올리버는 20년이라는 나이 차가 무색하리만치 닮은 점이 많았다. 수영과 음악, 입체경과 입체 그림책을 좋아하고, 다양한 생물과 무생물 관찰하기를 즐기고, 평소엔 수줍음이 많지만 관심 가는 주제에는 집요하리만치 열정적으로 파고들며, 말로 할 때보다 글로 쓸 때 더 생각이 잘 풀렸다. 무엇보다, 그들은 대부분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고 쉽게 지나치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을 끊임없는 호기심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필담은 자연스레 과학과 의학에서 취미와 사생활까지 온갖 주제를 넘나들며 펼쳐지는데, 그 중심에는 감각과 인식의 다양성이 있다. 이들의 시야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생명체들에까지 확장된다. 과연 ‘본다’는 것, ‘듣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감각하는 것, 행동으로 아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를 과학자의 언어와 생생한 삶의 언어를 모두 동원해 탐구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경이로운 선물이자 축복임을 깨닫게 한다.
나이가 지긋한 두 과학자가 사소한 일에도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고,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좋은 친구와 나누는 대화가 우리의 감각, 감정, 사고를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이들의 우정 어린 편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그들의 천진함과 삶을 향해 열린 태도에 스며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리뷰
책속에서
2004. 12. 29. 첫 편지
우리는 1996년 1월 10일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박사님은 양쪽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상상할 수 있다고 답했고요.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어요. 지난 2년간 저는 비로소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_수전
2005. 2. 15. 정식 첫 만남
교수님이 입체 이미지를 보고 눈에 띄게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아시겠지만 저도 입체 이미지를 보며 똑같은 기쁨을 느낍니다._올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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