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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9118673242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5-15
책 소개
목차
-여는 말
1장 인생의 함정을 마주하라
01.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 02. 인생 최대의 적은 자신이다 • 03. 부족함의 미학 • 04. 긍정의 힘 • 05. 오늘을 살아라 • 06. 삶을 바꾸는 적극적 근심 • 07. 열등감의 선물 • 08.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 09. 비워야 채울 수 있다 • 10. 마음의 짐 내려놓기
2장 일상생활 속 함정을 의식하라
01. 민감하게 반응하는 뇌를 길러라 • 02. 홀로 서는 힘을 길러라 • 03. 자신이 그린 원 밖으로 나가라 • 04. 자신을 원망하지 마라 • 05. 두려워하는 마음의 의미 • 06. 좋은 기분이 성공으로 이끈다 • 07. 다른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마라 • 08. 좌절 앞에 고개 숙이지 마라 • 09.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바꿔라 • 10. 과정이 더 소중하다
3장 인간관계의 함정을 없애라
01.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라 • 02. 인간관계의 핵심은 상부상조 • 03. 반골이라도 배척하지 말라 • 04.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 • 05. 도움을 줄 때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 06. 남의 말에 귀기울여라 • 07. 거꾸로 관찰법 사용 안내서 • 08. 무의미한 싸움을 멈춰라 • 09.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4장 사고의 함정을 극복하라
01. 똑똑한 사람들의 어이없는 실수 • 02.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도 병 • 03. 막히면 돌아가라 • 04.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 05. 침착하게 생각해라 • 06. 당신의 잠재력을 깨워라 • 07. 쓸데없이 고집 부리지 마라 • 08.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지 마라 • 09. 빈틈을 공략하라 • 10. 권위에 도전하라
5장 성공법칙의 함정을 피하라
01. 타인의 성공은 그의 것일 뿐이다 • 02. 자신만의 인생 목표를 세워라 • 03. 자신만의 ‘특장점’을 개발하라 •
04.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나로부터 • 05. 집중력이 모든 것을 판가름한다 • 06. 중도에 포기하지 마라 • 07.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라 • 08. 자신을 무시하지 마라 • 09. 타인과의 격차를 최소화하라 • 10. 실패는 성공을 위한 준비다
6장 일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01.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 02. 좋아하는 일을 하라 • 03. 혼자 독식하지 마라 • 04. 디테일로 승부해라 • 05. 핑계 대신 해결 방법을 찾아라 • 06. 급할수록 돌아가라 • 07. 도망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 08. 현실적인 직장 포지션 전략 • 09. 워라밸을 실천하라 • 10.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라
리뷰
책속에서
미국의 석유 재벌인 장 폴 게티(Jean Paul Getty)는 소문난 애연가로 한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느 날 우연히 들른 도시에서 하룻밤 묵게 된 게티는 새벽 2시쯤에 잠에서 깼다. 담배를 피우고 싶었지만 주변 식당이나 술집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얻을 수 있는 곳은 1km 밖에 있는 기차역뿐이었다. 비까지 내려 추운 새벽에 게티는 주섬주섬 옷을 입은 뒤 우의를 챙기고는 외출할 준비에 나섰다. 방문 앞으로 걸어가던 그는 불현듯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난 사회적으로 명망 있고 지위도 있는 사람이야. 사람들은 내가 성공했다고 말하지.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위험천만한 경쟁자를 물리친 승자라고……. 그런 내가 고작 담배 하나 때문에 새벽에, 그것도 비를 뚫고서 나가겠다는 건가? 이런 나를 사람들이 보면 스스로를 다스릴 줄 모르는 한심한 작자라고 비웃을 거야!’ 게티는 고민 끝에 담배 사러 나가는 걸 포기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게티는 금연을 자신이 살면서 거둔 가장 중요한 승리라고 말했다. 난생 처음 자신과의 싸움에서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게티는 이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서양 미술사에는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경외심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는 세 쌍의 손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모성애 넘치는 성모 마리아의 손, 두 번째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나리자의 손, 마지막은 비너스의 부러진 손이다. 그중에서도 비너스의 손은 정확히 말해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조각의 어깨가 부러진 탓에 비너스가 어떤 손을 지니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녀의 완벽한 조각에서 떨어져 나간 어깨를 보며 깊은 한숨을 쉬거나,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요컨대 불완전함은 살아가면서 가치를 지니고 있던 무언가가 사람들의 눈앞에 드러나는 것이다. 수백 년 동안 많은 예술가가 조각의 부러진 어깨가 원래 어떤 형태였는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을 해왔다. 그중에는 부러진 어깨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이도 적지 않았다. 누군가는 비너스 조각이 손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손에 꽃송이나 우정의 화환 같은 걸 쥐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왼손으로는 황금 사과를 들고, 오른손으로 떨어지는 옷자락을 움켜쥐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모든 사람이 만족할 만한 복구 방안이 없자, 사람들은 결국 어깨가 부러진 상태의 조각상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상상의 여지를 남겨 둠으로써 조각상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비너스의 두 손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비너스는 자신만의 불완전함을 앞세워 다른 예술 작품이 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어느 양계장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노란 병아리 사이로 거뭇거뭇한 어린 매가 열심히 모이를 쪼아 먹고 있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양계장에서 태어난 어린 매가 자신을 병아리라고 착각해서 닭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덩치도 커지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까지 갖춘 매를 더 이상 닭들과 같이 둘 수 없다는 생각에, 농장 주인은 매를 멀리 날려 보내기로 했다. 먹이로 유인하고 거칠게 다루며 쫓아내기도 수차례, 하지만 매는 끝내 날아가지 못했다. 자신을 날지 못하는 병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실망한 농장 주인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며 매를 낭떠러지로 데리고 가서 휙 하고 던져버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매는 바닥을 향해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던 매가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까마득한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의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 자신의 날개가 장식용이 아니라 하늘을 유유히 가로지를 수 있는 소중한 무기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한 무언가가 실은 허구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을 거칠게 몰아세워라! 그래야 당신의 잠재력이 비로소 눈을 뜨게 될 것이다.