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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김세영 (지은이)
카리스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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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9416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5-15

책 소개

이삼십 대를 역경 종합세트로 보내야 했지만, 유쾌하게 뛰어넘는 흙수저 청년의 분투기. 희귀병을 비롯한 네 번의 시련을 겪지만, 그 가운데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된 저자의 유쾌한 이야기는 우리 마음을 위로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총을 맞고도 살아가는, 살아 내는 이야기

1장 가족, 무르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그 이름

1. 선택 인생의 질문과 요구
2. 꽃을 꺾어 버린 투수의 공에 아웃되다
3. 마흔두 살 어린이와의 동행
4. 나에겐 남북 평화보다 부자 평화
5. 내 안의 괴물을 볼 때
6. 지각(知覺)하지 못하면 후회하는 지각생(遲刻生)이 된다
7. 사랑스러운 아픔, 감사한 아픔, 끝내주는 아픔
8. 943일간의 짧고 아픈 마지막 추억
9. 사진으로 사랑하다
10. 이혼도, 이산도 아닌 재회 가족
11. 무르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가족

2장 어제, 엎질러진 물이 아니다

1. 나의 착각을 찰칵하고 찍다
2. 사랑은 어려웠고, 사랑에 어렸다
3. 나는 희‘귀한’ 놈이니까
4. 질병학교가 가르쳐 준 것들
5. 나는 배고프고 보고프다
6. 내 편지를 받을 누군가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7. 아이 러브 아이(I LOVE I)
8. 어떤 쓰레기도, 경험도 버릴 게 없다
9. 당근마켓도 감당 못하는 중고(重苦)가 있다
10. 배구는 김연경, 인생은 김역경
11. 세심(細心)하고 세심(洗心)하게 보면 보인다

3장 오늘, 질문은 하나. 정답은 여러 개

1. 이뤄 가면 잃어 가고, 잃어 가면 이뤄 간다
2. 풀멍 하러 가지 않을래요?
3. 알몸에서 수의까지
4. 그 ‘0’의 순간이 오기 전에
5. 해 보니 알겠더라, 그림자 노동
6. 마침표는 내가 찍는 게 아니다
7. 임산부석을 비우자
8. 아픔의 아픔과 슬픔
9. Let it be, 내버려 둬라

4장 내일, 즐겁고 가볍게. 때론 진지하게

1. 불편한 질문은 돈을 받습니다
2. 저렴하게 사다가 저렴하게 산다
3. 나처럼 슬기주머니가 아니라면
4. 지방을 빼고, 가방도 가볍게
5. 나는 나의 배역을 살아간다, 걸어간다, 사랑한다
6. 부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에필로그 | 봄의 상실에서 봄의 상징인 나비가 되어 날갯짓하다
감사의 글

저자소개

김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땐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싸움 빼고 못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성형외과(成形外科)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생겼다. 더불어 늘 생글생글 웃고 다녀서 성향외과(性向外科)의 도움도 필요 없었고 인기도 많았다. 근데 고1 때 동생이 조현병에 걸리면서 역경이 시작된다. 스무 살 땐 늘 싸우던 부모님이 이혼했다. 33세에는 희귀난치질환(PNH) 판정을 받게 되고, 그 와중에 치매/파킨슨 환자가 된 아빠를 돌봐야 했다. 결국 남들 다 하는 뜨거운 연애는 아까운지 남겨 뒀다. 턱시도는 물론 산후조리원 문턱도 못 밟아 봤다. 흔히 말하는 빛나는 학벌, 두둑한 연봉, 내 명의의 집과 자동차, 노후를 책임져 줄 직업 등 내세울 만한 게 없다. 게다가 운전, 요리, 인간관계, 유튜브 등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소위 잘나가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적혈구가 깨져서 PT와 가수 김종국 같은 근육은 꿈꿀 수 없다. 하지만 인생 역경의 싸대기를 하도 맞다 보니 마음 근육만은 빵빵하다. 여전히 싸움을 못해서 싸우진 않는다. 다만 씨익 웃을 뿐. 그리고 매일 인생에게 말을 건다. “야, 인마! 나에게 역경은 경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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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총을 맞았다고 해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마냥 무겁지 않고 아프지도 않다. 인상이 찌푸려지지 않는다. 찌푸리면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가볍진 않다. 언뜻 모든 걸 잃어버린, 실패투성이의, 찌질하고 칙칙한 인생처럼 보인다. 아니다. 잃었지만 얻은 이야기를, 넘어졌지만 엎드려 있지 않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한다. 칙칙한 게 아니라 씩씩한 슬픔을 이야기한다. 엉망, 폭망, 원망, 낙망, 절망해서 도망가지 않았다. 나만의 새로운 삶을 희망하고 전망하고 소망한다. 때로는 욕망한다.
∷ “프롤로그: 총을 맞고도 살아가는, 살아 내는 이야기” 중에서


어른이 된 지금도 내 안에서 문득문득 직면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나는 그걸 알면서도 때론 그 괴물에게 먹이를 던져 준다. 웅크리고 있던 괴물은 먹이를 날름날름 받아먹는다. 그리고 나면 먹이를 준 주인인 나를 몰라보는지 야금야금 삼키려고 한다. 나는 그것들을 꾹꾹 누르고 꽁꽁 숨겨 버린다. 남몰래 키워 온 그 검은 그림자와 가끔 마주할 때면 나 자신이 무섭다. 겁이 난다. 내가 그토록 미워한 아빠의 모습을 닮아갈까 봐. 아니, 내가 더 교묘한 괴물이 될까 봐.
∷ "내 안의 괴물을 볼 때" 중에서


‘그래. 지금은 누가 뭐래도 진흙탕에서 진흙 범벅으로 사는 거야. 이건 때려죽여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현실이지. 진흙탕에 뒹굴어도 마음만은 별을 보자.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럴수록 별은 더 빛나게 보여. 저 사람이 내딛는 열 걸음을 부러워 마. 질질 끌고 가는 나의 한 걸음이 더 값져. 그것도 벅차면 그냥 머물러 있어도 돼. 그러다가 다시 걸어가면 되고. 오늘 걷지 못한다고 해서 안타까워하거나 재촉하지 마. 이제 내 삶은 경주가 아니라 연주(演奏)야. 이 질병 자체가 비극이 아니야. 나의 삶으로 살아내지 못할 때, 그때 비극이 되는 거야. 왜? 이제 나는 희‘귀한’ 놈이니까.’
∷ "나는 희‘귀한’ 놈이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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