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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8667337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1-09
책 소개
목차
서문·4
추천사·6
1 꿈을 찾다: 소년 시절(1971~1986) · 25
이란성 쌍둥이·고향 소개·부모님·6남매 이야기·유아 시절·초등학교 시절·중학생 시절, 두 번 꿈에 좌절하다·도올 선생을 만나다
2 세상을 알다: 금호고 시절(1987~1990) · 43
두 누님의 죽음·금호인의 신조·처음으로 세상과 싸우다·나의 멘토를 만나다·고등학교를 휴학하다·사회단체에 가입하다·양담배 자판기 사건·복학을 하다·장산곶매와 우정사랑방·가출을 결심하다·‘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실천하다·가출을 하다·다시 학교로 돌아오다·반장 직을 걸고 싸우다·학생과장 선생님·이율배반과 모순을 해결하다·해병대 신체검사 사건·잠깐의 방황
3 경당 사범이 되다(1992~1997) · 83
경당을 만나다·나의 스승 임동규·정조 대왕, 무예도보통지, 24반무예·임동규, 민족 도장 경당을 설립하다·족보에서 널 빼겠다·경당 사범이 되다·광주 경당 도장을 운영하다·1996년 12월 사건·민족무사 칭호를 받다·독일 유학을 꿈꾸다
4 늦깎이 대학생이 되다(1998~2002) · 117
막노동 현장에서 현실을 보다·98학번 28세, 준비된 대학생 임한필·통일21학회를 만들다·북한학과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다·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을 보다·동북아정치연구회를 만들다·학회를 통합하다
5 북한학 전문가 되기(2003~2005) · 161
북한 연구의 메카, 북한대학원·동유럽 현장 답사를 가다·황장엽 선생을 만나다·탈북자를 통해 북한을 보다
6 고려대를 들어가다(2007~2009) · 173
나의 스승, 김병곤·문무겸전의 길을 다시 묻다·아버님의 새마을 운동, 글이 되다·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7 24반무예 사무총장으로 보내기(2004~2015) · 185
24반무예를 다시 시작하다·24반무예의 유래와 구성·사단법인 24반무예경당협회 사무총장이 되다·국회에서 무예도보통지워크숍 행사를 갖다·신촌에 웅지를 마련하다·미대륙 순회공연을 가다·무무무(武舞巫) 공연을 하다·사단법인 24반무예경당협회 소개·훈련원을 복원하자
8 세상과 인연을 맺다(2003~2015) · 215
북한학 네트워크를 만들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보내기·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로 보내기·한양대학교 장순향 교수를 만나다·한국무술총연합회에서 무예원로를 보다·코리아글로브를 통해 좌우를 생각하다·아시아미래지식인포럼을 만들다·민주통합시민행동 상임운영위원으로 보내기·한국안보문제연구소와 인연을 맺다·한국전통무예총연맹 사무총장을 맡다·행동하는 양심 청년위원장이 되다·세계무예포럼을 만들다·학이재와 한평아카데미를 만나다·김대중 평화캠프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되다·국회의원에 도전하다
이력·289
화보·294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1990년대 초, 추운 겨울날 목검을 들고 전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새벽 찬바람을 가르면서 24반무예를 매일 수련했습니다. 손이 시려서 가랑이 사이로 양손을 부비기도 했습니다. 가끔 너무 추워서 눈물과 콧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태어난 곳에 있는 용진산 밑에서 폐타이어를 끌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용진산은 어느 지점에서는 굉장히 온화하고 푸근한 산이지만 반대 지점에서는 날카롭게 뻗어 오른 칼산처럼 보입니다. 또 어느 지점에서는 용진산 석봉은 누워서 하늘을 보는 사람의 얼굴 형상으로도 보입니다. 참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산이고 우리의 삶이나 모습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다양한 각도에서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0회 ITF태권도 아라가와구 경기대회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무예수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련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큰 힘과 제대로 된 기술을 쓰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몸의 균형을 항상 바로잡고자 하는 무예수련을 통해서 자기 잠재의식 속에 균형을 바로잡자는 생각이 자연히 들게 됩니다. 그 균형을 잡아가려는 잠재의식은 자신의 생활습성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고 이를 통해 역사와 세상을 보는 시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진정한 무예인은 인간사회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고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자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무예수련을 통하여, 역사와 사회를 보는 균형이 잡힌 시각과 인생관, 철학을 갖게 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전진해나가는 습성을 키울 수 있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무예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갖춘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초인 것입니다.”
이렇듯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무예수련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지난날의 과거를 되씹어 보고 앞으로 가야할 미래의 길을 떠올려 보고자 했습니다. 어느 분이 그러셨습니다. “자신에게는 냉철하고 상대에게는 관대하라.” 30년간 걸어왔던 길을 넘어 다시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리 길지는 않는 삶이지만 45년의 삶을 반추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무예를 하고 무예를 잘하기 위해서 공부를 한 저의 길이 하나의 실험에 있지만 결코 무의미한 시도가 아니도록 열심히 개척해나가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얘기가 자그마한 책으로 담길 수 있도록 잘 만들어주신 권선복 행복에너지 대표님과 출판사 식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감명 깊은 추천사를 해주신 이해동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책을 돌아가신 아버님과 함께하고 계시는 어머님께 바칩니다. 문무겸전을 향한 여정을 변함없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임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