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667729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16-12-28
목차
평화와 생명의 시인대회를 마무리하면선|5
제1부 기조강연
유종호 평론가(柳宗鎬, Yu jongho)|전자민주주의 시대의 시인 13
왕자신(王家新, Wang Jiaxin)|한국의 ‘동아시아 시인대회’ 주제 발언 20
호리우치 쓰네요시(堀内統義, Horiuchi Tsuneyoshi)|평화와 우정 34
제2부 초청시인 작품
김남조金南祚|신의 기도 49|심장이 아프다 55|바람에게 말한다 57
이근배李根培|겨울자연自然 58|추사를 훔치다 61|어느 날 만천명월주인萬川明月主人이 내게 와서 63
김후란金后蘭|나무 65|존재의 빛 70|비밀의 숲 71
오세영吴世荣|다만 바람이 불었다 73|그릇 79|은산철벽銀山鐵壁 80
유안진柳岸津|피뢰침, 죽을힘으로 산다 81|다보탑을 줍다 87|낙엽이 낙엽에게 88
신달자慎達子|끈 89|저 거리의 암자 92|침묵피정 94
허영자許英子|기도를 위한 기도 96|완행열차 99|은발銀髮 100
김종해金锺海|가을에는 떠나리라 101|새는 자기 길을 안다 104|풀 105
오탁번吴鐸藩|그 옛날의 사랑 106|눈 내리는 마을 112|벙어리장갑 114
이건청李健清|시인들아, 말 사러 가자 116|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앞에서 125|소금 127
최금녀崔金女|도라산역 128|자화상 132|물드무 134
한분순韓粉顺|소녀 135|저물 듯 오시는 이 140|호수 141
문정희文貞姬|흙 142|유방 147|한계령을 위한 연가 149
정진규鄭鎭圭|젖꼭지 151|달항아리 154|햇빛 냄새 155
<동아시아 시인대회 행사당일 낭송순>
제3부 참관기
平昌 동아시아 시 축제-중국 시인 6인의 시와 1인의 에세이
치웨七月|한국 평창에서 별이 총총한 중국 고향 하늘을 떠올리며 160
쑨샤오야孙晓娅|내 영혼이 펼친 풍경 162
둬위朵渔|“우리가 나눈 대화로부터……” 165
왕자신王家新|낙산사와 의상정을 찾아 169
쑨레이孫磊|강원도에서 밤을 보내며 173
위샹宇向|좁고 긴 178
푸쌍扶桑|손 위의 마음 181
平昌 동아시아 시 축제-일본시인 5인의 에세이
호리우치 쓰네요시堀内統義|미래를 향하여 194
모치즈키 소노미望月苑巳|평창 일기(2016년 11월 4일~11월 8일) 198
오쓰보 레미코大坪れみ子|동아시아 시 축제에 참가하고 206
사카모토 마키坂本真紀|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조금 멀지만 가까운 나라로 209
아쓰미 가즈키熱海一樹|동아시아의 평화, 생명, 우정 212
제4부 참여 시인 특집
고경자|카멜리아 힐의 봄 217|죽음을 비추는 사바나서 비가 내린다 220
곽효환|시베리아 횡단열차 1 221|곡선의 힘 227|압록강은 흐른다 228
구순자|여백 231|아버지의 침묵 237|파도 238
김경성|오래된 서고 239|와온 245|느티나무 룽다 247
김관용|크레용과 국화 249|우로보로스 252|다온의 침로針路 253
김광자|그리움의 미학美學 254|겨울 엽서 257|山痛 258
김금용|8월 6일 꿈 260|심양 서탑 거리 263|백두산 개미취꽃 265
김다온|링거 속의 바다 267|그리곤 273|그럴 수 있겠니 274
김문중|세월 275|영혼이야기 278|만남 279
김석호|바람소리 281|새의 사색 284|가을풍경 285
김수복|쌍안정雙眼井 287|뚝배기 연꽃 290|강물이 점점 말라 간다 291
김은정|싹 293|흑심 296|해변의 엘레지 298
김정환|낙조落照 300|방아다리 303|백두산 하늘 못 304
김주혜|동침同寢 307|달맞이꽃 310|스트레스 311
김지헌|달팽이 312|거절 술 315|열애 316
김추인|고요의 음계 318|여적餘滴 321|오래된 밑그림 322
김태호|개미 323|입춘 무렵 326|해돋이 327
노해임|운길산 수종사 머무는 곳 328|임을 위한 서곡 332|석양夕陽 333
문현미|겨울산 334|하늘 그림 337|깊고 푸른 섬 338
박성현|통영 340|없는 손 343|철공소 345
박수중|크레바스Crevasse 346|풍선 352|무의식의 풍경 353
박영하|석류꽃 354|나의 詩 357|자화상 358
신미균|막내삼촌 359|출세 364|거짓말 367
안차애|비밀의 속도 366|사랑의 방식 372|즙 374
양순복|돋을볕을 품다 375|무당벌레를 닮은 여자 378|천호역에서 380
오 늘|바싹 구운 하루 382|파랑주의보 386|잠수정을 타고 가는 삐에로 387
유자효|세한도歲寒圖 388|성스러운 뼈 394|아직 395
윤준경|물의 상처 396|시와 연애의 무용론 401|은행나무 연가 402
이애진|호수가 되고 싶었다 403|레드 카펫 406|비가 스친다 408
이영춘|시간의 저쪽 뒷문 409|따뜻한 편지 412|해, 저 붉은 얼굴 414
이인평|세한도歲寒圖 416|고요의 사원 422|11월의 편지 423
이채민|다시, 사나사 1 424|파꽃 428|우는 집 429
이해존|데드라인 430|유예된 시간 436|갱스터 437
이향지|이 연장이 사는 법 438|구슬이 구슬을 441|흙의 건축 442
이현서|비가 사막을 건너는 동안 443|빈방 447|조롱鳥籠 449
이현승|다정도 병인 양 450|모래알은 반짝 456|까다로운 주체 457
이화영|벽 459|울음이 사라진 밤 465|풍경도 깨어나고 466
정민나|유리섬-도깨비는 수리중 467|유리섬-내비게이션 473|유리섬-우박 475
조갑조|안개숲 477|자작나무 480|하루가 간다 481
조성순|목침木枕 482|산비 489|가자미식해 490
최동호|정희고모 492|노인과 수평선 495|히말라야의 독수리들 497
최서진|바다와 염소 498|이상한 들판 501|소용돌이 503
한용국|금요일의 pub 504|동인들 510|4월 512
홍금자|긴 하루 514|생의 자맥질 520|시간, 그 어릿광대 522
황종권|완벽한 발자국 524|벽의 자세 530|스키드마크 532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언문]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바, ‘2016년 동아시아 시인대회’가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생명,’ 그리고 ‘우정’의 기치를 드높일 주춧돌이 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생명 존중,’ ‘생명 사랑’이 인류의 미래를 보전할 최대 가치임을 믿으며,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서로의 믿음과 배려, 호혜가 동아시아의 공존을 이끌 주춧돌임을 선언하며, 동아시아의 ‘우정’을 위해 헌신한다.
2016.11.07
2016년 평창 동아시아 시인대회 참석자 일동
중국 시인 참석자 태표 한국시인협회 회장 일본 시인 참석자 대표
王家新 崔東鎬 堀內統義
이제는
신께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를 받아오신 분의
영험한 첫 기도를
사람의 기도가 저물어 가는 여기에
깃발 내리듯 드리워주십시오
― 김남조(金南祚, Kim Namjo), '신의 기도' 부분
지금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가 지나갔다, 나는
그녀의 가뿐한 이동이 바로 정지이기를 바란다,
그리스의 옛날 항아리 위에 그림 속에서 영원히 걷고 있는 것처럼.
적어도 좀 느리게 걸어갔으면, 나는 두보杜甫 할아버지 대신 그녀를 좀 더 바라보고 싶다.
나는 또 예이츠 할아버지 대신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 왕자신(王家新, Wang Jiaxin), '이 길' 부분
오후 찻집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게 벽에는
한가운데에 두껍고 하얀 선이 도드라져 보이는 추상화가 걸려 있고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있다
관엽식물로 나누어진 건너편 계산대에서
한 여성이 커피를 마시며 무언가를 쓰고 있고
안쪽에서 가게 주인의 신문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 아쓰미 가즈키(열해일수, Atsumi Kazuki), '10월의 어느 찻집에서'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